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를 향한 투자자의 불신이 커졌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논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이 연이어 터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펀드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투자처일까. 더스쿠프(The SCOOP)와 엉클조 아카데미가 펀드클래스를 함께 열었다. 그 1편 시간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재테크에서 펀드투자는 빠지지 않는 투자처다. 하지만 왜 펀드투자냐는 말이 많다. 특히 지난해 조국 전 장관 사모펀드 논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사태까지 터지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커졌다.“30년 가까이 펀드시장을 지켜
건설 현장은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멈춥니다. 이유는 안전사고와 품질 두가지 때문입니다. 특히 비는 건축물의 안전성 등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콘크리트를 타설(구조물의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부어 건물의 형태를 만드는 일)할 땐 빗물이 들어가선 안 됩니다. 콘크리트는 모래나 자갈 같은 골재에다 접착제인 시멘트, 그리고 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서 만드는데, 빗물이 섞이면 배합 비율이 달라져 강도나 내구성이 약해집니다. 더스쿠프(The SCOOP)는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직후 시멘트가 폭우에 줄줄 씻겨내려가는 동영상
건설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비가 오는 날에 콘크리트를 타설하지 않는다는 건 상식입니다. 건물의 강도나 내구성을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건설사는 이런 상식을 외면한 채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에도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합니다. 공사기간을 줄여야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함에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는 건 콘크리트가 벽 속에 묻히는 순간 모든 진실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건설사들의 부실공사는 어느 정도일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모펀드 논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 펀드가 참 시끄럽습니다. 대형 사고가 잇따라 터진 탓에 펀드투자를 향한 불신도 한껏 커졌습니다. 펀드, 과연 투자할 만한 상품일까요. 엉클조와 강기자의 fund class에서 답을 찾아보시죠. 제1편의 막을 올립니다. 진행=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진행=조경만 금융컨설턴트(엉클조 대표)iunclejo@naver.comWith Video B.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
‘B급 상품’의 반란이 시작됐다. 그동안 흠집이 있어서 폐기되던 ‘못난이 감자’가 대형마트 매대에 오르는가 하면, 반품상품·재고상품·이월상품 등을 손질해서 판매하는 ‘리퍼브 전문점’이 프리미엄 아울렛에 둥지를 튼다. 최근 달라진 유통가의 모습이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데다 ‘착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B급 상품의 반란기를 취재했다. “잘 찾으면 중고보다 훨씬 나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어요.” 주부 이성경(36)
# “내일 고터에서 만나자.”“엥? 그게 뭔 터야? 유적지야?” 친구는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답합니다. “고!속!터!미!널!” 물냉, 비냉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줄여야하나라고 생각한 게 벌써 10년 전입니다.# 줄임말이 유행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웬만한 건 줄여 말합니다. ‘안물안궁’ ‘낄끼빠빠’ 등이 대표적이지요. ‘할많하않’. 이 발음하기도 어려운 말의 뜻은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는 신조어 입니다. # 말은 상황에 따라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론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바람까마귀와 미어캣은 독특한 공생관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포식자인 독수리가 나타나면 바람까마귀가 경고음을 내고, 그 소리를 들은 미어캣은 위험을 피합니다. 흥미로운 건 바람까마귀가 가끔씩 거짓으로 경고음을 낸다는 점입니다. 미어캣이 사냥한 곤충을 가로채기 위해서죠. 억울할 법도 하지만 미어캣은 도움을 주는 바람까마귀를 내쫓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죠?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gnunge.com글 = 이혁기 더스쿠
뮤지컬 ‘렌트’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과 삶을 다룬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극작가이자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1990년대 뉴욕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사회적으로 터부시됐던 동성애·에이즈·마약 등의 소재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다양한 음악 장르가 혼합된 오페레타로 록· R&B·탱고·발라드·가스펠 등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1996년 오프브로드웨이 1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처음 관객을 맞았던 뮤지컬 ‘렌트’는 브로드웨이 비주류층이었던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4
시력을 잃은 퇴역 중령 슬레이드는 그야말로 ‘명예심’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적과의 전투나 임무수행 중 시력을 잃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슬레이드 중령은 객기를 부리다 수류탄 사고로 시력을 잃는다. 괴팍스러운 성격 때문에 퇴역 후 찾아오는 동료들도 없고, 함께할 가족도 없다. 그다지 살갑지 않은 조카 부부에게 얹혀사는 장애 중늙은이 퇴역 장교일 뿐이다. 그 신세가 딱하고 초라하다. 슬레이드 중령은 조카의 집 허름한 별채에 떨어져 거의 은둔생활을 하면서 알코올에 의지해 살아간다. ‘알코올 중독’ 같긴 하지만 알코올
‘비싼 술’ ‘특별한 날에 마시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와인은 이제 마트나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하는 술이 됐다. 가격대도 4800원대까지 내려가 부담스럽지 않다. 이 덕분인지 국내 주류시장서 와인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와인이 국내 주류시장서 맥주와 견줄 대중적인 술로 자리 잡을지는 의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은 무얼까. 단연 맥주다. 글로벌 주류시장(2조 달러)의 33.2%를 맥주가 차지했다. 시장조사에서 집계하는 주류가 10종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맥주 소비량은 가히 압도적이다. 그런데 최근 맥주
생체정보를 활용한 은행의 인증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핀테크·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안전한 보안시스템을 찾는 고객과 기업의 니즈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의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다. 생체인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어도 시중은행을 모두 찾아다니면서 등록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비중이 낮아진 오프라인에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융권 생체인증의 덫을 취재했다. 지문, 홍채, 정맥, 얼굴, 서명, 목소리 등 사람의 생물학적·행동학적 특징을 활용해 사용자를
웹소설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젊은 소비자층에게 인기가 많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도 웹소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웹소설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보긴 어렵다. 흥미 위주의 콘텐트인 탓에 “깊이가 얕다”는 지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포그래픽으로 웹소설 시장의 현주소를 조명했다.한편에 100원, 읽는 데 걸리는 시간 약 5분. 과자를 먹듯 부담 없이 읽는 ‘웹소설’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자동차 사고가 났다. 어떤 사고는 보행자의 잘못이 클 테고, 어떤 사고는 차량운전자의 책임이 클 것이다. 도로 상태가 안 좋아서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이런 치명적인 사고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유럽에서 포착되고 있다. 차량에 새로운 지능형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을 탑재하자는 거다. 문제는 운전자들이 ADAS의 선행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다.세계 각국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이는 한해 몇명이나 될까.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130만명에 이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 고故 임응식(1912~2001년) 작가를 만나는 자리가 오랜만에 마련된다. 앞선 세번의 회고전에서 채 담아내지 못했던 작가의 1940~1960대 사진에 초점을 맞춘 네번째 회고전이다. 작가의 사진세계를 정리한 사진집 출판과 함께 열리는 사진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임응식은 생전 ‘한국 사진의 대부’ ‘사진계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칭송을 받아온 인물이다. 사진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진단체를 결성해 사단寫壇 형성에 힘써온 행정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진제도의 기틀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해
가상화폐가 새로운 자금세탁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명성이 높아 거래 이력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n번방’ ‘박사방’ 사건에서도 가상화폐가 범죄에 악용됐다. 문제는 가상화폐가 세탁되는 걸 막지 못하면 훨씬 더 잔혹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최근 ‘텔레그램 성착취방’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에서 유료로 거래한 디지털 성범죄를 말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건 ‘n번방’과
한국의 신혼부부 대부분은 결혼과 함께 빚더미에 올라앉는다. 집을 구하느라 빌린 대출금은 물론 가전제품과 가구를 사느라 긁은 카드값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느라 부쩍 늘어난 지출은 암울한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신혼 5개월차인 부부의 고민을 들어봤다.차예련(가명·29)씨는 올해 초 결혼한 새내기 신부다. 여느 신혼부부가 그렇듯 차씨도 달콤한 신혼생활에 푹 빠져 있다. 남편 이주헌(가명·33)씨와 퇴근 후 술자리도 갖고 마음대로 여행도 다닌다. 급여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76조원을 투입해 공공부문에서 55만개의 단기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는 계획을 잡고 추진 중이다. 정부가 이런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이 OECD 회원국의 평균치보다도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정확한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이 그리 낮지 않아서다.“한국의 전체 일자리 중 공공부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빌라를 찾고 있는 당신이 직방에 올라가 있는 ‘매물’을 보고 연락처를 남겼다고 가정해보자. 연락처를 남긴다는 건 직방의 플랫폼을 신뢰한다는 소리다. 운영사인 직방 역시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당신의 개인정보가 실체도, 심지어 주소지도 불분명한 유령 같은 곳으로 넘어가 있다면 어떻겠는가. 더스쿠프(The SCOOP)가 직방과 브이랩스, 박○○공인중개사사무소에 숨은 비밀을 단독 취재했다.2019년 5월 직방은 ‘신축 빌라 분양’ 상품을 광고하기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1년여 단독 이용하던 곳은 분양컨설팅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수장비가 있다. ‘이동용 엑스레이(X-Ray)’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를 빈번하게 촬영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동용 엑스레이 수요가 급증한 이유다. 의료용 엑스레이 전문업체 디알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03년 설립 이후 쌓아온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코로나19 사태 대응을 계기로 한국 의료기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공화당이 발표한 ‘COVID-19 한국 대응보고서’에서 ‘K방역, K의료기기의 브랜드화 가능성’을 시사한 건 단적인 예다. 코
‘미래형 이마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마트 월계점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5월 28일 그랜드오픈했다. 그로서리를 늘렸지만 전체 이마트 비중은 줄었다. 대신 맛집을 대거 유치하고, 고객들이 머물며 체험할 공간을 대폭 늘렸다. 기대에 부풀게 했던 미래형 이마트의 모습은 흡사 맛집거리 같았다. 과연 이게 이마트가 내세웠던 ‘미래형’의 민낯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10개월 만에 새단장을 마친 이마트 월계점을 가봤다. “그로서리 매장 강화를 중심으로 기존 이마트 점포 30% 이상을 리뉴얼하겠다.” 이마트는 지난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