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관리법에는 흥미로운 제도가 있다. 중고차 구매자가 계약 전 매매업자에게 해당 중고차의 가격을 산정해달라고 요청하면 제3의 전문가에게 가격조사ㆍ산정을 의뢰해 서면으로 고지해 줘야 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고, 매매업자도 잘 지키지 않는다. 그러자 이 규정을 지키지 않을 시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이 현실화하면 어떤 나비 효과들이 나타날까.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39만대(실질거래대수 기준)였다. 2021년(253만대)보다 5.5
현대차 ·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3월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되면서 대기업에도 기회의 문이 열린 거다. 다만 현대차 · 기아는 내년부터 중고차 판매업을 시작하지만 일정 기간 판매 대수, 매입 조건 등에서 제한을 받는다. 완성차업계는 이런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플랜을 이미 마련해둔 분위기다. 중요한 건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가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느냐다.지난한 3년이었다.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기존 업계와 대기업의 줄다리기를 두고 하는 얘기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 “자업자득이다.”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해달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향해 쏟아지는 소비자들의 비판이다. 불법과 편법을 넘나드는 중고차 딜러들, 이른바 ‘차팔이’ 때문에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숱해서다. # 자격 없는 딜러에게 호되게 당했던 한 소비자는 다음과 같이 꼬집었다. “허위매물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엉터리 중고차를 고가에 떠넘기다가 소상공인에게만 허락되던 중고차 판매업에 완성차 업체도 뛰어들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뭘 잘했다고 다시 자신들을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해 달라고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부동산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은 모두 ‘프롭테크’ 기업일까. 그렇지 않다. 이미 있는 기업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이를테면 ‘공인중개법인’은 직접 매물을 모으고 규격화된 계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아니라 그 자체로 ‘공인중개사업’을 하기 때문에 허위매물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그중 부쩍 성장한 곳이 있다. 집토스다.부동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프롭테크(Proptech)가 국내 시장에 등장한 지 3년이 지났지만 부동산 중개 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보증금
8월 21일 부동산 ‘허위매물’을 막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국토부는 허위매물 기준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허위매물을 감독할 수 있는 기관에 업무를 위탁했다. 이후 2개월 만에 허위매물로 과태료를 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 그런데 이 행정조치 과정엔 국토부도, 모니터링 기관도 없었다. 내년부터 국민돈이 투입되는 모니터링 기관은 왜 필요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이사할 집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서 매물을 찾는다. 괜찮아 보이는 집이 있어 연락하자 “일단 공인중개사사무소로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신차 시장보다 훨씬 크다. 그럼에도 선진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위매물 등 고질병이 더 심해지고 있어서다. 그러자 시장을 바꿔놓을 메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기업이나 대형 딜러사에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정부가 중고차 매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배제할 것을 고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찬반 양론이 극심하다.대기업이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중고차 매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중고차는 가격이 아닌 신뢰로 사야 한다. 소비자가 중고차의 정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저렴한 중고차를 샀다가 날벼락을 맞은 소비자가 많은 이유다. 최근 유럽의 차량물류 공급컨소시엄 ‘빈투라스’가 소비자의 주목을 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동차의 이력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망’을 블록체인을 통해 개발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 IBM이 빈투라스가 허위 자동차 매물을 솎아낸 비결을 분석했다. 겨울은 중고차의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시기다. 연식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기 전에 차를 처
부동산 업계의 고질병인 ‘허위매물’을 잡기 위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나왔다. 2020년 8월이면 정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감정원이 허위매물을 감시ㆍ적발하는 역할을 한다. 허위매물을 올린 중개사들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도 내야 한다. 부동산 허위매물을 잡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든 셈이다. 하지만 이 개정안엔 빈틈도, 한계도 많다. 허위매물이 이 개정안 하나로 잡힐 가능성도 높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허위매물 방지법 논란을 취재했다. 연초는 대학생들이 다음 학기를 위한 방 찾기에 열을 올리는 시기다. 집을 찾는 순서
“배달앱에 주문했어요, 누가 배달을 오나요?” 플랫폼 비즈니스의 ‘맹점’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들이 근로자인가라는 화두뿐만 아니라 이들을 검증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우려가 일기도 한다. 부동산 앱의 ‘허위매물’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규제해도 허위매물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맹점, 어떻게 떨쳐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허위매물 잡는 부동산 앱을 중심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맹점과 해결책을 살펴봤다. 직방ㆍ배민ㆍ타다 등 플랫폼 시장의 화두는 ‘신뢰’다. 작게는 허위 매물로 이용자를 헛걸음하
다방이 지난해 11월 ‘방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집주인이 직접 공실을 올리고 공인중개사가 이를 받아 광고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부동산 공급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인데, 풀어야 할 과제도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다방 방주인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의 최대 고민은 이용자 늘리기다. 수익의 대부분을 광고비나 중개 수수료에 기대고 있어서다. 사용자들이 수시로 찾는 앱이라면 그나마 낫다. 콘텐트를 채우고 서비스 질만 충실하게 개선한다면 사용자가 이탈할 일이 없기
성능점검의 내용과 실제 상태가 다른 중고차를 구매한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신청’은 총 793건이 접수됐다. 이 중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32건(7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세공과금 미정산(34건·.3%)’ ‘계약금 환급 지연·거절(17건·2.1%)’ 등의 순이었다.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 중 사업자와 합의한 소비자는 52.4%에 불과했다. 피해구제 유형으로는 ‘배상’이 187건(23
부동산 거래를 할 때마다 허위매물로 허탕을 치는 경우가 한두번일까. 포털은 허위매물을 직접 단속하는 센터를 만들었다. 부동산 O2O 플랫폼은 정기적으로 허위매물을 올리는 공인중개사를 규제한다. 하지만 민간의 숱한 노력은 별다른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국토교통부가 신고센터를 마련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허위매물을 뿌리뽑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허위매물 뿌리뽑기 정책의 허와 실을 짚어봤다. “그 집 아침에 나갔어요.” 집을 찾기 위해 부동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가성비 높은 신축빌라매매를 통해 내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빌라정보통’이 입주 전 가구 배치에 도움이 되도록 ‘내 집 도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신축빌라전문 중개업체 ‘빌라정보통’ 이정현 대표는 “빌라정보통 고객들이 만족하는 서비스 중 하나는 빌라 계약 후 ‘내 집 도면서비스’를 받는 것”이라며 “도면서비스를 받은 빌라정보통 고객들은 입주 전 내 집에 알맞은 가구를 편하게 고를 수 있어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대표는 “‘빌라정보통’은 빌라 수요자들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치솟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의 문턱이 아직까지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축빌라를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출가 시킨 노부부까지 신축빌라를 선택하는 연령대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가족구성원이 다 다른 만큼 역세권과 학세권 등 주변 정주여건이 우수한 입지의 신축빌라 인기가 상당하다.서울과 경기, 인천 등은 탁월한 정주여건과 신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신축빌라를 통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치솟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사실 그 문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신축빌라를 선택하는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출가 시킨 노부부까지 여러 가족구성원이 신축빌라를 선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기 있는 신축빌라는 역세권과 학세권 등의 입지를 선점한 곳이며, 탁월한 정주여건과 신축빌라 내부 구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로 인해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다시 한번 요동을 친 가운데 다시금 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화된 건축법으로 인해 아파트 못지않은 튼튼하고 세련된 빌라분양 및 매매 문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축빌라는 아파트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 매매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내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착한 분양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허위매물이나 과장광고로 수요자를 현혹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아파트 못지않은 편리한 구조와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갖추면서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내 집 마련의 대안책이 되고 있는 신축빌라매매는 더욱 활발해졌다. 이렇듯 신축빌라분양 시장 분위기에 활기가 넘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중개하는 업체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축빌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해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빌라를 연구하는 사람들 이충훈 대표는 “최근 신축빌라의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하자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신축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손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 속 마음에 드는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신축빌라 업체를 방문하게 되면 사진과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를 허위매물이라고 한다. 실제로 바쁜 시간을 쪼개서 방문한 수요자 입장에서는 헛걸음하는 것이나 다름 없고, 허위매물과 관련된 피해사례도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런 가운데 100% 실매물을 선보이며 허위매물 없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한 신축빌라 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인테리어 예쁜 집 사진이 확인 가능한 신축빌라 분양 매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한 매물 중 분양가까지 저렴한 곳은 직접 방문을 하는 수요자들로 붐비곤 한다. 사진을 토대로 찾은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신축빌라 업체를 방문하면, 실제로는 사진과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는 허위매물과 관련한 피해사례라 볼 수 있고, 바쁜 시간 방문한 수요자들은 헛걸음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신축빌라 분양 매매에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예쁜 사진으로 가득한 매물 중 분양가 저렴한 곳을 선택해 매물을 확인하려는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실제로 매물을 확인하게 위해 신축빌라 업체를 방문하면 사진과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경우가 다반사라 헛걸음을 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이런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축빌라 100% 실매물을 지향하는 신축빌라 전문 업체 ‘드림하우징’이 자신감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허위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