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 ‘듀엣’이 13년 만에 무대에 돌아왔다. 뮤지컬 ‘듀엣’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뮤지컬 베스트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독특한 문체와 대사로 사랑받는 ‘닐 사이먼’의 극본과 ‘마빈 힘래시’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어우러진 ‘듀엣’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작곡가와 작사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관계와 사랑을 초점으로 구성된다.천재적인 영감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작곡가 ‘버논 거쉬’는 오스카상을 거머쥘 정도로 능력 있고 날카로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관계에서는
마니아층을 형성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 2016년, 2017년에 이은 세번째 공연이다. 2003년 영화 개봉 당시엔 흥행에 실패했지만 공연 무대에선 수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원작을 충실히 따른다. 등장인물들 간 심리게임 구도를 그대로 가져와 영화적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연극 무대에서도 끝까지 이어간다. 주인공 병구는 수상한 청년이다. 천재인지 돌아이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는 이 세상 모든 부조리와 자신을 둘러싼 불행이 외계인의 소행이라고 믿고 있다. 병구가
2010년 초연 이후 10년간 흥행의 아이콘으로 자리해 온 창작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무대는 10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캐스트의 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마마, 돈크라이는 사랑을 얻고 싶은 프로페서V와 죽음을 갈망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2인극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피의 거래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과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뱀파이어의 서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진다. 극적 재미를 증폭시키는 사운드와 중
홍콩 누아르 영화가 풍미한 1980년대 후반, 단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주윤발·장국영 주연의 ‘영웅본색’이다. 비극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현란한 총격전, 슬로모션, 분위기 있는 음악 등으로 그려내 국내에 홍콩 누아르 열풍을 일으켰다.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역동적인 구성과 강렬한 선율, 환상적 캐스팅으로 원작 영화의 가치를 이어간다. 배신과 증오, 의리가 뒤섞인 홍콩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자호·자걸·마크 세사람의 서사를 통해 우정과 가족애를 다룬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유지하면서 영화 1·2편의 내용을 적절
작곡가 정재일, 현대무용가 김보라, 비주얼디렉터 여신동, 연출가 이지나 등 내로라 하는 공연계 실력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막을 올린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유미주의 대표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콜라보 프로젝트다. 원작 소설은 재기 넘치는 대사와 환상적 분위기, 살인과 집착, 동성애적 요소 등의 묘사가 특징이다. 여러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며 드라마·영화·무용으로 수차례 각색됐다. 이번 무대는 음악·안무·영상이 복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펼쳐진다.‘20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오산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 박영수(가명) 씨는 따뜻한 봄 날씨가 반갑지 않다. 탈모를 가리기 위해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그마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외출 후 모자를 벗으면 두피가 답답하고 냄새까지 나는 것 같아 자신감마저 떨어지고 있다. 박 씨는 “탈모에 좋다는 샴푸나 관리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탈모를 관리하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며 “탈모는 한 번 나타나면 평생 간다는데 탈모를 치료할 방법이 정말 없는지 막막하다”고 전했다.발머스한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후계자 다툼 필요 없는데…”2017년 12월 27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이 열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1심과 같은 형량이다. 선고는 2018년 2월 5일 내려진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전직 삼성그룹 임원 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황태자가 朴을 처음 만난 날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에 변수가 등장했다. 이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 9월 12일에도 청와대 안가에서 독대를 했다는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의 진술을 박영수 특검팀이 확보하면서다.1심 판결은 두 사람의 독대를 2014년 9월 15일, 2015년 7월 25일, 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vs 특검 치열한 법리공방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12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은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다.이 부회장 측은 먼저 경영권 승계 현안에 대한 1심 판단이 잘못됐음을 지
# 24조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혹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힘”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어쩌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 상반기 내내 갇혀 있었다. # 올 2분기, 삼성전자가 인텔의 아성을 꺾었다. 24년 만에 이룬 쾌거다. 혹자는 “역시 이재용 부회장”이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지 모른다. 그런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내 탓이긴 하지만…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1심 심리가 5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7일 마무리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은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라며 “국민 주권 원칙과 경제 민주화의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엄정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예매사이트 평점 9.4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공연 폐막을 앞두고, 지금까지 성원해준 관객들을 위해 마지막 ‘굿바이 할인’ 할인을 진행한다. 이번 ‘굿바이 할인’은 R석 정가 45,000원 티켓을 약 56% 할인된 금액 20,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쉴 틈 없이 웃기는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이번 공연에서는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쳐온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박영수, 장태
[뉴스페이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 박사의 조수인 폴 역을 맡은 배우 박영수의 공연 모습을 모아봤다. 배우 박영수는 연극 마라사드, 떼도적, 군도, 행렬, 대대손손, 깔리귤라 1237호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국제시장, 타워, 러브픽션, 7광구, 해운대, 1번가의 기적, 삼거리극장 등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의 악한 인격을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하면서 생기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학 5대 단체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에 참여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알려진 관련 공공기관장들의 사퇴를 요구했다.21일 ‘한국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등 문학 5대 단체는 “블랙리스트로 문화예술 능멸한 공공기관장들은 사죄하고 물러나라”는 내용을 권두에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 문학 5대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 국정농단의 핵심에 ‘블랙리스트 사건’이 있다”고 밝히며 “박근혜 정권은 정권에 동조
변협 회장을 지낸 원로 법조인 신영무(73) 변호사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조기 대선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재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빨리 구성되도록 탄핵심판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에 대해서는 공명심에 대한 자기 경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맡은 일은 대선 관리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서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2016 (재)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오는 3월 20일(일)부터 27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재단법인 서울예술단이 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윤동주, 달을 쏘다.’는 지난 2012년(초연)과 2013년에 무대에 오른 전력이 있다. 이때 93%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한편 시인 윤동주를 무대화했다는 점에서 당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번 2016 ‘윤동주, 달을 쏘다.’는 그 후 3
창작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2년 만에 더 풍성해진 소재로 무대에 오른다. ‘마마 돈 크라이’는 2013년 공연으로 소극장 흥행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70% 이상의 높은 재관람률로 두꺼운 마니아층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더 섬세해진 스토리와 개성파 배우들의 합류로 올해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 연출을 맡은 오루피나는 “원작의
독일의 세계적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록 뮤지컬 ‘더 데빌’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더 데빌의 배경은 20세기 뉴욕 증권가다. 모든 것을 잃고 유혹에 빠져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점점 타락으로 인도하는 ‘X’, 그리고 존의 여자친구 ‘그레첸’ 3인이 이끄는 ‘인간의 욕망과 유혹’에 관한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