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를 재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름하여 메타밸리 프로젝트다. 용적률 1000%를 적용해 고층빌딩을 세우고, 그중 30%는 ‘신산업’ 업체로 채우겠다는 게 서울시의 밑그림이다. 하지만 ‘신산업’ 업체를 채우려면 다른 지역에서 그들을 유치해 와야 한다. 용산은 그 정도의 매력을 갖고 있을까. 바닥은 ‘테라조’ 무늬였다. 1980년대를 상징하는 이 복도 위엔 종이상자가 빽빽하게 쌓여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PC나 통신기기의 부품을 찾는 사람으로 가득했을 이곳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선인상가 21동이다. 부품을
롯데는 신사업에 뛰어들거나 성장이 필요할 때마다 수조원대 인수·합병(M&A)을 과감히 진행했다. 하지만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이후 롯데는 M&A 시장에 이름만 올릴 뿐, 별다른 딜은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던 롯데가 최근 다시 M&A 시장에서 실탄을 쏟아붓고 있다. 돌아온 롯데는 M&A 시장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롯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워온 대표적 기업이다. 특히 2012년과 2015년은 ‘롯데다운’ 초대형 M&A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12년엔 유진기업으로부터 하이마트(현 롯데하이마트
1999년 빌 게이츠는 「생각의 속도」라는 책을 통해 15가지 사건을 예견한 바 있다. 그중 하나가 가격비교 서비스다. 그는 당시 “자동으로 가격을 서로 비교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한 가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의 예견대로 이후 가격비교 서비스가 등장했고, 2021년 지금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쿠팡 다음에 뜰 기업으로 ‘가격비교업체’를 꼽는 전문가들도 많다.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은 의미하는 게 많다. 기업들은 이제 코스닥만이 아니라 해외 증시를 염두에 두고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불황인 요즘, 게임 산업은 유례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집에서만 생활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실내 오락인 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더 좋은 게임 장비를 갖추고 싶은 소비자들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 덕분인지 최근 게이밍 기어 전문업체 앱코에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코로나19가 1년째 세계를 뒤덮으면서 대부분의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3월 삼정KPMG가 ‘코로나19에 따른 산업별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력을 분석한
‘PC의 두뇌’로 불리는 CPU 업계의 1인자는 십수년간 인텔이 차지해왔습니다. 그런데, 만년 2등이었던 AMD가 최근 신제품으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텔 못지않은 성능을 갖춘 데다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죠. 잠잠했던 CPU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두 기업의 이야기, 더스쿠프(The SCOOP)가 살펴봤습니다.1981년, 인텔의 ‘IBM’이 사무실에 처음으로 보급된 지 38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PC는 사무 업무부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죠.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PC 이용자 중에선
애플이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공개 현장에서 사회자는 여느 때처럼 흥분된 목소리로 장점을 열거하며 분위기를 돋았고, 곳곳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발표되자 객석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니터 스탠드 가격만 999달러(약 100만원)가 훌쩍 넘었기 때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애플의 고가정책을 살펴봤습니다.2017년 11월,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X의 가격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64GB 모델의 가격이 142만원, 256GB 모델은 163만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PC산업이 하향세를 걷게 되자 PC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의 침체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나와는 ‘남의 얘기’라는 듯 흔들리지 않았다.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 제대로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다나와의 성장비밀을 취재했다. 소비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모바일 쇼핑이 일반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수혜를 받는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가격비교 전문 플랫폼 업체인 ‘다나와’도 그중 하나다. PC 가격비교 플랫폼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스티브 잡스가 잠든 세상을 깨운 첫번째 제품은 ‘아이폰’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제품인 MP3 플레이어 아이팟과 보이지 않는 서비스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를 결합한 아이팟이 21세기 사람들을 놀래켰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다름’이 빅히트의 원동력이었던 거다. 하지만 이런 ‘다름’은 누구든지 찾아낼 수 있다. 마치 체스와 복싱을 결합한 체스복싱처럼 &
아래 추천 스몰캡을 보면 이렇게 꼬집을 사람들이 있을 거다. “대체 언제적 다나와야?” 맞다. PC가격비교사이트로 명성을 떨친 그 다나와 맞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때 그 다나와와 조금 다르다. 텃밭이던 PC를 넘어 중고차, 여행업으로 영역을 넓혔기 때문이다. 다나와의 강점을 살펴봤다.물건을 값싸게 구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발품을
1990년대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990년대 가수를 조명한 게 이유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1990년대 복고열풍은 오래 전부터 산업 곳곳에 불고 있었다. 굳이 열거하자면 LP, 삐삐, 전자동 세탁기, 순정만화 등이다. ‘살아 있는’ 1990년대 콘텐트를 살펴봤다.MBC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