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가는 전세계적인 추세다.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중요한 건 이제 RE100을 충족하지 않으면 무역에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RE100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재생에너지 투자를 줄이고, 원전으로 RE100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원전이 포함된 무탄소 에너지 캠페인인 ‘한국형 CF100’로 시장을 돌려놓
5월 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은 203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대까지 높인다는 거다. 그러자 태양광에 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풍력(특히 해상풍력)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광만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어려워서다. 발전 단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시장의 바람만큼 바람이 거세지 않을 수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풍력발전의 명암을 짚어봤다. “풍력 발전이 성장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최근 발전 시장에서
지난해 한국전력의 적자 원인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으로 돌린 이들이 적지 않다. 이번에 탈원전과 탈석탄을 기본으로 하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이 나오자 또다시 “한전의 누적적자가 쌓일 것”이라는 주장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선 ‘정부 정책과 무관하게 한전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저유가 덕분이다. 한전 적자는 정말 탈원전 탓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답을 찾아봤다.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또다시 전기요금 인상론이 불거졌다. 다수 미디어의 기사를 종합해보면 논리는 이렇다. “정부의
정부의 탈원전ㆍ탈석탄 정책이 두산중공업의 경영 위기를 초래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두산중공업이 강도 높은 자구안을 꺼내들며 비상경영의 신호탄을 쏜 게 불을 지폈다. 과연 사실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두산중공업의 실적과 탈원전 정책의 흐름을 비교해봤다.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둘러싼 진영별(보수ㆍ진보) 반응이 민감하다. 이유가 있다. 두산중공업의 주요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전환정책은 다른 말로 탈脫원전ㆍ탈석탄 정책으로
정책 당국이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일 수 없다. 전문가들의 식견을 외면하고 듣고 싶은 것만 들었다간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전문가 집단에게 조언을 구하고, 국민들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바른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절차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번 코로나19 때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전문가 패싱시대의 일단을 취재했다. 지난 2월 13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 이틀째. 대한상공회
지난 9월 두산중공업이 개발 완료를 앞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공개했다. 현재 4개국에서만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데다, 부가가치도 크다. 안정성을 입증해야 하는 두산중공업은 테스트베드로 한국서부발전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공기업이 민간기업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한 셈인데, 이거 괜찮은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신기술 딜레마를 취재했다. 지난 7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사태가 터진 이후 화두로 떠오른 게 있다. 원천기술 국산화다. 해외기업 의존도가 높은 데서 수반되는 리스크
탈핵脫核은 세계적인 추세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 선언’ ‘원자력 발전소 제로 플랜’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반대론이 만만치 않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원전만큼 효율적이겠느냐는 거다. “땅도, 돈도 없는데 원전보다 훨씬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어찌 지으려 하나”는 구체적인 비판도 제기된다. 과연 이 주장은 사실일까. 답은 간단하다. “통계에 집착한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안’을 내놓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의 비판이 날카롭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2차 생성물질을 규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미세먼지’ 문제로 세상이 시끌시끌하다. 한껏 무더워진 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5월 28일 신고리 2호기•신월성 1호기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계획예방정비 중인 신고리 1호기는 정비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원자력발전소(원전)의 부품비리가 터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국 원전 23기 중 고리 1•2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2호기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됐다. 2013~2027년 15년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은 발표와 동시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수명이 종료되거나 종료될 예정인 원전까지 포함해 계획을 수립해서다.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전력수급계획을 발표했지만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다.지식경제부가 2월 22일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
BS투자증권은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두산중공업에 대해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한 성장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원을 제시했다.최근 두산중공업 주가는 원자력발전소 수주취소 우려 등에 따라 지난달 고점 대비 9.4% 하락했다. 그러나 주력시장인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전력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며 2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 중인
위기다. 초여름부터 걱정했던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이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블랙아웃을 면할 방도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절전’이라는 구호 외에 별다른 방도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싼값에 전기를 사용해 국민만 죄인이 됐다.정부는 6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기로 했다. 산업용과 주택용이 각각 6%와 2.7%, 교육용과 농업용은 3%, 심야
동부건설이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으로 1140억원의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마련된 현금을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자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271만 4560주(49.9%)를 주당 4만1990원, 총 1140억원에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매수자는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며 주관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