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증시는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과 이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023년은 어떨까. 아쉽게도 전망은 밝지 않다. 갈수록 커지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계속해서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人과 함께 2023년 증시를 전망했다.2022년 국내 주식시장은 실망과 한탄이 가득했다. 주식시장의 속절없는 하락세에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2988.77포인트에서 12월 26일 2317.14포인트로 22.4%
# 2023년 경제 전망은 암울하다. 주요 경제기관은 물론 정부까지 1%대 성장을 전망했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1960년대 이후 역대 다섯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문제는 침체의 강도다. 짧고 얕은 침체에 그칠지, 길고 깊은 침체에 빠질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경기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2023년 한국경제의 방향성을 물었다. 2023년 경기 전망 두번째 편이다.주요 경제학자들은 2023년 한국경제를 침체라고 진단했다. 가계부채, 한계기업, 소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이른바 3고高 현상. 2022년 한국경제를 괴롭힌 요인들이다. 힘겹게 2022년을 버텨냈지만, 문제는 2023년이다. 고물가와 금리인상의 뒤를 따르는 경기침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23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1%대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체력이 약해진 기업들이다. 유동성 위기를 버티지 못해 흑자도산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1%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는 어떻게 될까. 더스쿠프가 경제학자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2023년 한국경제의 방향성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데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이미 한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제는 이를 해결할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경기景氣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으면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국경제는 이른바 ‘D의 공포’를 걱정해야 했다. 그해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4%(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하면서 한국경
부동산을 둘러싼 국민들의 원성이 높다. 23번의 대책을 내놓고도 시장 안정화에 실패한 건 정부의 무능과 정책 실패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돈을 생각하면 집값 상승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문제는 이 상승세의 기울기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만을 타깃으로 한 좁은 관점의 대책으론 이를 완만하게 꺾는 게 불가능하다.‘부동산 블루’가 한국 사회를 뒤덮고 있다. 치솟은 집값 앞에서 “내 집 마련하는 건 평생 어렵겠다”는 좌절감이 팽배한 탓이다. 반면 정치인과 고위 관료는 급등한 가격으로 다주택을 쥐고 막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3주차 키워드는 ‘일자리 늘리기 속도전’이다. 5월 24일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내걸고 직접 시연했다. 매일 상황판을 점검하며 독려할 태세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1호 업무지시로 내렸다. 25일 첫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선 10조원 규모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
우리나라의 소비침체가 심각하다. 돈을 버는 것도 어려운데, 벌어도 이자 갚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기가 확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 미국경제엔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국, 유럽 경제는 아직 냉랭하다. 소비침체, 우리는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소비는 수출과 더불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다. 불행한 건 우리나라에 소비 둔화가 찾아온 지 꽤 됐다
“5월 첫째 주의 앞, 뒤 주말에 대체근무를 하면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지난 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이다. 이를 두고 많은 논란이 일자 이 장관은 “소비 진작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그의 빈말이 남긴 여운은 길었다. 소비 진작을 위한 방안이라는 게 늘 이렇듯 즉흥적이고, 실속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헛발질이 소비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올랐다. 20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견해가 많다. 거대 부채와 자산거품에서 비롯된 ‘차이나 리스크’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설이 나오면서 희석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경제는 말 그대로 한파다.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투자자는 흐름을 읽어야 한다. 세계경제 상황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그
국제유가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전 산업의 생산비가 하락하는 등 국내 경제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은 정부 재정수입 감소로 인한 인프라 투자 등에 제약을 받아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KDI 등 국내 국책연
비정규직이 2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1990년대 초 버블이 꺼진 후 정규직을 줄줄이 내쫓은 일본은 깜짝 놀랐다. 비정규직은 크게 늘었지만 경제는 회복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 때문인지 일본이 요즘 달라졌다. 지자체가 나서 ‘정규직 전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대표적이다.2014년 12월 14일, 일본에서 열린 ‘중의원 선거(총선)’
저금리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의지에 한은이 ‘금리인하’로 화답한 이후다.시장은 금리인하로 소비가 진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공산도 있다. 가계 이자소득은 줄어들고, 연금재정은 악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금융과 실물경제의 간극이 벌어져, 버블이 싹틀 수 있다는 점은 큰 리스크다.저금리의 명분은 경기부양이다. 정부의 경기부양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에서 하반기 경제전망과 기준금리동결 기조에 변화가 감지됐다. 시장은 보수적인 하반기 경제전망과 정부와의 정책공조 가능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세, 국내 경제의 경기회복 기조 등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를 실제로 인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
일본 방사능 사태가 국내 수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방출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다. 특히 제주도 수산업이 문제다. 도에 따르면 제주산産 수산물 판매가격이 최근 며칠 사이 6~25% 떨어졌다.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방출의 여파가 제주지역 수산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가
재정위기에 빠져 있는 유럽의 경제상황은 최악에 가깝다. 특히 스페인의 수출환경은 어느 때보다 침체돼 있다. 스페인에서 해마다 흑자를 기록하던 한국으로선 아쉬운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자동차•휴대전화와 같은 대기업형 제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형 제품의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스페인과의 무역을 통해 흑자폭을 늘려왔다. 글로벌 불황이
한국경제가 ‘일본식 장기 소비부진’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일본의 버블부괴 시기의 현상이 우리나라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LG경제연구원 강중구 책임연구원 등은 11월 18일 발표한 ‘일본형 소비침체의 그림자’ 보고서에서 “고령화, 가계부채, 고소득층 소비 축소 등 일본 장기침체의 요인들이 우리나라에도 나
롯데쇼핑은 대단히 매력적인 주식이다. 롯데쇼핑의 주식가치는 대형 소매업체 중 가장 아름다운 지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7월 종합전자 전문업체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부자는 롯데쇼핑을 입는다.” 최근 증권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명품 대형주로서 성장 가치가 매력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롯데쇼핑은 국내와 해외에서 유통사업
명품도 반값 세일을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최근 경기 장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 소비 침체로 이어지자 명품 브랜드들이 발벗고 나섰다.백화점의 명품 브랜드 세일은 1월과 6월, 연중 두 차례로 정례화 돼있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세일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고상품이 아닌 신상품에서 50% 할인이 등장했다. 통상 10~30% 수준이던 할인율도 40%까지 높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