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조4000억원. 지난해 발생한 세수결손액 규모다. 당연히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기로 했던 지방교부세도 줄었다. 감액 규모는 18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자체의 재정 여건이 좋을 리 없다. 이런 때일수록 지자체는 엉뚱한 곳에 재정이 새어나가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그럼에도 지자체들의 투자사업 검토를 엉망으로 했다면 어떨까.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투자사업을 진행한다. 각종 인프라 조성이나 관광지 등 지역 개발, 대對주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물의 건축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투자사업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국민
# ‘보험료율은 올리고, 지급 시기는 늦춰야 한다.’ 지난 9월 초에 열린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공청회에서 재정계산위원회가 제시한 국민연금 개혁의 방향성입니다.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식을 제시한 거죠.# 재정계산위 측은 ‘적립식이 아닌 부과식으로 바꾸면 보험료율이 34%까지 치솟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일까요? 한번 따져봐야겠습니다. ‘더스쿠프 행복한 복지-국민연금을 향한 질문’ 별전 첫번째 편입니다.“재정계산의 목적은 재정안정화를 위한 게 아니다.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것이다.” 지난 9월 1일 코엑스에서 열린
지난해 11월, 한전의 하청업체에 소속된 청년이 전기공사 도중 사망했다. 현장엔 안전장구도, 공사를 감독하는 이도 없었다. 고용노동부는 한전에도 책임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한전은 두달이 넘어서야 안전대책이란 걸 내놨다. 그것도 장관의 말 한마디가 전해진 뒤 급하게 내놓은 대책이다. 이런 대책이 촘촘할 리 있겠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한전이 내놓은 안전대책의 허점을 취재했다. “전기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조직 운영 패러다임을 효율에서 안전으로 전환하고, 비용이 증가하고
불가리스 논란에 이어 매각 번복까지…. 남양유업이 또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자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 이후 8년째 계속되고 있는 ‘남양유업 불매운동’에도 다시 불씨가 붙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눈에 띌 만큼의 폭발력이 보이지 않는다. 갑질이나 부정이슈가 터졌을 때 ‘불매운동’으로 해당 기업을 혼쭐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과연 8년째 이어진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아무런 영향이 없었던 걸까. 또 남양유업은 재기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남양유업과 홍씨 일가에 던져진 두가지 질문을
“존속능력 의문”쌍용차 상폐 위기쌍용차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지만 3개월 만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23일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는데, 이 회사의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기업의 존속 불확실성 사유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 등을 감사 의견 거절 사유로 꼽았다.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채권단과 잠재적 투자자와의 원활한 협의를 위한 ARS(자율구조조정지원
지난해 3월 국내 주식시장에선 감사대란이 벌어졌다.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 판정을 받은 기업들이 줄줄이 거래정지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런 감사대란은 올해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가 도입되는 등 감사 기준이 더 강화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감사대란이 긍정적인 효과만 불러일으키느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감사대란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했다. 지난해 3월 22일 국내 주식시장이 큰 충격에 빠졌다. 아시아나항공이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원금손실, 환매중단… 사모펀드의 나쁜 덫사모펀드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손실 사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등 부실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다. 지난 8일 국내 헤지펀드 업계 수탁규모 1위 업체인 라임자산운용은 “대체투자 펀드인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면 돈을 돌려줘야 하는데, 이를 못하겠다고 선언한 거다. 환매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 라임자산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는(위원장 장인홍) 최근 교장 일가의 전횡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공연예술고를 방문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상황과 학교시설 등을 점검하였다.9일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박재련 교장의 업무보고 후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감사에서 드러난 학교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현재 서울공연예술고는 학생 외부행사 공연수익금의 부당처리, 교육경비보조금 집행의 부적정, 교원채용 서류 무단폐기, 학교시설 무단 용도변경, 교육청의 학생설문조사에 협조한 학생에 대한 부당징계
서울특별시의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3월 19일(화)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하였다.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의 주관으로 진행된‘2018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지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비판보다는 대안제시와 소신 있게 문제 제기를 했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우수의원을 선정하게 되었다.채유미 의원은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돌봄전담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이 3월 5일(화) 2018회계연도 서울특별시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에서 대표위원으로 선임됐다. 강동구 출신 최초의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이준형 의원은 “결산검사는 예산의 집행결과에 대해서 당초 승인된 예산이 목적대로 집행이 됐는지 부적정한 집행이나 낭비사례는 없는지 등에 대해서 관계법령과 지침에 따라 분석하고 평가하여 다음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또한 “서울시 예산은 자치단체 중에서 제일 큰 규모이며 민생우선을 위한 복지, 일자리, 소상공인
서울특별시의회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 서대문 제1선거구)은 3월 5일(화) 의장실에서 제285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2018회계연도 서울특별시 결산검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다.결산검사위원은 재정 및 회계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민간위원 7명(공인회계사 3명, 세무사 3명, 시민단체 1명)과 시의원 3명 등 총10명으로 구성되었다.신원철 의장은 “위원님들께서는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35일 동안 천만 서울시민이 주신 소중한 권리로, 서울시청과 서울교육청의 전년도 예산집행 결과를 검사하는 중대한 업무
‘먹는샘물(생수)’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하루 2L씩 마시라고 하는데, 과연 그만큼씩 마셔도 되는 물인지 미심쩍다. 이 문제가 어제오늘 일도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먹는샘물 관리체계가 허술한 건 변하지 않았다. 처벌도 솜방망이처럼 약하다. 위반해도 과징금으로 대신하면 그만이다. 그러니 어느 누가 처벌을 무서워하겠는가. 봉이 김선달이 환생해도 먹는샘물은 가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노조 “공공기관 장 자질 없다”김정래(63)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퇴출하라는 노조의 요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노조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함께 ‘공공기관 적폐청산! 한국석유공사 사수! 김정래 사장 퇴출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석유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김
감사원이 날을 세웠다. 타깃은 MB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다. 그러자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껏 가만히 있다가 이제야 나서는 이유가 뭐냐는 거다. 감사원 측의 주장은 다르다. 감사결과 문제점을 지적해도 해당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귓등으로 흘려듣기 일쑤였다는 거다. 누구 말이 사실일까.지난해 말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감사계획을 수립한 감사원이 지
이통3사가 최근 3년간 22조8000억원의 초과이윤이 가능한 통신요금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감사원의 미래창조과학부 특정감사에 대한 감사심의위원회 회의록, ‘전기통신 서비스 요금 규제 및 총괄원가 검증 부적정’ 감사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SK텔레
국토교통부가 자동차검사 정비사업자에 대한 2개월간의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점검 결과 부실검사ㆍ검사기기 불량 등 345건을 적발했다. 이 중 65개 업체에 대해선 지정취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적발 유형별로는 검사영상 부분 촬영ㆍ화질 불량이 96건(27.8%)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자동차ㆍ부실검사가 92건(26.7%), 검사기기 관리 부
13일 금융감독원이 1738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1 사업연도 개별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 1712사(98.5%), 한정 4사(0.2%), 의견거절 20사(1.2%), 부적정 2사(0.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적정 의견 비율은 전년 98.1% 대비 소폭(0.4%
온라인쇼핑몰에서 원산지 표시 규정을 위반한 농수축산물이 다수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쇼핑몰 1988곳에서 판매하는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9311개 품목을 점검한 결과 275건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위반 품목 중 23건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252건은 표시방법이 적정하지 못했다.원산지 미표시는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