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는 7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회장은 지난해보다 7.5% 많은 16억원대 보수를 챙겼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오너 리스크 탓에 직원들은 벼랑에 몰렸지만, 임원들도 더 많은 보수를 주머니에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배당 역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눈치 빠른 독자는 벌써 알아차렸겠지만, 이 회사는 ‘남양유업’이다.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해 불거진 ‘불가리스 허위광고’ 사태에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분과 경영권도 매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저런 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넷제로 특별보고서의 함의SK이노베이션이 20일 자사 홈페이지에 ‘넷제로(Net Zeroㆍ탄소배출 0) 특별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7월 1일 열린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선언한 ‘탄소 순배출량 0’의 의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보고서다.이를 두고 김준(60)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은 ‘2050년 이전에 넷제로를 달성하기로 한 약속을 구체화해서 공표한 것”이라면서 “강력한 실천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선도함으로써 ESG 경영을 완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의미를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 총괄 대표]유급휴가 받으며 헬스케어 쿠팡이 파격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꺼내 들었다. 한 달간 쉬면서(유급휴가)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 개선 프로그램이다. 5월 25일 쿠팡은 “쿠팡친구(쿠친)를 대상으로 쿠팡케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택배물류업계 배송기사들은 건강에 이상징후가 생겨도 수입이 끊길 우려 탓에 건강관리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지켜보던 쿠팡은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쿠팡케어를 개발했다. 혈압·혈당
2020년 10월 30일 환경부는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의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포장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포장방법과 자재 도포·부착 행위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다. ▲수송 목적의 제품 포장에 (포장) 기준을 적용하고 ▲수송 목적의 포장재는 재활용이 쉬운 소재로 쓰고 ▲포장재에 잡자재 부착을 금지하는 3가지 방침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가파르게 늘어난 ‘택배 포장용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국민신문고에 개정안을
메인 음식 뒤에 먹는 ‘디저트’. 그런데 위상만은 메인 음식 못지않다. 디저트 시장의 규모는 8조9760억원(농림식품부 2014년 기준). 비중은 전체 외식시장의 10.7%에 이른다. 대표 디저트인 커피는 요즘 말로 ‘사기 캐릭터’다. 2014년 커피 전문점 매출은 전체 커피시장 매출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디저트라고 하기엔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이를
식음료 업계가 위기다. 애써 출시한 신제품은 시큰둥한 반응을 받기 일쑤고, 영업이익률은 갈수록 떨어진다. 기존 사업을 재편하거나 신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프리미엄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식음료 업체들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식음료 업체들의 ‘변신’이 시작됐다. 식음료 업계가 단일제품으로 ‘대박’을 터뜨리긴 쉽지 않다. 한번 인기를 얻은 제품이 장수할 보장도 없
RTD(Ready to Drink) 커피시장에 전지현 커피전문점으로 유명한 드롭탑이 뛰어들었다. 카페 드롭탑은 올 1월 29일 광동제약과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RTD 커피는 구입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캔ㆍ컵ㆍ병 등의 형태로 된 커피를 총칭한다. 커피를 포장하는 방법에 따라
매일유업이 1969년 회사 설립 후 43년 만인 2012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올 3분기 누적 778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 1조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2012년 연간 실적이 최종 집계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누적실적과 4분기 판매 예상치를 감안했을 때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길 가능
남양유업(프렌치카페)이 일본 컵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업체로선 최초다. 일본 유제품 제조업체 북해도유업과 손을 잡고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남양유업은 일본 내 컵커피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일본으로의 커피믹스 수출길도 열렸다. 겹경사다.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컵커피가 일본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최근 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