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에선 그 어느 때보다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이 활발했다. 주요 행동주의펀드는 주주 공개서한을 발송해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계열사 분리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기업에 전달했다.행동주의펀드의 이런 행보는 증시 침체기와 맞물리면서 소액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동주의펀드 플랫폼 비사이드에 따르면 올해 행동주의펀드의 타깃이 된 기업은 SM엔터테인먼트부터 남양유업·KT&G·BYC 등 16곳에 이른다(➊).행동주의펀드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던 곳은 SM엔터테인먼트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SM엔터와 이수만
# 장기비전과 뚝심2017년 무렵. 미국의 자연산·유기농 식료품 업체 홀푸드(Whole Foods Market) 경영진은 ‘장기 비전’을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중 고객 수요에 따라 재고를 관리·공급하는 ‘백오피스(BackOffice) 시스템’ 도입 작업은 많은 소비자의 지지를 받았다. 작업만 잘 마무리하면 경쟁사처럼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홀푸드 경영진에겐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신통찮은 실적이었다.# 헤지펀드의 등장1980년 창립 이래 고속성장하던 홀푸드의 매출은 2015년 10
기업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후 배당성향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행동주의펀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이 경기침체와 증시부진이 나타날 때 활발하다는 거다. 하지만 행동주의펀드의 활약이 소액주주의 권리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기업 지분을 사들인 후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인수·합병(M&A),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는 헤지펀드.”행동주의펀드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행동주의펀드의 타깃이 된 기업들의
최근 이목을 끌고 있는 ‘행동주의펀드’의 정체는 무엇일까. 주주권리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는 선한 펀드일까, 아님 단기수익만 올리면 그만인 사냥꾼의 일종일까. 3월 주총을 앞두고 목소리를 조금씩 높이고 있는 행동주의펀드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 KGCI…. 최근 행동주의펀드를 표방해 투자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들이다. 쉽게 말해 행동주의펀드는 일정한 의결권을 확보한 다음 기업에 자산 매각,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
16년째 밈(meme)이었던 농심켈로그의 ‘첵스 파맛’ 시리얼이 마침내 출시된다. 당시의 마케팅을 흥미롭게 여긴 소비자의 요청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첵스 파맛’만이 아니다. 요즘 유통가에선 분야를 가리지 않고 ‘B급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제격이라서다. 하지만 B급 마케팅에도 한계가 숱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B급 마케팅의 리스크를 살펴봤다. 7월 1일, 농심켈로그사가 신제품 ‘첵스 파맛’을 출시한다. 우유와 조화를 이루기 힘들 듯한 ‘파맛
[뉴스페이퍼=김미나 기자] 우리는 온·오프라인 서적에서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진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매년마다 쏟아지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 중 어떤 분야가 출판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소비될까. 또한 국내 출판계에는 어떤 정책들이 있으며 출판 관련 업계의 현황은 어떠할까. 뉴스페이퍼는 신년을 맞아 출판계의 동향을 분석해보았다.국내 출판계는 최근 10년 동안 꾸준한 변화 양상을 나타내왔다. 지난 12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출판의 양은 늘어났지만 도서 판매량은 현저하게 줄었다. 특히 문학 분야는 가장 많은 양이 출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 엠코르셋은 미국 속옷 브랜드 ‘원더브라’의 덕을 톡톡히 봤다. 2009년 원더브라의 판권을 사들인 이후 고속성장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런 엠코르셋은 지금 중국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엠코르셋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19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끈 속옷 브랜드 ‘원더브라’를 2009년 한국에 론칭한 기업은 엠코르셋이다. 원더브라의 인기를 등에 업은 엠코르셋은 성장가도를 달렸다. 이 회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5.2%(2017년 기준). 전통의 강자 신영와코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 12월 22일(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문화누리카드’ 우수 이용자와 지역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담당자를 초대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관람을 후원하기 위한 바우처 제도이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박명진 위원장은 “이 자리는 여러분의 말씀을 청취하면서 우리가 할 일을 찾아보기 위한 자리이다. 발급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용하는 데 불편했던 점, 더욱 쉽게
한번 가보면 왠지 모르게 또 사러 가고 싶은 곳이 있다. 사러가 쇼핑센터다. 전국에 두곳(신길점·연희점)뿐인 사러가 쇼핑센터에는 특별한 게 셋 있다. 하나는 상생, 둘은 전통시장 DNA, 마지막은 신구新舊 유통채널의 조화다. 이를 발판으로 사러가는 지난해 오랜 적자행진을 깨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최근 들어 뜨는 상권이 있다. 서울 연희동이다. 홍대
나이를 잊은 경영자들이 있다. 고령에도 경영일선을 떠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하는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정식품 정재원 명예회장, 샘표 박승복 회장 등이다. 그들은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후배 경영자에게 전수하고 있다. 촛불은 꺼지지 않아야 촛불인 법이다. 이들은 이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1988년 박세직 88올림픽 조직위원장(당시)이 롯데
경기침제 속 의류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섬유패션 코스피 상장기업 중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영원무역홀딩스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섬유패션기업의 올 1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1분기 매출 2378억8800만원에 영업이익 405억3600만원(연결실적)을 기록했다.2위는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