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떠나는 하현회 부회장
경제전망치 상향한 한국은행
스벅의 지역사회 나눔 활동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사진=동아제약 제공]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사진=동아제약 제공]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가그린 용기를 ‘투명한 무색’으로 바꾼 이유


환경보호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기업 경영전략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 사회문제를 야기해온 재무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거다.

동아제약이 올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업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장은 최호진(54) 동아제약 사장이 맡았다. 최 사장은 부위원장, 정위원(10명), 소위원(16명)과 함께 ▲공정ㆍ준법 ▲부패방지 ▲인권노동 ▲정보보호 ▲산업안전 ▲환경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 8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일부 분야에선 이미 구체적인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환경 분야가 대표적이다. 동아제약은 1991년부터 약국에 지급해온 박카스 홍보용 비닐봉투를 지난 7월 친환경 종이봉투로 교체했다. 비용이 3배 이상 늘어나지만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기꺼이 감수했다. 구강청결제 가그린의 유색 용기를 무색 투명 용기로 바꾼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사회적가치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이영구 롯데 식품BU장]
50대 CEO에게 맡겨진 중책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50대 초반 대표를 대거 등용했다. 젊은 경영인을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그룹의 식품 사업을 이끄는 식품BU장엔 이영구(58)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임명했다. 이 식품BU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2009년부터 롯데칠성음료 전략부문장과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2017년 롯데칠성음료 대표 자리에 오른 뒤 2020년부터는 음료와 주류 부문을 통합해 이끌어왔다. 


이밖에도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사업부장,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등 50대 임원이 대거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직제 개편을 통해 임원 직급 단계를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줄였다. 3년이던 부사장 승진 연한은 아예 폐지했다. 젊고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CEO로 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바닥을 벗어나긴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이상으로 확대되면 경기 전망치도 수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주열(68)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제가 바닥을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11월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가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며 “2021년에도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하지만 회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한은은 이날 제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높였다. 하지만 이 총재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경기 전망치를 수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이상으로 상향하는 건 이번 전망치를 계산할 때 가정하지 않았다”며 “거리두기 수준이 확대되면 소비나 경제활동이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경기흐름을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순 없다”며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줄고,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 진정한 의미의 회복세”라고 강조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36년 LG맨 퇴장 후 어디로


하현회(64) LG유플러스 부회장이 36년 만에 LG그룹에서 물러난다. 하 부회장은 11월 25일 오후 열린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 직접 퇴임 의사를 밝혔다. 하 부회장은 사내 게시판에 남긴 고별 메시지를 통해 “현재 통신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에 놓여 있다”면서 “이런 격변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도록 각자 맡은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반드시 1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모든 열정을 불태워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1985년 LG그룹 공채로 입사해 36년 동안 LG그룹에서만 몸담은 정통 LG맨이다. LG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쳤고 맡는 사업마다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를 맡아서도 마찬가지였다. 5G 이동통신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경쟁사를 위협했고, LG헬로비전(옛 CJ헬로) 인수 작업도 순조롭게 해냈다. 하 부회장의 다음 행선지는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계열 분리해 독자경영하는 새 그룹이 될 공산이 크다. 하 부회장은 구본준 고문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X-마스엔 스벅이 ‘산타’


“스타벅스와의 추억이 지역사회에 나눔으로 되돌아옵니다.” 연말을 맞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11월 25일을 ‘CARRY the MERRY’ 나눔의 날로 지정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사진=뉴시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사진=뉴시스]

CARRY the MERRY 나눔의 날은 올해 처음 열리는 기금 적립 행사다. 스타벅스는 이날 하루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템 당 210원씩 적립하는 방식 등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개점 21주년을 맞아 기부를 약속한 2억1000만원도 보탤 예정이다. 이렇게 모은 최대 5억원을 지역사회 기관ㆍNGO 단체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기금은 청년ㆍ환경ㆍ지역사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송호섭(49) 대표는 “많은 고객이 ‘CARRY the MERRY’ 나눔의 날에 동참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김장김치로 겨울을 따뜻하게”


하이트진로가 지난 11월 26일 부산뇌병변장애인복지관에서 ‘2020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사회복지기관에 김장김치와 보온용품을 전했다. 김인규(58) 하이트진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부산뇌병변장애인복지관ㆍ해찬주간보호센터 등 11개 사회복지기관에 김장김치 1.5톤(t)을 직접 전달했다.

부산뇌병변장애인복지관에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 60채를 함께 전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들이 김장김치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작은 일부터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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