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콘, 메가톤바, 설레임, 돼지바…. 소비자에게 익숙한 빙과류 제품들이다. 이들 히트상품을 보유한 롯데제과가 4월 1일 ‘롯데웰푸드’란 사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빙과류뿐만 아니라 비건식품·케어식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인도·러시아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새 출발의 방점을 해외에서 찍겠다는 건데, 아이러니하게도 롯데웰푸드의 숙제는 국내 시장에 더 많다.재계 서열 5위(2022년 자산총액 기준) 롯데그룹의 사실상 모태인 롯데제과가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식품 계열사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면서 단숨에
우유 가격의 시작이나 다름없는 원유 기본가격이 3년 만에 인상됐다. 낙농진흥회는 8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1L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 올렸다. 그러자 ‘이를 시작으로 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곳곳에서 나온다. 그동안 원유 기본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시작으로 커피·빵·제과류 등 가격이 연이어 인상돼 왔기 때문이다.2013년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그해 8월 낙농업계엔 큰 변화가 있었다. 그전까진 낙농업체와 유업계가 합의를 통해 원유가격을 결정했는데,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용과 소비자물가
웅진식품은 음료시장의 조용한 강자다.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 메가히트 브랜드로 시장을 지켜왔다. 문제는 이들 브랜드를 떠받칠 ‘새로운 제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2015년 이후 사장껌, 부장껌, 자연은 요거 등 신제품을 내놨지만 시장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웅진제품은 언제까지 스무살이 훌쩍 넘은 제품들로 버틸 수 있을까. # “햇살 아침햇살~ 아침~ 햇살~”이라는 CM송으로 유명한 ‘아침햇살’은 국내 최초의 쌀 음료다. 쌀이란 낯선 재료와 독특한 맛으로 음료시장을 개척했다. 아침햇살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기업 전속거래가 도약의 발판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부당대우는 끝이 없었고 거래는 금세 끝났다. 을乙 중에 을이었던 하청업체 대표는 이곳저곳에 민원을 넣은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대기업은 “재기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뭔가 석연치 않았는지 편법까지 동원하면서 도왔다. 하지만 지금 이 협력업체는 ‘을질’을 했다면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롯데푸드와 후로즌델리 전은배 대표의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롯데푸드와 후로즌델리의 분쟁사 풀스토리를 공개한다. 1997년 도산한 아버지의 회사(우성냉동)를 일으키는 덴 많은 시간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던 중소기업 후로즌델리에 전속계약 제의가 온 건 2005년이었다. 상대는 대기업 롯데푸드(당시 롯데삼강). 롯데가 요구한 규격대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기계를 새로 만들어야 했다.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금에 친척ㆍ지인들로부터 빌린 돈까지 털어 넣었다.하지만 전속계약 3년 차에 갈등이 생겼다. 2008년 5월 롯데푸드 직원들이 공장을 방문해 욕설을 늘어놨다. 설비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롯데 빙과류 협력업체 중 이 돈을 못 받은 건 후로즌델리가 유일했다. 2010년부턴 롯데푸드 내부에서 ‘후로즌델리 거래 중단’을 검토
빙그레가 폭염 덕을 톡톡히 봤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한편에선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의견도 많다. 폭염 효과가 꺾이면 실적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올여름 폭염 덕에 빙그레가 활짝 웃었다. 매출의 55%(KB증권 추정치)가 빙과류 부문에서 발생하는 빙그레로선 폭염이 더없는 호재였던 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 여름 빙과류 판매가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다”면서 “아이스크림 정찰제 시행 효과도 일부 있었지만, 폭염의 영향이 가장 컸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음료를 거꾸로 얼려먹는 한국야쿠르트의 이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국내 최초 거꾸로 먹고, 얼려 먹을 수 있는 신개념 발효유다. 야쿠르트를 얼려 먹거나 아랫부분을 뜯어 마시는 사람이 많은 것에 착안했다. 야쿠르트 병을 거꾸로 한 패키지는 고유의 디자인은 살리되 숟가락으로 떠먹기 좋도록 입구를 넓혔다.단순히 제품을 뒤집은 것만 아니다. 그냥 마실 때와 얼려먹을 때 동일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약 1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얼리는 시간에 따라 셔벗
그 옛날 그 식품들이 돌아오고 있다. 추억의 아이스바 ‘삼강하드’가 46년 만에 돌아왔고 국내 최초 쮸쮸바(튜브형 빙과 제품) ‘아이차’도 재탄생했다. 샘표식품은 국수를 처음 출시한 1977년으로 돌아간다며 ‘그때 그 추억’을 론칭했다. 돌아온 옛 식품, 통할까. 식품업계에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오래 전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포장·재료에
‘호갱님’ 되기 참 쉽다. 생필품(생활필수품)을 생각 없이 구매하면 딱 그렇다. 바로 옆 상점에서 같은 제품을 많게는 2배 이상 비싸게 살 수도 있다. 그나마 온라인은 가격 비교라도 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일일이 비교해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거다. #충무로 지역에서 출퇴근 중인 김영진씨. 물
동아제약이 어린이용 가그린을 새롭게 내놨다.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알코올 대신 사과맛을 선택했다. 거부감은 줄이고 호기심은 불러일으키기 위한 아이디어다. 동아제약이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구강건강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마침 동아제약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구강건강 캠페인이다. 1982년. 동아제약이 시장에 ‘깜짝 상품’을 내놨다. 국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식품의 인기도 늘고 있다. 특히 빙그레 는 바나나우유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해외 수출 예상액은 53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중국에서의 바나나우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0억원이었던 바나나맛우유의 중국 매출은 올 들어 9월까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아서다. 가뭄은 기후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농산물 작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가뭄으로 인해 곡물가는 요동친다. 종합곡물지수 ‘S&P GSCI’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곡물시장에 투기자본이 몰리고 있다. 공포가 밀려온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도래할 지도 모른다.세계가 말라간다. 바닥이
군필자만 아는 아이스크림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군필자만 아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 속에는 떠먹는 아이스크림 사진이 담겨있다. 이 아이스크림의 윗부분은 아이스크림, 아랫부분은 팥빙수 빙과류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의 게시자에 따르면 해당 빙과류는 현재 군인들이 이용하는 매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