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19일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5% 인상한 9860원으로 결정했지만, 찬반 논쟁이 식을 줄 모른다. 우리는 ‘최저임금의 경제학➊ 실업’ 기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찬반 진영의 경제적 근거를 검증해봤다. 이번엔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찬반론을 검증했다. ■ 임금인상→물가상승=최저임금 인상 반대론자들은 근로자의 임금이 높아지면, 고용주가 채용을 줄여 실업이 증가한다고 주장한다. 상장회사의 경우엔 임금 지출이 커지면, 회사의 이익이 줄어 주주가 피해를 입는다는 논리도 편다. 아울러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물가가 상승해 기업
1990년대생 평범한 직장인이 감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누적 판매 640만개라는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누구라도 부러워할 만한 성과다. 20대에 빠른 성공을 이뤘으니 그를 두고 혹자는 ‘금수저’나 ‘엄친딸’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이 반짝이는 성공 체험으로 가득한 건 아니다. 젊은 나이지만 숱한 도전과 실패, 좌절과 일어서길 반복해 얻어낸 결실이었다. 「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는 춘천의 명물 ‘감자빵’을 만든 ‘감자밭’ 이미소 대표의 이야기다. ‘감자밭’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이란
맥도날드가 지배하는 현대사회맥도날드 햄버거는 그냥 햄버거가 아니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전세계 통화 구매력지수를 나타낼 때 ‘빅맥지수’를 사용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미국을 넘어서 전세계에 퍼진 공유가치인 셈이다.초창기 미국의 작은 마을에 맥도날드 매장이 들어서면 그 자체가 놀라운 사건이었다. 미국이 아닌 국가에 들어선 맥
김승호(52) 스노우폭스 회장은 세계 최대의 도시락 회사 대표다. 한국인 중 가장 성공한 해외 외식 기업인이기도 하다. 그는 “협력과 공생, 공정한 경쟁이야말로 기업이 이익을 내는 막강한 도구”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매장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남들이 우리 비즈니스를 모방해야 우리가 더 노력하게 되죠. 그 결과 산업 규모가 커집니
‘쉐이크쉑’을 들어봤는가. 서울 강남을 뒤흔든 ‘햄버거 브랜드’다. 이 햄버거를 파는 서울 강남 매장은 쏟아지는 고객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문제는 이 열풍의 파급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한편에선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했다’고 말하고, 다른 한편에선 ‘작은 사치욕을 부추겼다’고 깎아내린다. 대체 뭘까. # 2011년, 미국 뉴욕을 찾은 SPC
‘시간은 금이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하는 말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을 영리하게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 바로 ‘타임 마케팅’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신선식품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감 시간 전 ‘떨이 판매’ 수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하루가 25시간인 시계가 있다. 이 시계의
코카콜라, 맥도날드, 에비앙에는 글로벌 브랜드라는 것 외에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 세계 소비자가 공유하는 스토리와 펫네임이 있다는 사실이다. 소비자가 더이상 기능성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재빠르게 간파해 마케팅에 적용한 기업 역량의 결과다. 마케팅도 이제 질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온 거다. 코카콜라 vs 펩시콜라. 당신은 어떤 콜라
우리나라 치킨집이 전 세계 맥도널드 가게보다 많다는 사실은 우리를 ‘웃프게’ 한다. 삼시 세끼 치킨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많은가. 2013년 기준 통계로 3만6000개라니 그새 늘어난 곳과 통계에 잡히지 않은 데까지 합치면 5만개에 육박하리라. ‘치킨공화국’이라 부를 만하다. 어디 치킨집만 많은가. 카페도, 미장원도 몇 집 건너 하나 꼴이다.
참여연대에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 국내 최초로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을 벌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청춘들에게 “불평등한 현실에 분노하고 신념대로 행동하라”고 권했다. “자신을 힐링할 생각 말고 세상을 힐링해 보라”고 부추겼다. Q 멘티가 멘토에게양심을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세상 물정을 모른다느니
비만의 주범으로 패스트푸드가 낙인 찍힌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인은 필자에게 따지듯 묻는다. 햄버거의 구성인 고기, 채소, 밀가루 등은 평상시 우리가 먹는 음식일 뿐인데 왜 그런 오명이 붙었는지 알 수 없다고 말이다. 필자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자 고무된 그는 덧붙인다. 그 범주에서 빠져있는 떡이나 밥은 살 안 찌느냐고 말이다. 정확한 지적이며 일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맥도널드의 글로벌 고성장 국가의 재무까지 총괄하게 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7월 1일 엘린저 대표가 ‘고성장 마켓(High Growth Markets)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엘린저 대표는 CFO와 한국맥도날드 대표직을 겸하게 된다. 맥도날드 고성장 마켓은 맥도날드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중국 식품의약국(CFDA)이 불량 육류 스캔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불량 육류 스캔들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맥도날드와 KFC의 모회사인 얌 브랜드는 7월 21일 중국 소비자들에게 맥너겟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체인점뿐만 아니라 스타벅스ㆍ버거킹으로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스타벅스도 7
한때 비만의 공공의 적은 지방이었다. 요즘은 탄수화물이 살찐 우리 몸의 원흉인 양 뭇매를 맞는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방과 탄수화물을 비만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천하의 역적 보듯 홀대한다. 비만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방’과 ‘탄수화물’을 황제 다이어트와 연관해 살펴보자. 열량 없이는 인간은 생존할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고열량의 음식을
자금력으로 무장한 사모펀드가 먹는장사를 노리고 있다. 과거 장치산업에 집중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먹는장사에 자금을 투자하면 수익을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왕성한 식욕’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엇갈리고 있다.웅진식품의 최대주주 웅진홀딩스가 올 9월 30일 “한앤컴퍼니와 보유 주식 매각 계약을
성장동력을 잃은 P&G가 ‘전설’을 다시 불러들였다. P&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앨런 조지 래플리 전 P&G 회장이다. 업계 안팎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P&G의 상황이 전성시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전설이 막을 내릴지, 아니면 계속 쓰일지는 래플리의 어깨에 달렸다. 생활전문기업 P&G가 ‘올드보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P&G 이사회는 올 5월 2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복잡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권과 선거, 그리고 경제민주화 이슈까지 결합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를 없애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사후적 징벌형태인 하도급법 개정안이 순기능을 발휘할까에 대해선 물음표가 찍힌다. 민주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해 정치를
애플이 25일(현지시각) 투자전문주간지 배론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1위다. 배론즈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목받는 기업을 선정한다. 설문조사의 항목은 경영관리 정도, 건전한 사업전략, 윤리적인 사업관행, 경쟁력,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이다.IBM, 맥도널드, 아마존닷컴, 3M, 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