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2개. 지난 1년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쏟아진 각종 공모전의 건수입니다(대외활동 정보사이트 씽굿). 미디어 콘텐츠부터 문학, 미술, 마케팅, 심지어 공공기관의 정책사항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들의 참여와 의견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무척 다양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듣기 시작했다는 방증입니다. # 대학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대적 흐름에 더스쿠프(The SCOOP)도 한걸음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출판 플랫폼 ‘북팟(Bookpod)’, 블록체인 테크미디어 기업 ‘퍼블리시(PUBLI
이예은(21) 학생은 아이돌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이돌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컴퓨터공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춤과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며 무대 위에 설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함은 자꾸만 커져갑니다. 아이돌에 ‘올인’했다가 실패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 때문입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아이돌 지망생이 숱한데, 경쟁력이 있을까’란 두려움도 많습니다.가수 김현철(53)은 그런 예은 학생에게 “자질은 충분하다”며 격려를 보냈습니다. “꾸준히 준비하세요. 우연한 기회도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법입니다. 분명 그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상황이 약 3주째 이어지며 문학인들이 고통 역시 커지고 있다. 3주 넘게 코로나 확진자 네자릿수가 이어지며 그간 있던 출간기념회와 동네서점들의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문학인들이 원고료로 생존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정여울 작가는 과거 뉴스페이퍼 인터뷰에서 "북토크 같은 대외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수입이 줄어든 작가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대부분 문인들의 수입은 강의와 북토크 거마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방역수칙에 따라 행사가 어려워지자
과거의 도시재생은 낡은 건물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방식이었다. 지역주민들 역시 도시재생사업을 한다고 하면 “집 고쳐 달라” “주차문제 해결해 달라”는 민원성 요구만 늘어놨다. 그런 도시재생사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역을 살릴 거점공간이 들어서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활동가들이 모여든다. 여기에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는 부천시 도시재생 사업이 도시재생의 새로운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4월 가톨릭대 창업대학 도시재생센터와 부천시 도시재생센터는 ‘고강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에 직면한 문화예술 및 콘텐츠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긴급생계지원 예산을 760억 원가량 추가 편성했다. 공연, 콘텐츠 등 미디어 기반의 특정 분야에 예산 추경이 집중된 반면, 작문(作文) 창작 활동을 하는 문학인들에 대한 추가 지원은 전면 배제됐다. 이에 문학계에선 피상적 인식에서 비롯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을 쏟아낸다. 작가의 수익구조를 원고료나 인세 정도로 국한해 단정 짓고, 집필 창작은 외부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폐쇄적 예술분야라는 편견이 짙게 깔린 정책이라는 것이다. 정부의 행정
‘껌 좀 씹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국내 껌 시장은 수년째 감소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껌 시장 규모는 2015년 3210억원대에서 2016년 2890억원, 2019년 259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19가 불어닥친 올 초 ‘껌’ 업계에 반가운 전망이 전해졌다. 마스크 착용에 따른 구취 문제로 ‘껌’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거다. 껌 업체들도 빠르게 화답했다. 올 상반기에만 ‘후라보노 믹스’ ‘자일리톨 마우스워터(이상 롯데제과)’ ‘졸음깨우는 껌(이마트24)’ ‘열려라 잠깨껌(오리온)’ 등 청량
블라인드라지만… 46% 학력 고민기업의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신경 쓰는 스펙은 ‘학력’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 993명에게 특별히 취약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91.3%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907명)은 자신의 스펙 중 취약한 것으로 ‘학벌(46.3%·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외국어 능력(34.8%)’ ‘직무역량(27.7%)’ ‘필기시험(26.6%)’ ‘학점(26.2%)’ ‘직무경험(24.9%
기업 10곳 중 7곳‘고스팅’으로 몸살 기업 10곳 중 7곳은 고용 시장에서 ‘고스팅(Ghosting)’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스팅이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나타나지 않는 행태다. 면접을 보기로 했지만 나타나지 않거나(면접 고스팅), 신입사원이 합격 후 입사 당일 출근하지 않거나(출근 고스팅), 직원이 퇴근 후 다음날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는 상황(퇴사 고스팅) 등이 그 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8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스팅 경험 여부 조사에서 73.5%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208개)이 가장 많이 겪은 고스팅
아시아나항공은 대형 매물이다. 인수자가 누가 됐든 단숨에 재계 지형을 바꿀 수 있다. 매각 공고가 공시되고 매각 방침이 정해지는 찰나, 시장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박세창(44) 아시아나IDT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이드라인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과연 박 사장에겐 아시아나 인수전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 오너 일가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기 미래가 담보된다. 그런 관점에서 아시아나항공 미래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매수자로 선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019년 상반기 신입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경영지원부문, 사업부문 총 2개다. 경영지원부문에서는 회계, 정산 및 재무관리 업무를 진행하며 사업부문에서는 도서, ENT, 패션 사업 별 상품 기획, 판매 관리, DB 관리, 서비스 운영 등의 관리 업무 및 브랜딩, 홍보,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입사 지원은 4년제 정규 대학교 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로서 올해 7월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
“일단 취업부터…” 전공 버린 취준생 취업 준비생의 절반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분야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 준비생 1588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취업 분야’를 조사한 결과, ‘다른 분야로 취업 준비 중이다’는 응답이 전체의 48.9%였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준비 중이다’는 응답자는 51.1%였다. 전공별로는 ‘의학 계열’이 85.1%로 전공을 살려 취업을 준비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사범 계열(63.4%)’ ‘법학 계열(57.1%)’ ‘예체능 계열(56.5%)’ ‘이공학
나도 일하거든… 워킹맘은 힘들다배우자의 육아 참여도에 대해 부부 간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 직장인 507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육아 참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남성 직장인의 78.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불만족한다(63.7%)’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독박 육아를 하고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가 전체 여성 응답자 중 34.5%였다. 반면 “아내가 독박 육아를 하는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남성 직장인들의 83.9%는 ‘아니다’고 답했다. 남편의 가사·육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오정희 소설가는 31일 뉴스페이퍼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직의 사퇴 의사를 문체부에 밝혔다고 전했다.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는 한국문학계의 오랜 숙원인 24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설립추진위는 문학계를 비롯해 각계의 인사 1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중 오정희 소설가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교수이자 연극인 김미도 교수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설립추진위의 인사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분들이 약 2000명이 넘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이는 20대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된 대외활동플러스 연합동아리 팀 ‘새라’가 던지는 질문이다.새라 팀은 최근 여성 독립 운동가들을 사회 전반에 알리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여성독립운동가 알리기 Brochure Prohect1’을 시작한 바 있다. 본 프로젝트는 여성 독립 운동가의 희생을 일상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여성 독립 운동가 희생의 결과인 태극과 무궁화를 결합한 문양”이 새겨진 카드지갑과 배
서울시는 2013년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서울혁신파크를 기획했다. 지난해 미래청 내에서 서울시 사업을 수탁해 운영하는 일부 기관들에 투입된 돈만 자그마치 269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이 혁신파크가 부적절한 운영방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복사업, 중복예산 등 혁신과 거리가 먼 폐단도 숱하게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혁신파크에 숨은 폐단을 단독 취재했다. “2020년까지 다양한 혁신기업ㆍ단체를 집적ㆍ육성해 소셜 벤처와 창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융ㆍ복합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장강명 소설가는 지난 9일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2017년의 그림” 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본 강연은 교보인문학석강의 첫 순서로 교보생명과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장강명 소설가는 “걸작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고 밝혔다. 세상을 바꾸고픈 욕구보다 걸작을 쓰고 싶은 욕구가 크다는 것. 그러며 장강명 소설가는 일본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를 언급했다. 마루야마 겐지는 “이 소설만 있으면 전 세계의 다른 소설이 다 없어도 되는 궁극의 소설을
[최종구 금융위원장]“빚 권하는 폐습 사라져야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최종구(61) 신임 금융위원장은 19일 열린 취임식에서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더이상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더욱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해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
오뚜기식품은 흥미로운 기업이다. 생산되는 제품 종류는 300여개로 식품업계에서 1위인데, 유독 시장점유율 1등 제품이 많다. 케첩, 마요네즈, 카레, 수프, 레토르트 등 25개 제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라면시장에서도 삼양라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데 이어 선발주자인 농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거의 모든 제품의 포장디자인에 밝은 노란색을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대한민국 제1호 공모전코칭 전문가로 알려진 이동조 대표의 공모전 관련 실용성 도서 “내 운명을 바꿀 2억짜리 공모전 전략”이 도서출판 새빛을 통해 출간 되었다. “내 운명을 바꿀 2억짜리 공모전 전략”은 공모전 관련 실용서로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공모전에 도전할 기회를 자극한다. 도전이 필요한 사람들, 취업준비생들에게 미래 진로설계에 대한 희망을 준다. 이 책에는 공모전의 준비과정과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에서 11개 공모전 분야의 당선전략 등 풍부한 실전사례들을 담고 있다.이 책
정유경(44)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입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 얼굴을 드러냈다. 12월 15일 대구신세계 오픈식장에서였다. 뜻밖의 공개 행보에 재계의 시선이 쏠렸고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한국 재계에서 보기 드문 ‘은둔 경영자’로 불렸던 그가 무슨 생각으로 대중들 앞에 얼굴을 나타냈을까. 2016년 연말을 눈앞에 둔 15일, 재계의 눈길을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