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2월에 이어 2차례 연속 동결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데다, 미국발 은행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용한 결과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아직 금리 인하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지만, 이미 시중은행 대출·예금 금리의 하단은 기준금리 이하로 떨어져 있다. 금리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 경기 침체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런데, 우린 이 지점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기준금리가 다시 인하하면 경제는 정말 성장하는 걸까. ■ 중앙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00포인트대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지수도 950포인트대까지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슈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월 19일 기준 일반 공모주 청약에 114조1066억원의 증거금이 쏠리면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 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국고채 3년물 금리가 2.14%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한 탓이다. 국고채 금리가 2.14%를 기록한 건 3년 6개월 만이다. 국고채 금리의 상승세
큰 칼 뺄까 말까 한은의 고심 내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섣불리 인상에 나섰다가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둔화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실제로 올 3분기 소비자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는 3.7%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3%를 넘어섰다. 2011년 12월(4.2%)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누적된 부채도 한은의 금리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지난
대출금리 꿈틀취약차주 한숨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등으로 내 집을 마련한 서민의 빚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선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융 불균형’과 ‘물가’ 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왔기 때문이다.이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경기의 회복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문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12일 장중 2901.51포인트까지 떨어지며 2900포인트 선을 지키는 것도 힘겨워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14일 2988.64포인트(종가)까지 올라섰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불확실성이 줄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채권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채 장기물 금리는 살짝 주춤했지만 단기
초저금리 국면이 끝났다. 얼마 전 한은이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금리인상기가 도래했다는 건데, 이럴 때 투자자들은 어떤 태도를 갖는 게 좋을까.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코스피가 3170~3210포인트 선을 유지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던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인상했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사상 최저로 내려간 기준금리가 8월 26일 연 0.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며 경기가 침체하자 지난해 5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지 15개월 만의 인상이다. 2018년 11월 이후 2년8개월째 지속된 금리인하 추세에서 인상으로의 대전환이다. 코로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8ㆍ26 금리인상은 이미 예고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혔다. 초저금리가 경기의 추가 침체를 막고 경제주체들의 위기감을 진정시키는 데
8월 26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7월 “8월 회의부터 통화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은이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문제는 코로나19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금리 인상을 막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8월 주요 경제 이슈를 정리했다.강서구 더스쿠프 기자ksg@thescoop.co.kr
보통 사람들이 보아도 경제와 사회 돌아가는 것이 기이하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째 지속되며 다들 힘들어한다. 지난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집값은 치솟았다. 주가도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도 달아올랐다. 여기에 식료품 가격까지 뛰니 장보기가 겁난다.박사급 경제 전문가들이 포진한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과 주식 거품은 외환위기 직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경제가 역성장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준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공포를 유동성을 줄여 잡겠다는 거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의 상황은 다르다. 물가가 치솟았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큰 칼(기준금리)’을 빼 드는 것밖에 없다. 그 가능성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 경기, 금융불균형 등을 면밀히 점검해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코로
20여일 만에 3200포인트 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가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940포인트대까지 떨어졌던 코스닥지수도 다시 990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계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경기 회복 시그널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국내 채권 금리가 부쩍 올랐다. 지난 2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045%포인트 오른 1.20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투자에 주류 금융기관이 관심을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가 투자를 검토할 정도다. 큰손들이 나섰으니 비트코인의 위상이 새롭게 바뀔 거란 전망도 나온다. 주류 금융시장의 러브콜에 들뜬 비트코인의 미래는 정말 괜찮을까. 금융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비트코인의 본래 개발 의도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는데도 말이다. 주류 금융시장은 비트코인을 ‘사이비’ 취급해왔다. 2017년 11월 말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500만원까지 올랐을 때도 그랬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월가의 금융회사는 무관심했고, 되레 혹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가그린 용기를 ‘투명한 무색’으로 바꾼 이유환경보호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기업 경영전략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 사회문제를 야기해온 재무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거다.동아제약이 올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업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장은 최호진(54
2020년 동인문학상은 소설 “떠도는 땅”을 집필한 김숨 작가에게 돌아갔다. 그간 동인문학상이 기리는 김동인의 적극적인 친일 행적은 꾸준한 비판의 대상이 돌아왔다. 이와 함께 올해는 수상 작가의 작품 행보를 둘러싸고 수상의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김숨 작가는 2016년 장편소설 “한 명”을 시작으로 소설 “흐르는 편지”와 일본군 ‘위안부’ 길원옥 증언집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증언집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등을 출간했다. 그는 실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매도세로 전환하면서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가 불투명해진 것도 증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동결했다. 국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제가 안정
코로나 겨울까지 가면…성장률 -2.2%로 ‘뚝’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가 위축될 공산이 큰 데다, 수출마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은은 8월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5월 발표)에서 -1.3%로 떨어뜨렸다. 불과 3개월 만에 1.1%포인트나 하향조정했다. 이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0.1%)를 한참 밑도는 수치다.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물 건너갔다는 얘기다. 한국 경제가
한국 경제가 두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2분기 하락폭(-3.3%)이 1분기(-1.3%)보다 커졌다. 당초 예상(-2% 초중반)을 크게 밑돌았다. 분기 성장률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다. 정부의 올해 성장 목표치 0.1%나 한국은행 전망치 -0.2% 달성은 물 건너갔다. 1분기 역성장은 소비와 서비스업 침체가 주도한 반면 2분기엔 경제의 엔진인 수출과 투자 감소가 직격탄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이 국경을 걸어잠그자 수출이 16.6% 급감했다. 1963년 4분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진짜 위기는 4분기부터“4분기부터가 걱정이다.” 김현석(59)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5일 신제품 판매동향을 알리는 자리에서 이같이 우려했다. 2분기엔 예상외의 호실적을 거뒀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사장은 “5월 중순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서 “성장시장에서도 봉쇄조치(록다운)가 풀리고 있어 3분기 실적도 괜찮을 것 같지만 문제는 4분기부터”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이 4분기를 우려하는 건 세계 경기ㆍ소비자심리ㆍ실업률에 크게
6월 마지막주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등락을 반복했다. 이번에도 코스피지수를 받친 건 개인투자자였다. 6월 22~25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조9105억원, 2352억원을 순매도할 때 개인투자자는 2조74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개인투자자의 위험선호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Bond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국고채 금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에서
[최태원 SK 회장]좋은 스토리텔러가 좋은 CEO“시장·투자자·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라.” 최태원(60) SK 회장이 6월 23일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계열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SK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재무성과·배당정책을 비롯한 경제적 가치 외에 고객 신뢰·기업문화 등 사회적 가치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이를 유·무형 자산을 포괄하는 ‘토털밸류’라고 정의하고, CEO가 할 일은 토털밸류를 키우기 위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