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한데, 석유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 여력은 떨어지고 있어서다. 석유 슈퍼사이클 가능성은 최대 산유국으로 등극한 미국의 석유 가격 지배력을 더 높여줄 수 있다. 석유 슈퍼사이클을 자세히 알아봤다. 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근 5거래일 동안 네번이나 배럴당 80달러를 넘겼다. 원유 가격 상승 요인은 늘어나는데, 유가 하락 요인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단기 가격 전망도 비관적이다. JP모건은 지난 2월(현지시간)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8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700포인트대를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건 올해 들어 세번째다. 국내 증시가 그만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는 의미다. 다만,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내 증시를 이끌 만한 뚜렷한 상승 요인이 보이지 않아서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Point한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레몽래인은 정치권 유력인사와 친분이 있는 배우 이정재의 투자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테슬라 투자자들의 분노]주가 급락 머스크 네 탓이야!테슬라가 올해 역대 최악의 주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11월 최고가(4일 418.17달러ㆍ이하 현지시간 기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12월 27일 기준 109.10달러로 연초(338.32달러) 대비 67.7%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가 급락으로 인해 2022년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7000억 달러(893조9000억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테슬라 투자자는 이번 주가 하락 사태의
경기 연천군 가금농장에서 시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첫 발생 이후 50여일간 강원‧충남‧충북 등에서 43건의 AI가 발생했다. 정부는 당장 달걀 등 가금 농축산물의 수급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살처분한 산란계도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달걀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수급 불안 심리가 달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평균 6673원이던 달걀 한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12월 6729원으로 올랐다. 1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후유증을 남겼다. 경기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고, 물가와 대출금리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렇게 힘든 시기,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더스쿠프가(The SCOOP)가 코스닥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를 분석했다. 기준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과 코로나19가 조금 수그러든 2021년 말로 잡았다. 결과는 어땠을까.2019년 이후 한국경제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원인은 당연히 코로나19였다. 건설·금융·제조·항공·여행 등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국면에서
커버 총론(스무살의 벼랑)과 파트1(파산 선택하는 청춘을 위한 변명)에서 우린 20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점검했다. 대부분 한탕주의에 빠져 ‘영끌’과 ‘빚투’로 인생을 허비했는데, 왜 국가가 나서서 그들을 지원하느냐는 논리였다. 하지만 거기에 해당하는 20대는 0.8%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청년은 ‘생활고’를 떨치지 못한 채 허덕이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20대마저 ‘빚투’라는 편견에 매도당하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2022년의 20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누군가는 지금의 20대를 비판한다. 소득이 많지 않은 데도 백화점
“커피 빼고 다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식품물가 통계의 골자다. 실제로 지난해 식품물가는 4.7% 올랐는데, 커피값 만은 0.2% 떨어졌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로선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요즘 같은 때 맘껏 마실 수 있는 커피는 효자나 다름없어서다. 하지만 “커피 빼고 다 올랐다”는 통계엔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다. 연초부터 ‘커피시장’이 심상찮다. 지난해 시작된 원두 가격 폭등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커피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이상기후로
지난 6년,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치솟았다. 생활물가지수, 식품물가는 그보다 더 가파른 곡선을 이어왔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 식품물가가 오르고, 외식비가 뛰어오른다. 그뿐이랴. 교통비, 여가비 등도 동반 상승세를 탄다. 장바구니 속 오르지 않은 걸 찾는 건 어려운 일이고, 지갑은 날로 가벼워진다. 우리가 고물가를 체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lamer@thescoop.co.kr
지난해 1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7월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는 신음하고, 저소득층의 살림살이는 더 쪼그라들었다. 소득은 줄었는데 장바구니 물가는 치솟으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또다른 감염병 ‘메르스(MERS)’가 전국을 휘감았던 2015년엔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메르스가 휘감았던 2015년과 코로나19로 얼룩진 2021년의 물가를 비교해봤다.폭염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내가 기억하는 2015년 여름은 그랬다. 당시 나는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며칠간 머물렀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대다. 2015년(0.7%)과 2020년(0.4%) 지금의 얘기다. 경기부진은 계속 이어지고, 너나 할 것 없이 “힘들다”는 말이 습관처럼 새어나온다. 주부 이미선(39)씨는 어떨까. 그때와 달라진 건 남편과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같은 조건이라는 가정 아래 그의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해봤다. 여전히 달라진 건 남편과 아이의 존재 차이일까. 아니다. 지갑의 두께도 달라졌다. 4년차 주부인 이미선(39)씨. 지난 1월 14일 이씨는 모처럼 연차 휴가를 낸
가격 인상 움직임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식품물가, 외식물가에 이어 배달 서비스 요금을 따로 받는 업체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생필품과 공산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쯤 되면 “뭐가 올랐나” 보다 안 오른 걸 찾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 서민들의 가계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물가의 난을 취재했다. 주부 김경은(가명ㆍ43)씨는 최근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몇번을 흠칫흠칫 놀랐다. 지난번 장을 볼 때와 또 달라진 가격 때문이었다. 이날 김씨가 구입한 건
밥상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세계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물가는 전세계 133개 도시 중 6번째로 비쌌다.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9위)보다도 순위가 높다. 특히 식품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차라리 가정간편식(HMR)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저렴하다. HMR, 집밥보다 얼마나 쌀까. 띵동…. 전자레인지 조리가 끝났다.
신선식품 가격이 가공식품보다 높은 건 당연하다. 국제 생활물가 비교사이트인 ‘익스패티스탄(Expatistan)’를 분석해봐도, 신석식품의 가격대가 월등히 높다. 문제는 가공식품의 가격인상 속도가 신선식품보다 가파르다는 점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요즘도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에게 그런 조언을
우리나라의 올해 5월 식품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OECD의 물가동향을 보면, 5월 중 우리나라의 식품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6.4% 올라 칠레(6.7%)와 아이슬란드(6.6%)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5월 회원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6%로, 우리나라는 이보다 3.8%포인트 높았다. 한국의 식품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