지난해부터 줄줄이 터지고 있는 사모펀드 사태로 펀드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자산운용사와 판매사가 불법·편법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 탓에 투자자가 큰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2018년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했다는 걸 감안하면 더 많은 상품에서 폭탄이 터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이 당분간 사모펀드 투자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얘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터지는 사모펀드의 민낯을 살펴봤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
펀드시장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모펀드 불법투자 의혹, 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 등이 잇따라 터진 탓이다. 이 때문인지 사모펀드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더스쿠프(The SCOOP)와 엉클조의 펀드투자법 여섯번째 이야기 ‘펀드 신뢰 높이려면’ 편을 열어보자. 2019년은 펀드시장이 퇴보한 해로 기록될 듯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불법성 의혹 ▲파생결합증권(DLS)ㆍ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
하루 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자를 노리고 1년 이상 돈을 예치할 고객이라면 세금도 따져야 한다. 월 복리로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보다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이 나을 수 있어서다. 저금리 시대에 파킹통장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파킹통장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했다. 직장인 정석진(가명·32)씨는 최근 1100만원의 돈을 수령했다. ‘돈은 안 쓸수록 늘어난다’는 유행어가 인기를 끌
원금손실, 환매중단… 사모펀드의 나쁜 덫사모펀드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손실 사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등 부실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다. 지난 8일 국내 헤지펀드 업계 수탁규모 1위 업체인 라임자산운용은 “대체투자 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면 돈을 돌려줘야 하는데, 이를 못하겠다고 선언한 거다. 환매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 라임자산운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둘러싼 긍정적인 전망이 나올 땐 오르더니, 소수민족 인권탄압과 관련된 중국 관리의 미국 비자 제한조치가 시행됐을 땐 급락했다. 양국이 타협점을 어떻게 찾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 분위기가 뒤바뀔 전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분석해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지난 4일 일제히 하락했던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채권시장은 미중 양국이 고위급 협상을 통해 스몰딜(부분적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다만 미국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DLS 상품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파생결합상품을 찾아다니는 ‘투자 노마드’까지 등장했다. 한편에선 이도저도 위험하니 리츠(REITs)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말까지 나온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 투자자는 어디를 노려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생 노마드의 실효성에 질문을 던져봤다.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DLS 상품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DLS 등 파생상품을 향한
DLS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은행의 불완전판매로 입은 손해를 배상받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김앤장, 율촌 등 초대형 로펌을 앞세운 은행과의 싸움에서 승산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파생상품으로 아픔을 겪은 키코공동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이 형사소송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DLS 사태의 또 다른 국면을 취재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대규모 손실 우려가 예상됐던 ‘DLS(파생결합증권) 사태’에서 첫 100% 원금손실이 확정됐다. 대상 상품은 9월 26일
“금융 신뢰를 흔들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대규모 파생금융상품 투자 손실 사태를 두고 나오는 비판이다. 손실위험이 없는 투자는 물론 없다. 다만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지 않고, 손실이 뻔히 보이는 투자를 권유했다면 문제다. 특히 우리은행은 파생상품으로 논란을 일으킨 게 한두번이 아니다. 주인 없는 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우리은행의 반복적 모럴해저드를 취재했다. 거두절미하고 두가지 사례를 보자. 먼저 부채담보부증권(CDO), 신용부도스와프(CDS) 투자 손실 사태다. 2
2008년 우리는 키코(KIKO) 사태에 눈물을 흘렸다. 금융사를 비판하는 숱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의무를 다한 게 맞느냐는 질책도 잇따랐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쏟아내면서 말이다.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했는가.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투자자에게 알렸는가. 자격증은 갖고 투자를 권유했는가.그로부터 10년여, 비슷한 사태가 터졌다. 파생결합증권(DLS)다. 8224억원의 투자원금 중 7239억원이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일부 상품의 예상손실률은 95.1%에 이른다. 우리는 또 묻는다.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했는가. 원금이 손실
파생결합증권(DLS)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회사의 말만 믿고 투자를 꾀한 투자자가 원금을 날릴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높이는 증언도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파생상품의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금융회사와 정부를 탓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제도는 요지부동이었다. 이번에야말로 파생결합상품의 잔혹사를 끊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파생상품을 해부했다. “아내의 퇴직금까지 4억7000만원을 투자했는데 3개월 만에 1억9000만원의
“은행의 권유로 파생상품에 가입했다가 돈을 몽땅 날렸다.” “은행이 추천한 파생상품에 가입했다가 기업이 망했다.” 최근 발생한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와 2008년 키코(KIKO)는 닮은 점이 많다. 시중은행이 무차별적으로 상품을 판매했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기업과 금융소비자에게 돌아갔다는 점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를 만나 키코 사태와 파생상품의 문제점을 물어봤다.✚ 키코 사태를 설명해 달라.“키코는 시중은행이 2007년부터 국내 수출기업에 집중적으로 판매한 파생금융상품이다. 일정 환율 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2016년 3월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정부에선 국민 재산증식 지원을 위한 ‘국민통장’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예금ㆍ펀드ㆍ파생결합증권(ELS) 등으로 흩어져 있던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게 됐다.세제혜택도 괜찮았다. 투자기간 5년간 발생한 수익 중 200만원까진 면세였고, 200만원을 초과한 수익은 9.9%의 분리과세가 가능했다. ISA가 ‘만능통장’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유다.금융사도 ‘ISA 띄우기’에 합세했다. 각종 이벤트를 걸면서 계좌 개설에 열을 올렸다. 초반
올해 투자시장의 핫이슈는 변동성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불황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준금리 등의 영향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선책을 찾기보다 최악의 선택을 피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투자의 방향성을 잡기 더욱 어려워졌다. 변동성이 시장
DLS(파생결합증권)와 ELS(주가연계증권)는 한 부모에서 태어난 남매라고 할 수 있다.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초자산의 범위는 크게 다르지만 상품의 수익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섣불리 투자에 나설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닮았다. 특히 DLS에 투자할 땐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DLS의 구조가 워낙 복잡해 상품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초반 열풍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출시 한달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꺾였다. 서민 자산을 증식시켜주겠다면서 론칭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얘기다. 의무가입기간의 존재, 무의미한 세제혜택 등 문제는 출시 전부터 시장에서 제기했던 것들이다. 한마디로 ‘알면서 당한’ 셈인데, ISA를 살릴 대책은 없을까. “실패한 정책 상품이다.” “아직은 더 기다려봐야
진웅섭(58) 금융감독원장이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한 파생결합증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진 원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관리 간담회’에 참석해 “올 초 해외 주요지수 동반 하락 시 헤지(hedge․상쇄) 자산 운용의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면서 “증권사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전 정책 상품에 비해 가입대상과 납입한도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상품교체까지 가능해 소장펀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뚜렷하다. 자칫하면 일반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ㆍIndividual Savings Accou
주식형펀드의 투자 매력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변동성이 낮아서다.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며 롱쇼트펀드가 등장했지만 투자수익률은 기대이하다. 이제는 특별한 조건 하에서 원금과 수익률을 명확히 보장해주는 상품까지 나왔다. 바로 지수형 파생결합증권이다.새로운 형태의 ‘파생결합상품’이 생기고 있다. 파생결합상품이란 주식ㆍ원자재ㆍ금리ㆍ지수 등과 연계해 정해 놓은 조건
혼합형 펀드는 그동안 투자자의 외면을 받았다. 상품구성이 국내주식이나 채권을 섞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요즘은 다르다. 주식 롱쇼트 또는 선물옵션 트레이딩을 통해 일정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혼합형 펀드가 출시돼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과세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최근의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과 다른 점이 많다.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부동산 시장전망이 불확실하다. 언제 봄바람이 불지 알 수 없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펀드로 전환하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다. 이런 때일수록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인컴펀드를 주목해야 한다. 인컴펀드 투자전략은 The Scoop 32호에서도 소개한 바 있다.부동산은 그동안 ‘투자 1순위’로 꼽혀왔다. 그러나 오르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