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집계 결과 수상이 확정됐던 지난 8일 오후 10시경부터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는 전월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9월 출간 당시에도 9월 4주차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로도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2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22일,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 등 7개의 주요 출판 및 문인 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문학나눔 사업을 비롯한 문학 출판 지원 사업 및 작가 지원 사업의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였다.문학나눔 사업은 매년 약 50억원의 예산으로 500여종의 도서를 선정하여 보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51억원 상당의 문학 도서를 구매하여 대중에게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사업의 예산이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나눔도서 예산 폐지에 대한 결정이
예스24에서 '2023년을 빛낼 젊은 글쓰기의 힘'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다가오는 7월 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예스24는 1998년 '국내 첫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며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BI를 지난 4월 3일 공개함으로써 고객과. '2023년을 빛낼 젊은 글쓰기의 힘' 투표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해 문학의 신선한 피를 공유하고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며 응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예스24의 전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작가로 유명한 조세희가 지난 25일 저녁 7시경 향년 80세로 별세했다.1965년 “돛대 없는 장선”을 통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고인은, 이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문은 하나”를 내며 작가 활동을 이어갔다. 문예지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심문”을 내기도 했다.4년 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연작 첫 작품, “칼날”을 집필하며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지난 7월까지 320쇄를 돌파해 누적 발행부수가 148만부에 이른다.조세희 작가는 지난
지난 9월 2일 발간된 정지아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출간 1주일여 만에 중쇄를 거듭해 5만부에 이르는 제작부수를 기록하며 유난히 침체된 문학시장에 힘찬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간 제작부수 5만부 넘는 책이 거의 사라진 요즘 상황에서는 경이로운 성과다.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시작 전에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은데,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의 욕구가 충실히 반영된 결과라 할 만하다. 특히 제작과 유통이 중단된 추석연휴 중에는 온라인서점을 중심으로 며칠간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는데 이 책의 인기를
“다꾸템 띵 하실래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는가.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띵’은 용품을 소분해서 나눠 갖는 것을 뜻한다. 외계어 같은 용어는 이뿐만이 아니다. ‘인스’는 칼선 없는 인쇄소 스티커를, ‘떡메’는 윗부분에 접착제를 발라 고정한 메모지를 의미한다. 이 단어들은 모두 꾸미기 용품 시장에서 통용되는 용어다. 다꾸는 MZ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드 중 하나다. 이런 인기 속에서 꾸미기 용품 시장도 쑥쑥 크고 있다. #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취미인 정소연(28)씨는 퇴근 후 집에 오면 ‘6공 다이어리(속지 구멍이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 행사를 오는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행사는 독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예스24 대표 문화 캠페인 중 하나다. 2011년 이후 등단했거나 첫 소설집·장편소설·시집을 출간한 작가들 가운데 문학 출판사와 예스24 MD의 추천을 받아 총 16명의 후보가 선별되었으며, 이 중 최대 3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올해는 예스24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6월 26일
[뉴스페이퍼= 이민우 전세은]지난 6월 30일,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사과를 하였다. 윤철호 회장은 ‘사실인식’부터 균형감각에 이르기까지 저작자들의 입장과 출판계에 요구되는 공적 역할에 대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은 그간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출판사의 인세 미지급, 갑질, 불공정 계약서 논란 등을 축소했으며, 출판계가 아닌 출판사의 목소리만을 대변해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협은 웹소설과 웹툰의 ISBN
우리나라 영화 중 역대 제일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한 영화는 무엇일까? 바로 약 1700만 명이 관람한 명량(2014)이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영화는 무엇일까? 2006년에 개봉한 한반도가 약 205억 원으로 가장 높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에 있는 통계를 관리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가 있기 때문이다. 문학계에도 이처럼 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출판유통전산망(KOPDS)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수요일 2시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유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18일 "대한출판문화협회를 비롯한 출판인들이 저자의 정확한 판매정보 확보를 위한 노력에 반대하고 있다는 오해" 가 있다며 이에 해명하겠다 메일을 보내왔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메일에서 "대부분의 출판사는 저자와의 출판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판매 정보 및 인세 보고를 정확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13일 공표한 "문체부 보도자료에 대한 문제 제기 발표문"과 같은 입장을 취하면서도 "일부 출판사에서 부실한 계약위반이 적지 않게 발생하여 출판사에 대한 저작자들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가 ‘2020년 출판시장 통계’를 발간했다. ‘2020년 출판시장 통계’는 78개 출판 기업과 주요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한 보고서로서 지난해부터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소장 박익순)로부터 업무를 인계 받아 출협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0년 출판시장 통계’의 특징 중 하나는 조사 대상이 되는 출판 기업에 주요 교육 및 단행본 출판사뿐만 아니라 만화·웹툰·웹소설 및 전자책 플랫폼 기업까지 포함시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출판산업의 실제적 동향을 보
지난 31일 예스24가 앱마켓 원스토어와 웹툰, 웹소설 콘텐츠 제작 및 지적재산권 전문 조인트 벤처 스튜디오예스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최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웹툰 및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2차 저작물의 가치가 증대되고 해외 콘텐츠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에스원은 자사 및 원스토어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콘텐츠 IP 확보 및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되었다.스튜디오예스원은 웹툰, 웹소설 작가들과 함께
손꼽히는 OEM 의류업체 한세실업에도 코로나19는 혹독했다. 글로벌 바이어들이 OEM 주문을 잇달아 취소했고,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믿었던 자회사는 수익성만 악화시켰다. 하지만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는 법, 한세실업이 길었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흥미롭게도 악재를 돌파하는 전략은 본업의 강화다. 의류 OEM 등 본업의 위기를 본업으로 ‘정면돌파’하고 있다는 거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업체인 한세실업은 한해 약 3억장의 옷을 만든다. 인도네시아·미얀마·과테말라 등 세계 7개국 15개 법인에서 만
바다로 가려는 초超와 해海. 둘은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유한 집안의 딸 홍紅을 납치한다. 천진한 성격의 해는 납치가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바다를 향한 열망으로 초에게 동조한다. 초가 홍의 몸값을 얻어내기 위해 전보를 치러간 사이, 해는 괴로워하는 홍을 풀어준다. 홍은 해에게 다가가 “나를 모르겠냐”며 말을 건다. 돌아온 초는 홍과 해가 가까워진 것을 보고 화를 낸다. 갈등이 이어지면서 초와 해, 그리고 홍 사이에 숨은 관계도 드러난다.뮤지컬 ‘스모크’는 난해하지만 개성 있는 작법으로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천재’로 불리는 시인
1986년.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은 미국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온다. 스티븐은 쉴러 교수를 만날 것을 기대하며 리허설 스튜디오 315호로 들어서지만 그곳에 있던 사람은 쉴러 교수가 아닌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이었다. 마쉬칸은 스티븐에게 ‘쉴러 교수를 만나려면 3개월간 나에게 먼저 노래를 배워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다.거만한 젊은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과 익살스럽고 유쾌한 ‘요제프 마쉬칸’은 살아온 배경도 성격도, 예술적 성향도 다르지만 성악 수업을 통해 가까워진다. 음악으로 만나 나이를 뛰
전자책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2009년, 한국 최초의 전자책 전문 출판사 리디북스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종이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인지 전자책은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소비자들도 전자책에 점점 익숙해져 갔다. 2015년 10.2%였던 전자책 독서율은 지난해 16.9%까지 상승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전자책의 흥행을 가속화할 서비스도 등장했다. 바로 정액제 무제한 구독 서비스다. 2014년 미국의 거대 기업 ‘아마존’이 시작한 게 시초인데, 월 9.99달러(1만1973원)면 100만여권의 전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도서시장에 오랜만에 활력이 깃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변곡점은 코로나19였다. 야외활동이 여의치 않자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서점이 웃는 건 아니다. 온라인 판매망이 약한 중소형 서점은 그야말로 고사枯死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서점업을 제1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했지만 달라진 것도 별로 없다. 골목서점들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점업계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코로나19 국면에
도서정가제 도입이 2000년부터 논의되면서 가장 중요한 도입취지 중 하나가 ‘지역서점’ 보호였다. 지난 15일 ‘도서정가제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일부 토론자는 여전히 도서정가제가 산소호흡기라는 주장을 하면서 온라인서점 점유율이 60%가 넘고 지역서점이 사라진 원인으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불공정한 법체계로 인하여 지역서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온라인 서점은 도서정가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도입이 결정된 2000년경 겨우 3%의 점유율을 가졌을 뿐이다. 지역서점들이 도서정가제를 마치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15일 문화관광체육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양우)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주최로 ‘도서정가제 개선 방향을 논의하다’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로 참가인원 제한으로 극히 일부만 참여한 토론회였다. 작년 20만 청와대 국민청원을 주재하면서 유일하게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해 온 완전도서정가제를 반대하는 생태계 모임(완반모. 대표 배재광)도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었다. 그나마 도서생태계 차원에서 위안인 것은 지난해 9월 17일 진흥원이 후원한 국회 토론회에서 세상에 없는 완전도서정가제가 도서생태계를 살릴 수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다양한 방면의 산업이 변화 국면을 맞고 있는 지금, 한국출판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출판협동조합이 후원하는 “제19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제19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정명 한국출판학회 총무 이사의 진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출판 발전 전략을 주제로 출판계의 변화 양상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행사에 앞서 이창경 한국출판학회 회장은 “19차를 맞으며 생중계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며 “달라진 상황에 대해 출판계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