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특수목적법인 롯데CVS711을 설립해 일본 이온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3133억원. 당시 1만1359개의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던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의 2600여개 점포가 더해지면 업계 양강(GS25·CU)의 뒤를 바짝 쫓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표➊). 하지만 통합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인수효과는 미미하다. 올해 안에 통합작업을 완료하겠단 계획도 더딘 속도에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세븐 관계자에 따르면 미니스톱 점
# 우리는 지난 562호 視리즈 ‘돌연변이 테슬라’ 1~3편에서 테슬라가 친중親中 노선을 걷는 이유를 살펴봤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산업, 위성통신 분야의 1인자가 되기 위해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는 관점을 달리해, 중국 정부가 테슬라를 환대하는 배경은 무엇인지 따져봤다.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이 중국에 가져다준 성과는 무엇일까. 視리즈 ‘돌연변이 테슬라’ 3편 중국과 테슬라의 윈윈 전략이다.외국 기업은 중국을 ‘비즈니스 장벽’이 높은 나라로 손꼽는다. 자국 기업 육성에 주안점을 둔 산업 정책과 까다로운 규제 탓
추석이 지나자마자 가격표가 바뀌는 물건이 많아졌다. 15일부터 라면과 과자 값이 줄줄이 올랐다. 농심이 라면 값을 평균 11.3% 인상했다. 한 봉지에 900원이던 신라면 편의점 판매가격이 1000원으로 높아졌다.새우깡값(6.7%)도 올랐다. 9년 동안 오르지 않았던 초코파이값도 12.5% 인상됐다. 편의점에서 한 개 400원이던 것이 450원으로, 12개들이 한 상자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이 됐다. 비빔면 등 팔도라면값도 10월부터 평균 9.8% 인상이 예고됐다.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배경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5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차이는 0.00〜0.25%포인트로 좁혀졌다. 미국이 7월에 빅스텝(0.5%포인트 인상)만 해도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다. 한미간 금리 역전이 현실화하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과 원화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품 가격이 올라 국내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전에 한국은행도 올려 금리차를 벌려야 한다. 시장에서 한은의 빅스텝 가능성이 거론되는
우리의 일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던 ‘유연탄’. 하지만 유연탄의 파급효과는 무시무시하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요소수에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디젤차의 운행에 제동이 걸리고, 물류시스템이 꼬인다. 화학비료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식료품값이 상승한다. 여기서 끝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다 하다 집값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의 변수로도 작용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연탄의 보이지 않는 가치사슬을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유연탄 대란’에서 힘을 쓰지 못한 이유도 체크했다. 유연탄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계획된 적자”. 새벽배송 업체들이 주로 내놓는 ‘적자의 변辯’이다. 역설적이지만 유기농·무농약 신선식품을 강점으로 내세운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가 눈에 띄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어서다. 최근엔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오아시스만의 강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새벽배송 업체들이 기업공개(IPO)를 서두르고 있다. 주식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주요 경쟁사가 모두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그 대열엔 SSG닷컴, 컬리
1분기 한국 경제가 1.6% 성장하면서 경제 규모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70조8460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 GDP(468조8143억원)를 넘어섰다. 소비ㆍ수출ㆍ설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플러스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수출이 홀로 성장을 견인한 것과 달리 올해 1분기는 경제의 양축인 내수와 수출이 함께 이끈 것이어서 더욱 긍정적이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 데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물류비용 급상승 등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 12월 1일, 한국GM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거절했다. 24차례나 협상을 거친 끝에 어렵게 나온 잠정합의안이었다. 뭐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걸까. 내용을 보자. “호봉승급분만큼 기본급을 인상한다. 일시금ㆍ성과급 300만원을 노조원 모두에게 지급한다. 코로나 위기극복 특별격려금도 100만원 지급한다…”. # 혹할 만한 내용이었다. 원하는 게 돈이라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럼에도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거절한 이유를 두고 일부에선 “노조가 과한 욕심을 부린다”고 혀를 끌끌 찼다.# 과연 그럴까. 6년째 적자일로를 걷고
11일 완전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 모임(완반모) 배재광 대표가 도서정가제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수의 이해 당사자만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회의”가 아닌 “공론의 장에서의 도서정가제 논의”를 요구하기 위해서다.간담회에서 배재광 대표는 “그동안 도서정가제를 논의한 민관협의체는 형식만 민관협의체이지 이해당사자들만 모인 ‘밀실협의체’에 다름없다.”며 “문체부가 추가 과정을 거치겠다고 결정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여전히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의 문체부-전자출판계 간 비공개 간담회와 대한출판문
정부가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2025년까지 총 160조원(국비 114조원)을 투입해 190만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도약시키겠다는 거창한 청사진이다.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촉진ㆍ확산시키는 ‘디지털 뉴딜’, 친환경ㆍ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는 ‘그린 뉴딜’, 고용ㆍ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안전망 강화’ 등 3대 축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 충격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 미국ㆍ중국 간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대외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다. 이런 대내외 상황을 감안할 때 국가 차원의 경
134조원(2019년) 규모의 온라인 쇼핑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불씨를 지핀 건 이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 롯데쇼핑이다. 한발 앞서 진출한 SSG닷컴도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입으면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포털의 강점을 지닌 네이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팔수록 손해’라던 쿠팡이 적자폭을 줄이면서 출구 없는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커머스 업체들의 장단점을 분석해 봤다. 이커머스 업계를 흔들만한 굵직한 뉴스가 쏟아진 건 연초부터였다. 가장 먼저 스
쿠팡은 회사 창립 이래 꾸준히 영업손실만 낸 기업이다. 2018년엔 1조원이 넘는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막대한 투자를 받아 여전히 ‘전진 나팔’을 불고 있다. 시장에서 쿠팡을 우려 섞인 눈으로 보는 이유다. 그런 쿠팡이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확 줄인 반면, 매출은 키웠다. 시장에선 “잘하면 쿠팡이 흑자기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까. 관건은 쿠팡이 어떻게 영업손실 폭을 줄였느냐다. 쿠팡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해보면, 매출이 늘어난 덕도 있지만 지출을 제대로 줄인 효과도 컸다
본 기사는 도서정가제 기획특집의 일환이다. 관련해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기사(클릭)를 통해 읽을 수 있다.본 특집의 기사들은 뉴스페이퍼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각 단체와 개인의 입장을 충실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 [뉴스페이퍼 = 김규용 기자] 최근 개정 도서정가제의 실질적 효과와 개선 필요성이 재논의되며 이에 따른 도서·출판 관계자와 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웹소설과 전자책을 즐겨보는 독자들이 밀집한 각종 SNS, 커뮤니티에서의 반발은 물론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이 등장하며 20만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출
우정사업본부가 목표로 내세운 드론 배송의 상용화 시점은 2022년이다. 하지만 드론 배송은 규제 이슈, 안전사고 대책, 기술 미비 등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3년 안에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드론 플랜의 구체화 가능성을 짚어봤다. 물류시장의 화두는 ‘누가 더 빠르게’ 배송을 할 수 있느냐다. 익일배송ㆍ당일배송ㆍ총알배송 등 시간 경쟁을 벌이던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최근 ‘새벽배송’까지 꺼내들었다. 빅데이터ㆍ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기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한 덕분이다. 업계는 속도
[中 제안에 혼란스러운 美 반도체]“미국산 더 사줄게”… 협상 or 함정미국 반도체 업계가 미중 무역협상 의제에서 반도체를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이 제안한 협상안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악화시킬 거란 우려에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6년간 연 30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미국산 반도체를 구매하겠다고 미국에 전했다. 지난해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반도체는 67억 달러 규모다.하지만 미국 반도체 업계는 “수입량이 늘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비용과 물류비용이 저렴한 중국 내에 공장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국내 TOP 2(시공능력평가 2017년 기준)의 대형건설사가 시공할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가 포천에서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최근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포천 용정일반산업단지에서 조합원 모집신고 완료와 토지계약 100%의 안정성을 갖춘 ‘포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신규 조합원 가입 접수(계약)가 11월 16일 시작됐다. (가칭)포천 용정 지역주택조합은 오는 11월 24일(금) ‘포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보관을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단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단조로운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유닛을 선보인 다인건설은 단기간 내 중견 종합건설사로 상승세를 도출했다. 더욱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여러 형태의 차별화된 평면과 공간을 연구하며 아파트 반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거실 창과 펜트리, 테라스, 아일랜드 식탁 등 아파트를 축소한 다양한 평면을 개발해 호평 받고 있다.이런 다인건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며 배곧신도시 내 ‘로얄팰리스 배곧 테크노’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쌓은 시행과 분양 그리고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경기불황에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까지 더해지며 많은 투자자들은 월 임대수익률이 5~6%대로 나올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기존에는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으로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선호했다.최근 과잉공급 등 여러 이유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났고 이를 충족시키는 곳으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가 떠오르고 있다. 안정적 수익을 내는 효자상품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다름 아닌 배곧신도시 ‘로얄팰리스 배곧 테크노’를 꼽을 수 있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배곧신도시는 뛰어난 교통환경, 환경친화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곳으로 다양한 호재가 줄을 잇고 있어 일대 가치가 상당하다. 여의도면적의 2배 규모로 조성된 배곧신도시는 높은 투자가치를 자랑하고 있는 입지로서 이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대우해양조선연구소 등의 유치를 성공했다. 또 여러 관계시설과 기관 등이 함께 조성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여러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도시가치뿐 아니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맞은편에 자리한 배곧신도시는 인근에 197
우리나라 주요 도심에선 전신주를 보기 힘들다. 지상에 있던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면서다. 미관상의 이유도 있지만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현재 그렇다. 지중화 사업이 한창이다. 당연히 전선업체들이 수혜를 볼 공산이 크다. LS전선아시아가 주목받는 이유다.인구 9400여만명, 세계 14위의 규모, 평균 연령 30세. 베트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