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실종되고,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무디스는 최근 우리나라 개인들의 소비 여력이 없어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벌어진 일들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취약계층의 현주소를 자세히 알아봤다. 국내 은행들은 지금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16조9000억원, 2022년 18조5000억원이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결과였다. 유럽에서는 이런 이익을 횡재로 판단해 일회성 부과금인 횡
저명한 투자가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하지만 월급 받아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싶어 한다. 적지 않은 이들이 주식이나 펀드에 올인하는 이유다. 정말로 분산투자는 중요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분산투자 이야기를 다뤄봤다.신혼 때 많은 빚을 진 탓에 고민에 빠져 있던 박문휘(가명·36)씨와 양영희(가명·35)씨. 부부는 두 자녀(3·1)의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이너스통장(1400만원·연이율 6. 4%)을 만들고 보험계약대출(600만원
보험은 참 손을 대기 애매한 지출항목이다. 평소엔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병원 신세를 질 때면 이보다 더 든든한 버팀목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직장인들은 ‘언젠간 도움이 되겠지’란 기대감에 과한 보험료를 납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들도 월 80만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보험 상태를 살폈다.신혼부부라면 필연적으로 맞닥뜨리는 재무 이벤트가 몇가지 있다. 첫째는 출산 비용이다. 자녀를 갖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딩크족’이 아니라면, 각종 검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문제일 것이다. 자녀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면 다행이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거나 신생아라면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 이럴 때 대부분은 부모님께 ‘헬프’를 요청한다. 여기서 수고비 겸 용돈을 얼마나 드리느냐가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된다. 자칫하면 돈을 드리고도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부모님 용돈으로 고민하는 신혼부부의 고민을 들어봤다.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고민에 빠져봤을 것이다. 적게 드리면 성의 없어 보
여기 8000만원만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가 있다. 부족한 자본을 메우기 위해 전세대출금에 마이너스 통장, 보험약관대출 등 여러 대출을 받았다.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는 점이다. 이 대출의 조건이 하나같이 ‘변동금리’였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이 부부의 사연을 들어봤다.양영희(가명·35)씨는 요즘 집 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 아파트 계약이 끝났는데,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다음 계약 때는 전셋값을 좀 많이 올려 받아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보험을 팔아 수익을 내지 못하는 보험사가 선택할 수 있는 수익창출 창구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자산을 매각하거나 대출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거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초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채권 등 자산을 팔아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됐다. 보험사들이 최근 대출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다. 당연히 보험사가 보험은 팔지 않고 대출로 손쉽게 돈을 벌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진다.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국내 보험사가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6
서민에게 미치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산업 중 하나가 생명보험이다. 보험료가 비교적 비싼 탓에 가입자가 쉽게 줄고 중도해지도 크게 늘어난다. 생보업계의 지표만 보면 한국 경제는 이미 경기침체의 입구를 지나고 있다. 해지환급금은 사상 최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약관대출은 이미 최고치를 넘어섰다. 경기침체로 서민의 지갑이 얇아지니 보험도 사치가 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보험과 경기침체의 상관관계를 풀어봤다. 8월 취업자 수 3000명 증가(전년 대비), 청년실업률 10.0%로 8월 기
한정된 월급으로 결혼자금, 주택자금, 은퇴자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 계획적으로 알뜰하게 소비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재무목표를 가로막을 때도 있다.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면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다. 문제점에 함몰된 당사자보다 쉽게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어서다.직장인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휴가철이 돌아왔다. 하
빚지지 않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주택 구입처럼 굵직한 재무목표를 이루려면 은행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출 받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있다. ‘자산 대비 대출금 비중이 적정한가’다. 대출금 상환 부담이 크면, 다른 재무목표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전세 매물 탓에 괴로워하는 세입자가 많다
우리나라 35세 개인의 평균 부채는 6780만원에 달한다. 빚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다. 게다가 빚이 빚을 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빚을 갚으면서 재산을 늘리려면 지출 구조가 복잡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경기도 시흥시에 살고 있는 양지혜(35ㆍ가명)씨의 사례를 살펴보자.대한민국 가계 대부분은 빚으로 산다. 부족한 생활비는 신용카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이자율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약관대출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지만 여전히 최고 금리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이자율을 내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보험사가 서비스를 빙자한 약관대출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제법 짭짤해서다.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월
청년 실업률이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취업을 못 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하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청년들도 많다. 급기야 청년들 스스로 돈을 모아 어려운 청년을 돕는 조합까지 탄생했다. 탁상머리에서 만들어진 정부고용정책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얘기다. 청년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삼포세대(연애•결혼&b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