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산업에서 매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출판산업은 역설적으로 끊임없이 줄고 있다. 2021년 기준 출판산업은 연평균 매출액 21조원을 기록했다. 출판산업은 우리나라 문화산업 사업체 수의 24.2%, 매출액으로는 16.8%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건 독서량 감소에서 기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실시한 ‘2021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교과서, 학습서,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은 2019년보다 8.2%포인트 감
취직에 성공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는 젊은이들이 더러 있다. 집·결혼 등 혼자선 어찌할 수 없는 재무 이벤트 때문일 텐데, 부모에게도 큰 부담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갚아야 한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전세금 마련을 위해 부모에게 큰돈을 빌렸지만, 나쁜 소비습관 때문에 갚을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가계부엔 무엇이 잘못돼 있을까.젊은이들이 한국에서 내집을 마련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친 지 오래여서다. 그래서인지 ‘내집 갖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들은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는다.
광주광역시 보수 노후주택 붕괴(4월 4일), 서울 성북구 철거 주상복합아파트 붕괴(4월 30일), 광주광역시 해체건물 붕괴(6월 9일)…. 올 4월 이후 100여일 새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줄줄이 터졌다. 그러자 정치권은 부랴부랴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골자는 ▲건축물 해체 시 착공신고 의무화 ▲위험 수준이 높은 공사 진행 시 상주 감리자 배치 의무화 등이다. 하지만 이 개정안만으로 건설현장에서 시시때때로 터지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안전예방시스템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돌발
지난 6월 광주광역시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속전속결로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법에는 건축물 해체공사의 착공신고 의무화, 상주 감리자 배치 의무화 등이 담겼다. 하지만 A 중견건설사 이지훈(47) 건설·토목 부문 안전관리자는 “그런 규정들을 신설한다고 현장이 안전해질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건설안전관리자로 15년가량 일한 베테랑이다.✚ 지난 6월 광주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됐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이 좀 더 안전해질 것 같은가. “없는 것보다
“셰익스피어가 허세 가득한 록스타 같았다면?” “노스트라다무스가 뮤지컬의 탄생을 예언했다면?” 뮤지컬 썸씽로튼의 출발은 커크패트릭 형제의 발칙한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그래미어워즈 수상자이자 작곡가인 형 웨인과 월트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 작가로 일한 동생 커리는 “셰익스피어의 르네상스 시대가 1930년대 브로드웨이와 비슷했다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다가 이 유쾌하고 기발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때는 바야흐로 16세기 영국 르네상스 시대. 월리엄 셰익스피어가 록스타처럼 군림하고 있다. 그가 올리는 공연마다 관객들은 줄을 서서 입장한다. 반면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초연 중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6월 15일 막을 올린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아더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사람들을 보살피는 참된 리더의 이야기로, 평범한 한 사람이 제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2014년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아더-엑스칼리버’라는 작품을 엑스칼리버로 타이틀을 변경하고 극적인 스토리와 설득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올 추석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8월 21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8,000건의 민원을 넣으며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가 된 ‘옥분’,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서로가 소통하고 진심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에서 ‘나만 아니면 된다’는 마인드를 소유한 공무원 ‘종현’을 연기한 이지훈 배우는 드라마 "무인시대"를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세대를 아우르는 케미를 선사하며 올 추석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이고자 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8월 21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8,000건의 민원을 넣으며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가 된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엮이게 되며 서로가 소통하고 진심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이날 현장에는
2007년 참여정부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을 담은 ‘정보공개서’의 공개를 의무화했다. 허위ㆍ과장 광고로 예비창업자를 현혹하는 프랜차이즈를 규제하기 위해서였다. 그로부터 8년, 정보공개서의 내용은 믿을만 한가. 그렇지 않다. 실제와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감독기관인 공정위는 뒷짐만 지고 있다.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예비창업자(가맹희망자)에게 해당 프랜
창업시장에서 신新소비계층은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그렇다면 창업자가 공략해야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소비계층은 누굴까. 독창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다방면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네오비트(Neo-Beats)족이다.2015년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소비계층’의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랜드컨설팅 및 시장조사전문기업 밀워드브라운은 주요 소비재 이용자의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최근 대표 소비계층을 ‘네오비트족(Neo-Beats)’이라고 명명했다.이들은 20대부터 40대
단의 공식 ‘버리고, 세우고, 지켜라’오늘도 수많은 기계와 사람들은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인터넷에는 초 단위로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고 어떤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뺄 게 너무 많다. 저자는 이렇듯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함에 이르는
「단」이지훈 지음 | 문학동네 펴냄너무 많은 물건,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많은 관습에 둘러싸인 세상. 모든 것이 많고 넘치는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고 선택할 수 없게 돼버렸다. 저자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단單’을 제시한다. 단순함에 대한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면서도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버리고ㆍ세우
한 프랜차이즈는 창업비용이 1억원 미만이라고 선전한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는 5000만원만 있으면 대박집을 열 수 있다고 광고한다.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이 창업비용엔 다양한 부대비용이 빠져 있다. 특히 점포비가 제외된 것은 문제다. 소자본 창업비용의 불편한 진실을 살펴봤다.사상 유례없는 불황이라니, 장사가 잘 될 리 있겠는가. 자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끊기 힘든 꼬리표가 달려 있다. 값싸고 질이 나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거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저가 식재료를 사용해 마진을 남기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적지 않아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외식시장에서 안전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피자•치킨•족발•포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