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재용 갑론을박]“부정 저질러” vs “무리한 기소”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을 두고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회장 측은 “증거와 법리에 기반하지 않은 수사팀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반박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종 부정을 저질렀다고 결론 냈다. 그 목적이 이 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검찰 vs 오너 ‘글래드 갑론을박’“어떤 지시도 없었다.”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가족의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해욱(52) 대림산업 회장 측이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날 이 회장도 공판에 참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2014년 말 옛 여의도 사옥을 ‘여의도 글래드호텔’로 바꾸고, 계열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에 운영을 맡겼다. 앞서 오라관광은 ‘에이플러스디(APD)’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예상적자 1조, 정부가 좀…” 코로나19로 한국철도공사의 상반기 적자 가 6000억원 규모에 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병석(59)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6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한걸음을 내디뎠고 철도공사도 새로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며 “올해 상반기만 6000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철도공사는 매년 1000억원 수준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철도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손경식-김태년 보이지 않는 논쟁] 노사 선진화 vs 노사 상생 손경식(82)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3일 국회를 찾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20대 국회 때 처리되지 못한 주52시간제 보완책 입법 등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회와 정부가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줘 우리 기업들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며 버티고 있다”면서도 “점점 커지는 적자로 어려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가 언제까지일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할 수 없어 더욱 불
[김범석 쿠팡 대표]적자 줄인 쿠팡의 ‘다음’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영업적자를 줄였다. 14일 쿠팡이 발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2% 증가한 7조15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7205억원으로 전년(1조1279억원) 대비 36.1% 감소했다. 이로써 쿠팡은 ‘매출이 증가할수록 손실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업계의 우려를 일단 불식시켰다. 쿠팡의 영업적자는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하고 주문 다음날까지 배송하는 ‘로켓배송(2014년)’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해마다 늘어났다. 업계 안팎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경영난 끝에 매각, 1보 후퇴론경영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이 끝내 제주항공 품에 안기게 됐다. 매각을 앞둔 이스타항공의 최종구(55) 대표는 임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를 남겼다. “이번 결단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지금껏 겪어보지 않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돌파구를 찾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18일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영권 매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MOU에 따라 양사는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협력사 경쟁력이 성장 원동력“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조현준(51) 효성 회장이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지속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조 회장의 이런 철학은 협력업체와의 선순환적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효성의 최근 행보에도 잘 나타난다.효성은 한국능률협회를 비롯한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협력업체의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와 품질ㆍ생산 책임자를 대상으로 공정ㆍ경영ㆍ품질 등 교육도 실시 중이다. 공장 환경 구축과 자재ㆍ설비 관리,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내 기업, 대물림하기보단…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지난 5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정현식(59) 회장의 보유지분(약 5637만주)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로 넘어간다.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으며, 회장직은 유지한다. 정 회장은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회장이자 창업주로, 2004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大法 파기환송, 위기인가 기회인가대법원이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은 이 부회장은 앞서 열린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된 결과였다(1심 징역 5년형).대법원은 이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이 지적한 대목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과 청탁 여부다. 2심은 혐의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지만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지배권 강화라는
[포스트 황창규 준비하는 KT]이석채, 황창규, 그다음…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황창규(66) 회장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는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16명의 ‘사내 회장후보자군’을 추렸다. 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와 업무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내부인사뿐만 아니라 외부인사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이르면 9월부터 ‘사외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경제 2분기 ‘반전타임’“한국경제가 2분기부터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주열(68) 한국은행 총재가 2분기 한국경제의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지난 1일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리는 피지의 난디에서 “올 1분기 기록한 마이너스 성장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며 “2분기 이후의 지표를 지켜보면 지금과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경기 여건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물가상승률도 1%대로 올라설 것으로 본다”며 “
[최종구 금융위원장]카드사, 구태에 머무르면 도태“카드사의 외형확대 경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최종구(63)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카드산업 생태계에 거품을 만들고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카드업계 스스로 이런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에서 카드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수익을 다원화하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우리 삶, 달 착륙 때처럼…“50년 전 달 착륙은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됐다.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역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박정호(56) SK텔레콤 사장이 5G 경쟁력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사장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전국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독도와 한라산 등 전국에 3만5000개 기지국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