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예산에 맞춰 구색만 갖춰놓은 것 같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로컬상품을 만날 수 있다.” 동네축제를 다녀온 후기다. 어떤 축제는 형식만 갖춰놓은 탓에 외면받고, 또 어떤 축제는 로컬브랜드 발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동네축제의 두 얼굴이다. 더스쿠프가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동네축제 두곳을 가봤다. 이곳은 어땠을까. 서울 중랑구 면목동 겸재교에서 중랑교 방향으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노란 컨테이너를 만난다. 2017년 7월 개관한 ‘겸재작은도서관’이다. 2층으로 구성된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1~2층 높이의 낮은 상점들. 여럿이 걸어도 불쾌하지 않게 어깨가 스치는 정도의 간격. 이런 곳이라면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몇시간이고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생각하는 슬로 쇼핑(slow shopping)의 요건이다. 김영호의 핫스팟 ‘스트리트형 매장’ 그 두번째는 슬로 쇼핑의 진수 ‘산타모니카 서드 스트리트 프로머네이드’다.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산타모니카(Santa Monica)는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다. 연간 800만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5.6㎞에 이르는 너른 해
SPC삼립이 ‘미국 맛집’으로 꼽히는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을 국내에 선보인다. 에그슬럿 론칭 소식이 이목을 끄는 건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앞서 SPC그룹이 미국 ‘3대 버거’라 불리는 쉐이크쉑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에그슬럿은 ‘제2의 쉐이크쉑’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쉐이크쉑(Shakeshack)’을 국내에 선보인 SPC그룹이 이번엔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을 론칭한다. SPC삼립은 “에그슬럿 본사와 독점 운영계약을 맺고 6월 서울
보물섬 남해군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온 가족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순신장군 愛 후예들’이 오는 8월 10일 오후 2시 이순신 순국공원 일원에서 개막한다.남해군이 주최하고 ㈜상상오(대표 임양선)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8월 10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오후5시 이순신 순국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온 가족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이다.‘이순신장군 愛 후예들’은 이순신 장군의 충심(忠心)을 기억하며 호국정신과 호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를 찾은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은 호국의 얼이
“일상을 잠시 멈추고, 축제를 즐기자!(Pause, Let it Beer!)” 올해 9번째 개최를 맞는 ‘2019 송도맥주축제’의 슬로건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즐기길 바라는 의미에서 ‘Pause’와 ‘쉼표’를 담았다. ‘Let it Beer’에는 맥주 축제의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비틀즈의 명곡 ‘Let it Be’에서 착안했다.올해 열릴 송도맥주축제엔 즐길거리가 다채롭다. 무엇보다 한국 최대 맥주축제답게 국내외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올해에는 총 20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지난 1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 만화나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알록달록한 색깔의 대형 ‘서커스 텐트’가 세워졌다. 지름 18m, 높이 9m의 커다란 텐트 안으로 들어서면 동시에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꽤 넓은 공연장이 펼쳐진다. 마치 서커스의 나라로 이동한 것 같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텐트 한 가운데 설치된 지름 8m의 원형무대는 어떤 역동적인 서커스 공연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이 서커스 텐트를 비롯해 문화비축기지의 실내‧외 모든 공간이 5월 한 달 간 거대한 서커스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어린이날 연휴인 4일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이 지난해 9월 제10대 서울시의회 첫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했던 ‘광진교 주말 차 없는 다리’ 사업이 2019년 본예산 4억 9천만원을 확보하여 4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2019년 ‘광진교 주말 차 없는 다리’는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인 4월에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과 플리마켓, 아트마켓, 푸드트럭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광진교는 경기 남부와 서울을 잇는 관문으로 일제 강점기인 1936년 9월 한강에서 2번째 대교로 건설되었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신경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서진)는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 개 행사에 재학생 봉사자들을 파견해 활동을 전개했다. 9월 7(금)~9(일)일 열린 제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우슈대회와 9월 8일(토) 열린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 9월 9일(일) 열린 제1회 청사초롱축제이다.제 1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우슈대회는 9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학생들이 파견되어 본부지원, 심판보조, 경기통제 등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는 툭하면 규제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건다. 문제는 ‘규제혁파’라는 야심찬 슬로건은 번번이 ‘말의 성찬盛饌’에 그친다는 점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규제개혁을 그렇게 호소해도 변한 게 별로 없으니, 할말 다했다. 혹자는 ‘늘공(직업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꼬집으면서 철밥통의 변화를 촉구한다. 규제개혁이 번번이 가로막히는 이유는 늘공에만 있는 게 아니다. 역대 정부와 국회도 ‘공동정범共同正犯’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규제개혁이 부진한 이유를 짚어봤다. 아들은 당뇨 때문에 하루에도 수차례 손가락을 찔러 피를 뽑고 혈당을 확인해
문재인 대통령이 6월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하려던 회의를 “답답하다”며 연기했다. 회의 시작 3시간 전 급작스레 결정된 연기 대상은 10여개 부처가 5개월여 준비했다는 현 정부 두 번째 규제혁신점검회의. “민간의 눈높이에서 볼 때 미흡하다”는 이낙연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는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함께 전한 대통령 발언으로 볼 때 ‘퇴짜’ 놓은 것이다. 대통령이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에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는 규제혁신은 구호에 불과하다” “우선 허용하고 사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라는 구절이 유명한 시 ‘귀천’의 저자, 천상병 시인의 문학 업적 및 정신을 기리는 ‘천상병 예술제’가 지난 2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를 맞아 의정부 시청 앞 특설무대에서는 ‘천상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천상음악회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선보이는 ‘의정부 칸타빌레’의 테마콘서트로 기획되었다. ‘의정부칸타빌레’는 매달 1회 차단된 시청 앞 도로에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각종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예술
1t 트럭은 서민의 발로 불린다. 가격경쟁력이 좋고, 힘이 좋아 채소ㆍ과일장사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해서다. 요즘 유행하는 푸드트럭의 차도 대부분 1t 트럭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국내에서 1t 트럭을 생산하는 곳은 현대차그룹뿐이다. ‘서민의 발’을 한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는 거다. 왜 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서민의 발에 숨은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2017 대산대학문학상”을 주관하는 대산문화재단은 각 부문별 당선자 5명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시 부문에는 명지대 문예창작과 3학년 서가진 학생이, 소설 부문에는 원광대 문예창작과 3학년 박서영 학생이, 희곡 부문에는 한예종 극작과 2학년 최현비 학생이, 평론 부문에는 고려대 철학과 4학년 이소윤 학생이, 동화 부문에는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4학년 전여울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산대학문학상은 제정 이래 최초로 전 부문 수상자가 여성이며, 대산문화재단 측은 “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서울시 구로구가 지난 10월 14일 진행한 “2017 구로 청소년 축제”가 구로구청에서부터 구로리 어린이공원을 잇는 구로중앙로와 구로중학교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날 진행된 프로그램 중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 “온마을 놀이터”는 푸드트럭 코너를 비롯해 싸이클존, 스포츠존, 포토존, 만세 놀이터, 바닥놀이터 등의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차량으로 가득 찼던 도로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서울시는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의 서울색공원에서 '다리 밑 헌책방 축제'를 개최한다.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다리 밑 헌책방 축제'는 서울, 경기지역 헌책방 20여 곳에서 판매하는 고서와 단행본, 전문도서, 어린이도서 등 10여만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내 매주 토요일(8.5, 8.12)에는 자신의 책을 직접 팔수 있는 헌책 거래 장터가 열린다. 또한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게 있다. ‘대박을 치려면 완전히 새로워야 한다’는 거다.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공산이 더 크다. 푸드트럭의 대부로 불리는 로이 최는 푸드트럭의 창시자가 아니다. 콘셉트를 살짝 바꾸고 새로움을 덧붙인 게 대박으로 이어졌다. 고급 디저트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과자 ‘슈니발렌’도 그런 케이스다. 독일산인 이 과자는 사실 하드타입이
1986년 정부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서울의 노점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했다. 서슬퍼런 군사정부는 무력을 앞세워 반발을 잠재웠고, 자릿세를 내면 쫓아내지 않겠다면서 당근을 줬다. 아현동 포차거리는 그렇게 조성됐다. 그로부터 31년이 흐른 2017년, 아현동 노점 상인들은 나랏일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똑같은 취급을 당했다. “노점상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강제철
정부가 ‘소비ㆍ민생 개선 대책’을 내놨다. 내수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비판이 만만찮다. 가계 빚을 늘리는 대출 중심의 지원책, 저소득층 저축 독려 등은 내수활성화 기조와 상반된다. 고속버스 영ㆍ유아 카시트 설치는 정부의 의식 수준을 의심하게 할 정도다. 황당한 정책들이 수두룩하다는 얘기다.“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 기껏 고생해서 만들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는 음식 등을 먹을 수 없다. 이 해변이 청결함과 아름다움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다. 미국 LA에 있는 산타모니카 해변에는 특이한 볼거리가 있다.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패션 스트리트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쇼핑도 하고, 산책도 하는 특권을 누린다. 이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여름 해변은 어떤 모습인가. 고민해 볼 문제다.아시다시피 대한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선호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엔 독립창업을 원했다면 요즘은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창업을 선호한다. 하지만 20대, 30대 등 젊은층의 생각은 다르다. 독립창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것이다.예비 창업자들은 독립창업을 원할까,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할까. 2014년 조사에선 독립창업을 원한다는 응답률이 45.6%를 기록, 프랜차이즈 창업 44.3%보다 높았다. 하지만 2015년엔 상황이 달라졌다.프랜차이즈 창업은 49.5%로 3.6%포인트 증가한 반면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