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우가마 시를 굽다'가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인 이흔복의 시편들이 담긴 도자기와 도예가 최창석, 화가 임진숙, 서예가 전기중의 작품들이 선보였다."바우가마 시를 굽다"는 최창석 작가가 진행해온 '바우가마 오픈스튜디오'를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하여 확장시킨 프로젝트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세종여주관광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이흔복 시인의 시편을 최창석 도예가가 만든 도자기와 도판에 사농 전기중 선생이 붓글로 쓴 것과 임진숙
아트 세계엔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 글이 많다. 전세계 미술평론가들은 미학·심리학·역사학 등 지식 도구를 동원해 작가와 미술세계에 의미를 투영하고, 그런 글들은 갖가지 형태로 미술계에 퍼져나간다. 대표적인 사례는 전시회의 벽면을 장식하는 미술평론가나 미술전문기자의 소개글이다. 다만, 그 글을 보면 너무나 진지하고 무거워서 한글로 썼는데도 읽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글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미술계에서도 나온다. 난해한 소개글이 정작 일반인이 미술에 다가서지 못하게 만드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는 거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닥종이인형연구소 대표 박금숙 작가가 고 최명희 작가를 모델로 만든 닥종이 인형 작품 ‘소설 쓰는 여고생 최명희’가 전북 전주시 최명희문학관에 상설 전시된다.닥종이 인형은 닥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를 재료로 만든 인형으로, 가느다란 전선에 한지를 덧붙여 뼈대를 만든 후 닥종이를 한 장 한 장 붙이고 말리는 오랜 과정을 필요로 한다.인형을 만든 박 대표는 “단순히 한지를 덧붙이는 것만이 아니라, 색을 입히고 정교하게 인형을 다듬는 것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오랜 시간과 공력, 손길 하나하나에 머무는 온 정성이 가득해야 거둘
지난 13일 대한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국내 출판문화 발전과 출판학 연구에 크게 공헌한 출판사, 단체, 인사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제42회 한국 출판학회상의 시상식을 열었다.이날 진행된 한국출판학회 2021 올해의 책 선정에서 “아름다운 책(김진악 지음, 시간의물레 펴냄)이 선정되었다. 한국출판학회는 "아름다운 책"은 100년 가까이 발간된 근현대 화단과 서예계 거장들의 종합예술인 책 표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28명이 디자인한 450여 권의 ‘표지 디자인’을 장정가별로 분류하여 발간한 책이다. 아름다운 책 표지의 역사를 볼 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또 유전무죄 보석인가박삼구(76)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이날 수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회장 측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박 전 회장의 구속기한 만기가 25일이어서 재판부가 심리의 효율성을 위해 보석을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유전무죄냐는 비판이 더 많다. 지난해 8월 부당내부거래 등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박 전 회장은 지난 5월 구속됐다. 혐
서슬 퍼런 언어로 정치모순과 사회현실에 온몸으로 맞선 저항시인이자 자연과의 교감을 빼어난 서정시로 보여준 죽형(竹兄) 조태일 시인(1941~1999)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는 2021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오는 9월 11일(토) 오후 3시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 곡성군(군수 유근기)과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 주최로 조태일 시인의 22주기(양력 9월 7일)를 맞아 ‘우리의 하늘, 우리의 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 시인의 대표시 를 한경숙 시인의 낭송으로 시작된다. 이효복(광주)
2021 넥쏘 출시사양 up 가격 down현대자동차가 18일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수소전기차 ‘2021 넥쏘’를 출시했다. 신형 넥쏘에는 기존 모델보다 3.25인치 넓은 10.25인치 클러스터(정보제공장치)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노멀ㆍ에코ㆍ에코+ 주행 모드별로 다양한 색상의 그래픽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준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물 배출 기능, 레인센서, 앞좌석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윈도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물 배출 기능은 운전자가 물 배출 버튼을 누르면 머플러를 통해 물이 밖으로
모란봉 가는 길안내원과 나는 비탈진 콘크리트 길을 천천히 오르고 있다. 뜨거운 한여름 불볕 더위 탓인지, 안내원은 헉헉거리며 가쁜 숨을 뿜어낸다. 얼굴에 주르르 흐르는 땀을 닦아낸다. 우리는 지금 모란봉에 오르는 중이다. 평양 도심에 우뚝 솟은 봉우리 모란봉. 그 모양이 마치 활짝 핀 모란꽃과 같다고 해서 모란봉으로 불리운다. 모란봉의 높이는 96m이다. 아주 높지 않은 봉우리다. 모란봉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모란봉 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조경이 잘 다듬어져 있었다. 콘크리트나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가볍게 오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8일, 5.18민주항쟁 40주년 기념행사인 '오월시판화전' 전시 오픈식 및 오월시동인 시전집 출판기념회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었다. 오월시동인은 이번에 26년 만에 동인시 제 7집 "깨끗한 새벽"을 출간했다. 동인들은 시집에 대해 "광주항쟁은 우리에게 단순한 소재가 아니었고, 당시의 시대정신을 발현시키는 하나의 상징"임을 밝히며, 작품마다 시의 특성을 살려 시대정신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사회는 양기창 광주전남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이 맡아 진행해주었다.오
최근의 예술은 많은 변화를 격고 있는 듯하다. 특히 모던 예술의 특징이 리얼리티가 강해지면서 실험정신과 탐미적인 측면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많은 예술분야에서 탈장르를 추구하며 각기 다른 분야로 분류되어있던 예술의 형태가 서로 융합되며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예술이 혼재된 시기에 작품에 대해 심플함을 강조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는 작가가 있다. 바로 서각에 최근 매진하고 있는 ‘석초 김갑수’작가이다. 작가는 서예가, 한국화가, 서각화가이다. 현재 작가는 경남 의령군청 옆에 작업실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하고
대전작가회의(회장 함순례 시인)가 주최하는 신동엽시인 50주기 추모 전국문인시화전이 대전역 지하철문화갤러리 (지하철역 지하 1층)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지난 16일(화)에 시작되어 오는 21일(일)까지 이어진다. 대전, 충남북, 광주전남에서 부산, 강원, 서울, 제주까지 전국 15개 지역 55명의 작가가 신동엽 시인의 삶과 시정신을 추모하는 내용의 시를 행사에 출품하였으며 지역의 김진호, 김성장, 양영 서예가 등이 시화 제작에 함께 참여하였다.올해는 시‘껍데기는 가라’와 장편서사시 ‘금강’의 시인이자 대전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기리는 추모시집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가 도서출판 걷는사람을 통해 출간됐다. 추모시집은 신경림 시인의 시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없다'를 비롯해 백무산, 나희덕, 함민복, 김기택 등의 중견시인과 김현, 최지인, 양안다 등 젊은 시인의 시가 골고루 실려 있다.이 시집의 특이점은 신영복의 서체를 연구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 김성장 시인과 다수의 서예가들이 참여한 캘리그라피들이 시와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이다. 캘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에 실린 글씨
홍성군에 위치한 만해문학체험관에서는 3.1운동 100주년 및 만해 한용운 탄생 140주년을 맞이하여 한용운 선생의 삶과 한국독립운동사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2019년 만해학교'를 개최한다.프로그램명은 '아! 그립다 만해 한용운'으로 기간은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장소는 만해문학체험관 교육실 및 세미나실이다.강좌의 상세한 내용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님의 침묵' 서예 캘리그라피와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 '한용운과 독립운동' 특강 등이다.캘
이육사문학관은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인 이육사(이원록) 시인의 새로운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육사의 친구인 조규인씨 가족이 기증했다.공개된 첫 번째 사진에서 이육사 시인은 흰색 한복과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시인의 옆에는 서예가로 유명한 셋째 동생 이원일씨, 이육사의 친구 조규인씨가 서있다.문학관 측은 이 사진에 대해 이육사 시인이 의열단 조선혁명군사간부학교로 떠난 시기, 즉 1932년 즈음일 것으로 추측했다.두 번째 사진은 이육사 시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과 친필이 적힌 사진이다. 그간 이 사진에 대해서는 1943년 이육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 가 주최하고 계간 "열린시학"과 한국 시조문학관이 후원하는 2018년 제11회 한국예술상 시 부문 수상자로 강우식 시인이, 미술 부문 수상자로는 김길록 화백이 선정됐다."한국예술상"은 지금까지 뛰어난 예술혼을 보여준 시인과 미술인을 각각 1명씩 선정하여 시상해왔다. 제1회는 김남조 시인과 창현 박종회 화백, 제2회는 성찬경 시인과 학정 이돈흥 서예가, 제3회는 오세영 시인과 정우범 화백, 제4회는 조오현 시인과 김일해 화백, 제5회는 최명길 시인과 최예태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민중음악가 박종화 씨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작 과정을 밝힌 “서예와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펴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노래이자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로 알려져 있으며, 박종화 씨는 1982년 노래가 만들어진 시기 관계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제작 과정을 재구성했다. 또한 책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로 만들어진 20점의 서예작품이 포함됐다.“서예와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는 먼저 박종화 씨의 서예작품 20점이 수록되어 색다른 방식으로
도예가, 소리명창, 서예가 …. 한국 전통문화에 불씨를 지피는 사람들, ‘장인匠人’이다. 캘리그래퍼, 정원디자이너 …. 한국 현대문화를 이끄는 아티스트들, 역시 ‘장인’이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부와 명예가 없는 척박한 길이라도 기꺼이 걸어온 40인의 장인을 렌즈에 담았다. 35년 경력의 박상문 보도사진가가 전국방방곡곡을 누비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지난 3일 종로구에 위치한 “상촌재” 에서는 종로문화재단의 진행 하에 입춘행사 “봄이 오는 소리, 입춘(立春)” 이 진행되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로 봄을 알리는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 경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문설주나 대문에 입춘첩을 써 붙이고, 다가오는 일 년이 길하기를 기원하였다. 하지만 현재 입춘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사람들의 절기에 대한 인식이 희미해졌기 때문. 또한 시대를 거듭하며 2월의 평균 기온이 낮아져 봄이라는 계절감도 무색해졌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가족과 고향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대표 시인들의 시를 서예, 캘러그라피 등과 함께 즐기는 전시 "시로 읽는 한국의 역사 100년 - 가족과 고향 전"이 23일 개막식을 열고 4박 5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에 앞서 고은 시인의 인문학 특강이 진행됐으며, 고암 정병례 선생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물푸레 소년소녀 합창단의 합창이 개막식을 빛냈다. 퍼포먼스와 합창이 이어 축사에서는 서울시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기만 시의원은 시를 낭송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서울 시민을 위해 시 전시를 하고 있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완판본문화관이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기간 동안 완판본의 제작과정, 가치와 특징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3일 오전에는 여태명 서예가가 "완판본의 가치와 특징"이라는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의실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한편 완판본문화관은 완판본과 기록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됐으며, 오는 9월 27일까지 완판본문화관 전시실에서 ‘전주 책 완판본, 목판본과 필사본 비교 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