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주행차는 시간당 1.4TB 데이터를 생성한다. 1GB 영화 1434편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에서 중요한 건 데이터를 처리ㆍ관리하는 체계와 능력이다. 그래야 숱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그런데도 자동차 메이커들은 데이터보단 카메라와 센서에 더 주목한다. 괜찮은 흐름일까. 운전 중에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고객사의 중요한 회신일 수도 있어 잠깐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 순간 갑자기 한 아이가 차 앞으로 튀어나온다. 이때 당신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얼
경영에 문외한인 대학생들이 한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컨설팅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컨설팅을 받겠다는 기업이 있을지조차 의문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물론 전문가가 학생들의 멘토로 참여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도 도전이었다. 중요한 건 학생들의 컨설팅을 받은 기업이 이를 ‘꽤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그 의미를 짚어보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톨릭대 학생,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원, 기업 임원을 만났다.✚ 프로젝트는 어떻게 추진된 건가요?김용식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원(이하 김용식 연구원) : “올해 2월 가톨릭대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장애인을 위한 ‘높낮이 조절 싱크대’를 출시했다. 다리가 불편한 이들에겐 꼭 필요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제품은 잘 팔리지 않았다. 무명의 브랜드, 부족한 마케팅 능력 탓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톨릭대 학생들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이 제품의 홍보 방안을 찾아 나섰다. 성과는 알찼다.“우리 모두는 잠재적 장애인이다.” 장애인 정책이 거론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명제다. 누구나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명제는 언제나 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망각한다. 수많은 장애인이 여전히 계단
미래차 핵심은 ‘무게’경량화 연구하는 완성차 업계전기차가 빠르게 일상에 보급되면서 관련 기술들이 적극 개발되고 있다. 특히 차를 가볍게 만드는 경량화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진 대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200㎏ 이상 무거워 차 경량화 기술이 긴요하다.아울러 이 기술은 환경보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량 무게가 10% 감소하면 연비가 3.8% 증가하는 반면 각종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 8.8%까지 줄어든다.이런 이유로 국내에서도 차 경량화를 위한 소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
휠체어 이용자는 외출 시 많은 고초를 겪는다. 바닥에 튀어나온 턱, 복잡한 계단, 장애인 화장실 부재 등이 이들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런 불편요소를 파악해 개선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시민신고와 일괄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가톨릭대 ‘소셜벤처 캡스톤디자인 : 비즈니스모델링’ 수업을 수강한 청년 3명이 내놓은 아이디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슉슉’이란 팀으로 뭉친 이들은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시설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독특함을 넘어 아름답기까지 하다.장애인
국내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전기자동차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남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치열한 한판 레이싱을 펼친다.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초소형 4륜 전기자동차와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간편 이동수단을 뜻한다. 매년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전남 영광군은 20일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전기차 레이싱을 주제로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영광군이 공동 주관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 속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짐꾸리기다. 여행지 기후에 따라, 여행 목적에 따라 짐을 꾸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짐을 싸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이 물건을 기내로 가져가도 괜찮을까.” “항공사에 맡기는 짐으로 넣어야 할까.” 이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선 항공사 규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맡긴 짐이 파손되거나 운송 지연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팁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항공기에 반입가능한 물품을 쉽게 정리해봤다. ✚리튬 배터리 괜찮나요? 수하물은 탑승수속시점에 항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한 새로운 공유경제 서비스가 탄생했다.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한 만큼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州 도시들은 규제와 관련법을 빠르게 정비하면서 전동킥보드 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구더기(부작용)가 무서워 장조차 못 담그고 있는 한국의 전동킥보드와 대조적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킥보드를 육성한 샌프란시스코의 공유경제 솔루션을 취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도시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세계 1064개 도시 중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 톱10’에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박 강사가 느닷없이 “돼지야!” 라고 불러도 아무도 뒤를 돌아다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자가 “돼지야!” 하고 부르면 2~3명이 뒤를 돌아다본다. 그때마다 그는 박장대소하며 이렇게 말하곤 했다. “조만간에 다 돌아본다, 이것들아!” 그의 말이 맞다. 조만간 우리는 “돼지야” 소리에 모두 뒤를 돌아다 볼 것이다. 어느 날 윙윙 소
아직도 샤오미가 ‘애플의 짝퉁’으로 보이는가. 만약 그렇게 보고 있다면 당신은 실수한 거다. 샤오미는 더 이상 짝퉁이 아니다. 리딩 브랜드를 쫓는 추격자도 아니다. IT 세상을 뒤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발돋움한 지 오래다. 그들이 바꿔 놓은 것도 많다. ‘저가 스마트폰의 범람’, 샤오미가 이뤄 낸 것이다.“대륙의 실수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바꿨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