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15세 이상 65세 이하)가 줄면 나라경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연금을 납부할 자와 납세자 수가 줄어들어서다. 그렇다고 생산가능인구를 빠르게 늘릴 수도 없다. 출산율이 극적으로 회복하더라도 생산가능인구가 증가하려면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하위인 데다, 생산가능인구까지 줄고 있는 우린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2022년도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1500명이나 줄었다. 합계출산율(total fertility rateㆍ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신생아 수)은 0.78명에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으로 풀어야 마땅하다. 부동산 투기 문제를 부동산이 아닌 세금 등을 통해 강압적으로 제압하려 하면 반드시 부메랑을 맞는다. 2005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위헌 시비가 끊이지 않는 종합부동산세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종부세는 왜 위헌 논란에 휘말려 있는 걸까. 부동산 투기와 상관없는 1가구 1주택자까지 종부세 대상으로 삼는 건 마땅한 걸까. 이번엔 종부세 위헌 시비를 논해보자.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2005년부터 시행 중인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세 납세의무자가 소
“10년 전 청춘콘서트를 통해 청년들과 많은 공감을 했다. 하지만 대학교수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거기까지였다. 청년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청년공약 1~5호를 내리 내놓고, 청년들이 직접 청년 공약을 검증하고 제안하는 ‘청년내각’을 출범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를 가장 지지하는 세대는 청년이다. 안 후보는 청년들의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놨을까. Q1. 코로나19로 인한 아동의 돌봄 공백·학업능력저하 문제가 심각합니다. 공적·사적 지원체계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김대중 정부 시절 ‘윤태식 게이트’로 알려진 정·관계 로비사건으로 나라가 뒤숭숭했다. 1987년 홍콩에서 윤태식이 부인 수지 김을 살해했는데, 안기부와 짜고 자신은 ‘밀입국 미수사건’의 피해자라고 조작했다.그는 한국에 돌아와 1998년 9월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패스21이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벤처열풍에 힘입어 고속 성장했지만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그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치인과 고위관료들이 줄줄이 재판정에 섰다.당시 검찰은 패스21 주주 308명을 대부분 불러 조사했다. 패스21 주식을 보유한 언론인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용인 성복자이힐스테이트’는 서울시 내 부동산투기과열을 규제하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도 오히려 막강한 풍선효과를 누리면서 모델하우스는 연일 상담을 받으려는 손님들로 분주하다. ‘용인 성복자이&힐스테이트’는 희소성이 급격히 커진 대형평수 아파트로 (주)일레븐 건설이 시행하고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다.‘용인 성복자이힐스테이트’는 동간의 간격을 넓혀 입주민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별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구조의 복합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하는 등 중대형의 평형으로 지어
부동산 보유세 인상 여부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세금을 어디서 어떻게 거둘지 결정하는 조세정책이야말로 국가경영의 핵심이다. 이를 놓고 국정운영 철학을 반영해 지혜를 모아야 할 정부와 여당이 불협화음을 빚으니 답답할 노릇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는 3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보유세 인상에 대해 그럴 때가 아니라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한계를 딛고 새 정부는 안보ㆍ통상 등 대외변수를 선방하고, 적폐 청산과 부동산 투기 억제 등 대내 문제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지난 100일의 성과는 70~80%대를 넘나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로 평가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이전 대통령과 다른 탈권위ㆍ
8ㆍ2 부동산 대책의 타깃인 서울과 세종시 등 규제가 강화된 지역의 주택시장은 일단 냉각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부산과 대전, 성남ㆍ의정부를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청약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석달도 안 돼 벌써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을 두차례 내놨다. 그럼에도 이곳저곳
앞날이 걱정스런 이유는 단 하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다. 하지만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년 후 혹은 10년 후 미래가 결정된다면 밤잠 설치게 만드는 걱정을 절반쯤은 덜 수 있을 게다. 재무설계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돈 걱정 신드롬(Money sickness syn drome)’이라는 말을 들어
인생의 묘미를 알게 하는 문학요즘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는 책 한권이 있다. 종합베스트셀러 1위 자리는 물론 휴가철 꼭 읽어야 할 책 목록에도 당당히 한자리 꿰찼다. 단 한편의 데뷔작으로 전 세계의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는 스웨덴 출신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다. 100번째 생일을 맞은 주인공 알란이 모두가 모여 있는 생일파
현 정부엔 ‘반박(反朴ㆍ반박근혜 인사)’ 인사가 없다. 대부분 ‘친박(親박)’이거나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세력을 넓히기 위해 ‘스크럼’을 짜거나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활동을 하느냐다. 안 그럴리 있겠는가. 파벌은 정부에도 있다. 등잔 밑이 늘 어두운 법이다.“220V에 110V 꽂으면 탄다.” 참여정부 시절 당시 야당이던
교육자는 부정행위ㆍ부도덕ㆍ불륜으로 조직을 이끌 수 없다. 학생을 가르칠 수 없음은 더욱 자명하다. 지도자라면 아랫사람이 따를 수 있도록 본을 보여야 한다. 올바른 지시는 좋은 성과를 가져오는 법이다. 그것이 순리고 이치다. 새정부가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짓고 출범했다. 52일만이다. 국민은 인선과정에서 고위 공직자가 병역기피ㆍ부동산투기ㆍ탈세혐의ㆍ편법재산증식
야당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철저한 인사검증을 강조했다. 그런 박 대통령이 달라졌다. 고위급 인사로 내정한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하자 ‘인사청문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인사청문회를 이렇게 강하게 하면 누가 정부에 들어오려고 하겠는가’라는 거다. 박 대통령의 인사철학이 구설에 오르는 이유다. 인사청문회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 후보의 잇따른 낙마사례. 박근혜 정부만의 문제인가. 아니다.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역대 정부는 없다. 한편에선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을 하지 않으면 고위 공직자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조롱 섞인 말까지 나온다. 역대 정부의 낙마 사례를 짚었다. 윗물이 많이 썩긴 썩었다.‘인사 참사.’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인사실패’를 꼬집는 말이다. 과
MB정부 초기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두드러지면서 ‘반부패는 일종의 규제’인 것처럼 잘못 인식됐다. 지난 정부에 있던 국가청렴위원회마저 고충처리위원회•행정심판위원회와 함께 국가권익위원회로 통폐합돼 버렸다. 그마저도 대통령 직속기관에서 총리실 산하기구로 위상이 낮아지는 등 공직자 부패척결의지가 퇴색했다.국가청렴은 국가경쟁력이며 한국이 살길이다.
각계 원로 전문가 모임인 ‘반성하는 시니어모임’(반시모)은 11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보다 국가청렴위원회를 독립·강화하는 개헌이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반시모는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도 권력비리가 끊이지않는데 4년 중임제가 된다면 ‘후반부 4년 임기때는 아주 대놓고 해먹을지 모르겠다’는 국민의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