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안에는 전기차가 주력이 될 수 없다. 2차전지의 핵심 부품인 리튬 등 소재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들 소재의 매장량도 한정적이다. 지금 전기차를 향한 기대감은 과도하다.” 지난해 초 기업 탐방을 위해 방문한 자동차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 임직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의 대책을 물어본 필자에게 이렇게 답했다. 과연 그럴까. 우리는
내수주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도 통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리스크, 업황 부진 등 내수주 부활을 막는 변수가 숱해서다. 소비심리의 하락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것도 리스크다. 새 정부의 출범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내수 경기는 여전히 냉랭하
대북 리스크,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조정기가 길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끈 ITㆍ반도체의 힘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Tㆍ반도체는 오래갈 수 있는 테마”라면서 “기업 이익 전망치를 봤을 때 제약ㆍ바이오 등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조언했다. ✚ 올 하반기
정유산업은 주목할 만한 업종이다. 발전ㆍ수송ㆍ난방 등에 사용되는 주요 에너지원이 석유기 때문이다. 여기에 석유화학 물질이 사용되는 분야가 넓다는 점도 이점이다. 문제는 정유산업의 투자지표인 국제유가를 전망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환율ㆍ국제정세ㆍ수요와 공급 등 변수가 수두룩해서다. 그렇다면 정유산업에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 주요 지표가 상승할 때보다는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객이 자발적으로 카카오뱅크 계좌를 만들고, 예금을 하고, 대출을 한다. 왜일까. 어떤 이들은 높은 예금 이자와 낮은 대출 이자 때문이라지만 꼭 그 이유만은 아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고객들이 시중은행들이 구축해온 불합리한 구조를 인지하게 되면서다. 이른바 ‘카뱅 돌풍’, 시중은행들의 오만함을 부수고 있다. 5일 만에 1
7월 말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던 코스피 시장이 조정기에 돌입했다. 대북리스크, 미국의 정책불확실성 등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다. 문제는 이런 조정 장세가 지루하게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까지 조정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고 실적 모멘텀도 이어지고 있어 시장이 얼어붙진 않을
최근 태양광 산업이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새 정부가 내세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에 나서는 건 금물이다. 태양광 시장은 치킨게임을 방불케 할만큼 치열하다. 강한 자가 아니라 살아남는 자를 눈여겨보지 않으면 큰코다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핵脫核을 선언했다. 6월 19일 열린
해운업은 글로벌 경기의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경기의 변동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운업에 투자할 때 경기만 봐선 곤란하다. 글로벌 경기만큼 해운업의 이익 지표인 운임 지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해운업이 부진한 지금 투자자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 해운운임 지수인 BDI(발틱운임지수)가 상승세를 탈 때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 증가세가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ITㆍ반도체 산업이 있다. 문제는 이들 업종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다.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주장도 나온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ITㆍ반도체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IT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상품에 다시 돈이 들어온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럴 때 투자를 하면 손실을 피하기 쉽지 않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최고치를 찍었음에도 개미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건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었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는 얘기다.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코스피지수
국내 증시를 향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3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증시의 대세 상승 전망은 유효할까.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500포인트를 뚫을 수 있느냐가 대세 상승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코스피 시장이 움직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
국내 증시의 무서운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일부 증시 전문가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한다. 코스피지수가 2300포인트 돌파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새로운 박스권이 만들어졌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석원 SK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상장기업의 이익 증가폭을 봤을 때 2300포인트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반론을 폈다. ✚ 코스피지수가 23
‘한반도 4월 위기설’을 불러일으킨 대북 리스크가 또다시 국내 증시를 괴롭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등이 가져올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센터장은 “국내 상장기업의 올해 순이익이 중요한 변수”라고 내다봤다. ✚ 대북 리스크의 영향이 끝났다고 볼 수
최근 공모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가 확실치 않아서다. 하지만 공모주도 리스크가 꽤나 많다. 특히 가격을 높게 설정한 공모주가 적지 않다. 알짜 공모주를 찾는 비법은 없을까. 답은 기관투자자의 심리를 대놓고 엿볼 수 있는 ‘사전수요예측 조사’에 있다.주식시장이 변하고 있다. 매매차익보다는 배당수익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변수들이 꿈틀대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본격화하고 있고, 유럽은 선거 이슈로 들끓는다.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경제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다. 되레 올 상반기까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1990~2200포인트’로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앞으로 두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금리인상을 주저하는 한국은행에 시선이 쏠린다. “이러다가 금리가 역전되면 어쩌느냐”는 거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센터장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04~2007년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았다는 게 근거다
이렇게 욕 먹는 보험상품이 있을까. 일부 사람은 변액보험의 ‘변’자만 들어도 욕부터 날린다. 사실 그럴 법도 하다. 수익률은 시원치 않을 때가 많고, 잘못 해약하면 원금이 손실될 우려가 크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도 있다. 그 때문에 변액보험이 변신을 꾀했다는 점이다.변액보험을 좋게 보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거다. 이유가 있다. 첫째, 가입 후
국내 증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21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문제는 지수는 상승세를 타는데 수익을 올린 투자자가 적다는 거다. 어떻게 해야 할까.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센터장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기업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유로존의 정치적 이벤트 등 휘발성이 강한 대외변수가 수두룩해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정치·경제 상황도 어지럽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기에 개미투자자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까. 이창목 NH투자증권리서치센터장에게 물었다. ✚ 2017년에도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금융사들이 로봇이 알아서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를 서두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세에 뒤처질까 조바심을 낸다. 하지만 섣불리 투자해선 안 된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검증시간은 더 필요하다.지난해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