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조율사」궈창성 지음 | 민음사 펴냄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지닌 피아노 조율사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그녀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 사업가가 함께 ‘피아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출신 계급의 한계, 정체성 혼란 등을 겪으며 예술의 극치인 ‘무아’를 추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비극적인 운명, 복잡하고 미묘한 인간성의 탐구, 그리고 삶의 마지막 구원을 이야기하는 듯한 결말의 암시는 전율과 감동을 선물한다.「나이트비치」레이철 요더 지음 | 황금가지 펴냄두살배기 아이의 엄마
음성이나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을 뜻하는 스트리밍(Streaming)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OTT 업체들이 잇따라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더랩(The Wrap)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넷플릭스, ▲애플TV+, ▲ 디즈니+, ▲훌루, ▲맥스, ▲파라마운트+, ▲피콕 등 주요 OTT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줄을 이었다.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자. 2022년 초 처음으로 구독료를 인상한
넷플릭스가 11월부터 ‘광고 연동 요금제’를 선보인다. 월 구독료는 낮은 수준이지만, 1시간당 4~5분의 광고를 봐야 하는 요금제다. 그간 콘텐츠 업계에서 무료와 유료의 기준을 가르는 것은 광고의 유무였다. 시청자의 시청 경험을 훼손하고, 유료화와 광고를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넷플릭스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넷플릭스는 2017년 3월 31일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개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살한 10대 소녀가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카세트 테이프에 담아 친구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OTT 시장의 콘텐츠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따라 서비스를 옮기는 성향을 띠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콘텐츠 경쟁이 결국 자본의 힘과 연결된다는 점인데, 이를 위해선 기업 규모를 키우는 게 필수입니다. 과거 디즈니의 훌루 인수부터 최근 HBO맥스·디스커버리플러스의 인수·합병(M&A)까지 글로벌 OTT 업체들이 M&A를 꾀해온 건 이 때문입니다. 그럼 국내에서도 이런 사례가 나올 수 있을까요? 푹과 옥수수가 뭉쳐 웨이브가 나왔던 것처럼 말이죠.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OTT 업계는 넷플릭스 천하였습니다.
지난 1월 30일, 대중서사학회가 2021년 상반기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줌으로 진행된 금번 학술대회는 작년 10월에 개최되었던 대중서사학회의 기획 학술대회 ‘뉴미디어 시대, 장르의 재발견’에 이어 다시 한번 더 ‘웹장르와 플랫폼’을 주제로 하여 관계된 질문들을 더욱 확장하는 자리였다. 대중서사학회 박숙자 회장은 “한국 문화사에서 매체와 서사가 가장 예민하게 만나고 충돌하는 자리가 대중서사의 자리가 아닐까 싶다”며 ‘웹장르와 플랫폼’을 주제로 한 금번의 학술대회를 통해 대중서사의 외연에 대한 질문과 웹장르의 서사를 어떤 새로운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버전과 반론]뒷좌석에서 SNS 가능해?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20일(현지시간) 오토파일럿(주행보조) 소프트웨어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ㆍFSD) 버전을 출시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약속한 대로 20일에 리미티드 FSD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면서 “처음에는 전문가와 신중한 운전자 등 소수에게 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기준으로 소유주를 선정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수차례에 걸쳐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개량해왔
OTT 시장에서 독주하던 넷플릭스가 드디어 호적수를 만났다.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다. 최근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했는데, 첫날부터 1000만명을 모으는 등 벌써부터 시장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무궁무진한 흥행 보증 콘텐트는 물론 넷플릭스가 갖지 못한 다양한 사업군도 변수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경쟁을 살펴봤다. 미디어 업계의 큰손 ‘디즈니’가 11월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바로 ‘디즈니 플러스’입니다. PC는 물론
[스트리밍 시장 뛰어든 애플]애플의 넷플릭스 꼬리잡기애플이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애플이 오는 25일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개최하는 이벤트 행사에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상 스트리밍 시장은 넷플릭스와 훌루ㆍ아마존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시장은 애플이 이런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건은 콘텐트와 구독료다. 얼마나 많은 콘텐트를 확보하는지와 합리적인 구독료를 제시할 수 있는지가 애
아직도 드라마와 영화ㆍ예능을 TV로만 보는가.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트를 제공하는 OTT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OTT 서비스 대표업체인 넷플릭스는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2016년 국내에 진출해 드라마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예능도 제작했다. 넷플릭스의 성장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그 답은 드라마 시리즈물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넷플릭스에 배울 만한 OTT 성장전략을 취재했다. OTT(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트를 제공하는 서비스ㆍOver The Top)가 영상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17년 11월 서울북인스튜트가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연결로서의 출판”이라는 출판 모델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너무나도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거기에 더해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들이 대거 부상하며 독자와 연결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었다. 국내 출판사들은 독자들과 더욱 연결되고자 북클럽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SNS 마케팅 또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출판계의 변화는 한국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 국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 핵심 자산들을 인수했다. 흥미로운 건 인수 자산에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훌루(Hulu)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세력을 넓히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소비자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디즈니와 넷플리스의 묘한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검색시장의 제왕 ‘구글’이 ‘야후’에 밀렸다. 구글 출신 야후 CEO ‘메이어’가 친정에 비수를 꽂은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1년 전 취임할 때만 해도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가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메이어의 ‘엄마노믹스’를 해부했다. 지난해 9월 30일(현지시간). 글로벌 IT업계에 별난 소식이 전해졌다. 야후 신임 최고경영자
검색 포털 전문 인터네 기업 야후가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또 추진한다.야후는 최근 4년 사이에 CEO를 무려 5번이나 교체하는 등 경영상 난항을 겪었다. 캐롤 바츠 이후 영입된 스콧 톰슨은 학력 위조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야후는 ‘CEO들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생겼다.5일(현지시간) 야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