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ㆍ합병(M&A) 시장에 대어가 나왔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매물로 내놨다. 그러자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HMM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에 쏠린다. 하지만 중요한 사안은 따로 있다. HMM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하고, 산은과 해진공이 가진 HMM의 영구채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다. “HMM을 누가 가져갈까?” 국내 최대 해운업체 HMM이 매물로 나오자 가장 많이 나오는 분석이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HMM의 인수ㆍ합병(M&A)이란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이
유통가에서 금융상품을 보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특례를 인정받은 금융업체가 유통업체와 손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서다. 재테크와 투자에 관심을 갖는 젊은층이 늘면서 주식·보험 등 금융상품이 웬만한 사은품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금융-유통의 콜라보 마케팅이 활발해진 이유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이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금융과 유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가 활성화하자 금융권이 제휴·프로모션을 통해 유통가로 들어오면서다.[※참고: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에 관해 규제 적
국내 해운업이 ‘이른 봄’을 맞았다. 해운운임의 가파른 상승세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주가는 이미 뛰고 있다. 국내 4개 해운사의 지난해 6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88.7%(2월 2일 기준)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47.0%보다 41.7%포인트나 높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해운업에 제비가 오긴 했지만 봄을 몰고 왔는지는 미지수란 이유에서다.국내 해운업은 지난 10년간 큰 부진을 겪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해운업의 저가운임 경쟁이 계속된 탓이다. 한국 해운
해방기 이후 한국의 모더니즘 시 운동을 주도한 박인환 시인의 번역 작품을 모은 “박인환 번역 전집”(맹문재 엮음)이 출간되었다. 박인환 시인은 한국의 모더니즘 운동을 위해 해외 문학 및 영화 등을 탐색하였고, 미국 여행까지 다녀오며 새로운 문물을 탐구했다. 그가 한국전쟁 이후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새로운 감각과 시어로 반영하는 작품 활동을 확장하고자 번역한 시, 기행문, 소설 등을 이 전집에서 볼 수 있다.이번 전집을 엮은 맹문재 교수는 편저로 “박인환 전집”, “박인환 깊이 읽기”, “김명순 전집-시·희곡”, “김규동 깊이 읽기”,
SM상선이 나홀로 웃음꽃을 피웠다. 국내 컨테이너선사들의 실적이 죽을 쑤고 있는 가운데 SM상선은 흑자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반쪽짜리 실적에 불과해서다.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가 아니란 얘기다. SM상선,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SM상선의 실적을 분석해봤다. SM상선이 올 상반기 흑자를 일궜다. 지난 7일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SM상선은 올 상반기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SM상선이 지난해 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징역형 구형 받자 국가경제 ‘운운’검찰이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전 회장 1차 공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올해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건과 유사한 대기업 오너들의 사건을 검토한 결과 구약식(약식명령ㆍ재판 없는 벌금형)이 이뤄
해운ㆍ운수업종의 이익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용선료와 운임 문제가 개선된 덕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운과 운수는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해상운송은 죽을 쑨 반면 화물운송은 ‘장밋빛 희망’을 건졌다. 뱃고동은 함께 울렸지만 파동은 제각각이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운ㆍ운수업종의 이익현황을 살펴봤다. 해운ㆍ운수업종의 평균 이익의 질質은 개선세를 그렸다. 2008년 77.1%에서 2014년 81%로 다소 악화됐지만 지난해 다시 46.8%까지 좋아졌다[※참고 : 이익의 질은 낮을수록 양호].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해운업은 글로벌 경기의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경기의 변동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운업에 투자할 때 경기만 봐선 곤란하다. 글로벌 경기만큼 해운업의 이익 지표인 운임 지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해운업이 부진한 지금 투자자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 해운운임 지수인 BDI(발틱운임지수)가 상승세를 탈 때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이 올해 내내 제자리걸음이다. ‘현실성 없는 대책’ ‘지지부진한 실행력’ ‘미흡한 실업자 구제책’ 등 정부 대책을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 정부가 얽히면서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도 못하고 있다.‘골든타임’을 놓친 해운ㆍ조선ㆍ철강 등 취약 업종에 근근이 붙어 있던 산소호흡기가 떨어질 위기에 놓
해운업이 장기불황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출발한 ‘불황 회오리’ 탓이다. 특히 한진해운-현대상선의 부진은 심각하다. ‘강제 합병설’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중견 해운사들은 ‘실적 순항’을 하고 있다. 이들은 불황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답은 알짜경영에 있다. 해운업계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한진해운ㆍ현대상선 빅2
해운업은 불황 요인이 워낙 크다. 고정자산회전율도 영향을 받았다. 2009년 3분기 대비 7.6%포인트 떨어졌다. 수익성은 악화되고, 투자는 엄두도 못내서다.국내 해운업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 821억원을 달성했지만 4233
세밑에 축산전문의 하림그룹 김홍국(57) 회장이 화제를 몰고 왔다. 지난 17일 국내 굴지의 벌크해운선사인 팬오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1조원 규모의 대어급 M&A(인수ㆍ합병)인지라 인수 배경과 성공 여부, 하림그룹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11월 중순 나폴레옹 1세의 이각二角 모자를 26억원 상당에 낙찰 받아 세계적인 뉴스메이커가 되
국내 해운업체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은 최하위로 떨어졌고 정부의 지원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국내 해운업체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성장이 기대되는 해운사는 있다. 해운 3사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적자에 시달리던 글로벌 해운사가 살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동시에 국제교역량이 증가하며 해운업계 역시 회복기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가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국내 해운사는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영업 전략이 업황에 부합하지 못했거나 정부의 지원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해운시장과
대한해운이 제2의 항해를 시작했다. 김용완 대한해운 대표는 11월 13일 취임식에서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해운회사로서 새로운 항해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자”며 “향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글로벌 해운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실
현대상선이 해운경기 불황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쉰들러가 핵심 경영 사안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 2006년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 최대주주) 지분을 매입한 쉰들러. 8년이 지난 현재 현정은 회장과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 어떻게 된 걸까. 7월 26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
인수합병(M&A) 이슈로 급등했던 대한해운 주가가 CJ GLS, SK해운 등의 인수 불참으로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대한해운은 전일 대비 1850원(14.68%) 떨어진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21일 마감된 대한해운 인수 본입찰에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제니스파트너스가 참여했고, 한앤컴퍼니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
침체의 늪에 빠진 해운업계가 꿈틀대고 있다. 굵직한 기업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데다 해양수산부의 재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해운업계 경기는 빨라야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 ‘바닥을 다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일단 긍정적 시그널이다. 해운업계 안팎에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해운업계 3위 ST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한국선주협회 해운사에 LNG 운송사업을 발주하면서 LNG선박 해상보안업무를 포함시켰다. 해적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해상보안업체 선정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남아시아 예멘의 아덴만. 원유를 가득 실은 수송선이 한국으로 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어선으로 치면 만선이지만 선원들은 걱정이다. 아라비아해에서 해적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