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보다 강력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충격 요법을 사용한 건데, 문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한국은행이다. 시장이 우려하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피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아서다. # 이 때문인지 한은도 빅스텝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물론 아직 베이비스텝으로 충분하다는 반론도 많다. 더스쿠프가 한국은행이 밟을 ‘기준금리 스텝’을 따라가 봤다.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
2018년 국내증시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새해벽두에 시작된 상승세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미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2019년 증시 전망도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증시를 흔든 악재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이 2019년 국내 증시를 ‘박스권’으로 전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019년 증시를 예측해봤다. 2019년 증시 전망은 2017년 이맘때와는 180도 다르다. 2017년 10월부터 본격화한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조정했다. 6년 5개월 만의 금리인상이다. 그동안 부진한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저금리로 돈을 풀었던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긴축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기준금리는 대출이자와 예금ㆍ적금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미리 반영해 10월부터
제1ㆍ2금융권에서 외면 받은 약한 서민들이 문을 두드리는 곳이 있다. 대부업체다. 하지만 이곳에서 돈을 빌린다고 살림살이가 쉬이 나아지는 건 아니다. 워낙 금리가 높은 탓에 이자에 짓눌리기 십상이다. 대부업체의 실적이 좋아진다는 건 서민들의 불행이 커졌다는 거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는가.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서민의 불행’에 돈을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부채 규모는 2012년 이후 380조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계가구 수는 49만 가구 늘었다. 부채의 규모와 질質이 모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꿈틀대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
박근혜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가지 정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 정책은 시장에서 통하지 않았다. 가계부채를 부풀리는 ‘부동산’을 규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뒤늦게야 ‘부동산 규제책’을 썼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뒤였다.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큰 칼’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백약이 무효였다. 숱하게 많은 정책을 쏟아냈음에도 가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은행권의 대출금리 상승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연준은 16일 기준금리를 0.50~0.75%에서 0.74~0.1%로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문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1300조원을 넘어선 국내 가계부채의 상환 부담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가 15일 0.75~1.00%로 인상 조정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석달 만에 0.25%포인트 인상함으로써 8년 만에 기준금리 1% 시대를 열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1.25~1.50%로 전망함으로써 연내 적어도 두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
‘최순실 게이트’에 국정이 마비됐다. 대통령의 비선秘線이 춤을 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관가’ 안팎엔 허탈감만이 나돈다.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하는 공무원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지금이 그럴 때인가. ‘최순실 게이트’에 혼을 잃을 만큼 우리 경제는 녹록한 상황이 아니다. 이러다간 한국경제까지 ‘패닉’에 빠질 수 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
빚은 빚을 부른다. 부채 상환에 허덕이다 생활비 부족 등으로 더 큰 빚을 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가계부채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에 비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넉넉한 월 소득에도 부채 상환에 허덕이고 있는 이미영(가명ㆍ38)씨의 사례를 살펴보자.빚이 없는 가계는 거의 없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64.
경기침체가 갈수록 깊어진다. 시장엔 돈이 돌지 않고 소비자는 지갑을 닫느라 바쁘다. 당장 소득이 늘어날 것 같지도 않다. 혹한을 버티는 기업들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서다. ‘국가가 기본소득을 제공하자’ ‘최저임금을 올리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이젠 나라가 나서라는 거다. 하지만 이 역시도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해관계자가 워낙 많은데다
예견된 자책골이다. 우리나라 가계 빚이 마침내 1200조원을 넘어섰다.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빚 내 집 사라며 대출규제를 풀어 부동산 경기를 띄운 부메랑이다. 빚더미의 무게도 버겁지만 증가 속도는 더 무섭다. 2015년 말 가계부채 총액은 1207조원. 지난해 1년 동안 불어난 금액이 121조7000억원(증가율 11.2%)으로 사상 최대다. 2014년 증가
금융자산을 모두 처분하더라도 빚을 갚을 수 없는 한계가구가 부채보유 가구의 12.5%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가계부채 한계가구 분석’에 따르면 부채보유 1096만 가구 중 137만 가구는 금융자산보다 빚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부채상환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돌입했다. ‘초저금리 유지’를 선언했지만 ‘시장금리 상승기’는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 가계부채 뇌관에 불이 붙을지 모른다. 2013년 3분기 한국의 가계부채는 99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2조1000억원이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를 벼랑으로 내몰만한 시한폭탄의 초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