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문예지 "문학선"과 "시인동네"가 각각 12월 9월 폐간을 했다. 발행인들은 문예지를 중심으로 성추문과 논란이 생기자 문예지를 발행인 개인의 힘으로 폐간을 하게된다. 실천문학은 스스로를 공공재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실천문학을 공공으로 남겨놓는 것은 마약을 방치하는 것과 같아 끊임없이 도덕적 해이 분자를 양산할 뿐”이라며 “이제 실천문학이 사유지임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문예지는 공공재라는 사회적 약속이 한 순간 무너져 버린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문단권력논쟁의 중심이었던 신경숙이 21년 3월 문예지 창작과비
제1회 서울북앤콘텐츠페어 (Seoul Book & Contents Fair, 이하 SBCF)를 진행한 인스타페이가 9월 SBCF PROLOGUE (이하 SBCF_ 전시를 연다. SBCF전시는 11월 23일에서 27일까지 서울 경의선 책거리에서 진행된다.인스타페이는 SBCF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SBCF PROLOGUE에선 인스타페이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하여 신인 발굴을 위해 노력한 결과 책, 웹툰, 영화, 게임 등의 분야에서 신진작가 참여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12월 1일 S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음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심리상담 건수가 15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는 통계까지 나왔다. 이 때문인지 최근 명상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부쩍 증가했다. ‘마음병’을 명상이 치유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초로 명상앱 ‘마보’를 출시한 유정은(44) 마보 대표를 만나 현대인에게 명상이 갖는 의미를 들어봤다.# 마보. 2016년 국내에서 론칭한 앱의 이름이다. ‘마음보기’의 줄임말인 마보는 언제 어디서든 앱을 통해 명상을 체험하고 마음을 단련하는 게 골자다. 국내 최초로
기업 입사 조건 재택근무 여부지난 2년간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지가 입사 기업을 고르는 조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534명을 대상으로 입사할 기업을 선택할 때 재택근무 여부를 포함하는지 묻자, 53.1%가 ‘그렇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해방돼서’가 61.1 %(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삶의 질이 높아져서(59.4%)’ ‘대면으로 인한 사람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아서(31.3%)’ ‘회사 문화가 합리적이고 유연할 것 같아서(29.
신경숙이 돌아왔다. 21년 3월 장편 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면서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신경숙 사태는 단순한 개인의 표절 문제가 아니었다. 문학권력 논쟁의 기표이며 새로운 문학 지형도를 그리게 된 일종의 빅뱅 같은 것이었다. 지금까지 문학계에서 표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지만, 신경숙 사태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문학권력이라는 거대한 구조와 연계되어있었기 때문이다. 2016년 백낙청 교수는 창비 창간 50주년 축하 모임에서 “2015년 한 해 동안 창비의 성취 중 하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공연, 전시, 출판 등을 준비하는 예술가들의 모금 활동을 지원하고자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예술위는 예술가가 겪는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인 비용 문제를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12년 간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예술위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과 ‘카카오같이가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예술 펀딩 시장 확대를 위해 민간과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 올해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
[백복인 KT&G 사장]MZ세대 만난 백사장백복인(56) KT&G 사장이 MZ세대 직원들을 만나 경영전략과 조직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2월 21일 서울 성수동의 ‘KT&G 상상플래닛’에서 백 사장과 ‘상상주니어보드’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ESG 전략과 세대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관해 논의했다. 상상주니어보드는 KT&G 2030세대 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차세대 리더 협의체다. 지난 5월 젊은 직원의 의견을 경영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변화의 흐름을 읽기 위해 만들
이달 8일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 출판단체 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기술 혁신과 출판 모델의 진화'를 주제로 한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는 코로나19 환경에 맞게 비대면으로 출판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이번 행사에는 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 김민옥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 교수, 박세현 팬덤북스 대표, 정윤희 출판저널 대표 등 출판계 인사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거대한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신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배당금 전액 기부의 함의 연평균 2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11년째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고 있는 금융그룹 오너가 있다. 박현주(67) 미래에셋 회장이다. 박 회장은 2008년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그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올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 후 받은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박 회장이 기부한 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등을 통해 장학생을 육성하고 사회복지사업을 펼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제20차 한국출판학회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크라우드펀딩 출판과 집단지성활동에 대한 고찰 지난달 28일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가 진행하고 텀블벅이 후원한 ‘크라우드펀딩출판과 집단지성활동’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됐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선 최근 스타트업 및 예술창작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투자, 후원 등을 목적으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기금을 모으는 행위)’이 문학계에 미치는 영향과 현황과 독립출판 문화 확산, 관련 정책 등을 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이민우 뉴스페이퍼 대표, 공병훈 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
지난 28일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가 진행하고 텀블벅이 후원한 "크라우드펀딩 출판과 집단지성 활동" 라운드테이블이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시국에 맞추어 유튜브로 중계되었다.한국출판학회 노병성 회장은 크라우드펀딩은 이미 출판계에서 일반화된 관행으로 정착되었다고 진단하였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이 출판계에 어떤 위치에 있고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자며 개회사를 마쳤다. !function(e,i,n,s){var t="InfogramEmbeds",d=e.getElementsByTagName("script")[0]
애초 멋지고 화려한 패션디자이너를 꿈꿨다. 7년 넘게 공부했다. 하지만 패션산업의 뒷면은 멋지고 화려하지 않았다. 청바지에선 폐수가 쏟아져 나왔고, 패스트패션은 자원을 낭비했다. “환경을 지키는 패션디자이너가 될 순 없을까.” 이 질문 하나가 창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단초가 됐다. 업사이클링 업체 컷더트래쉬 임소현(26) 대표 이야기다. # 청바지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입는 옷이다. 하지만 청바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폐수가 발생한다는 걸 아는 이는 드물다. 염료를 사용해 색을 입힐 뿐만 아니라 워싱(물빼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
코로나19로 국경이 막히고, 방역 지침이 강화되자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이 차 안에서 여가를 즐기기 시작했다. 탈것에만 국한됐던 자동차는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안에서 사람들은 더 편안하고 분위기 있게 즐기길 원한다. 최근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 시장이 뜨거운 이유다.자동차 튜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진화하자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한 영향이 가장 크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자 국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튜닝시장에 활력을 넣고 있다.국토교
아마존ㆍ이베이ㆍ타오바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파는 스타트업이 적지 않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 금액의 회계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다. 자칫 수출면장에 적힌 금액을 ‘매출’로 인식했다간 회계상 매출과 회수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해외 쇼핑몰에 물건을 파는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세금팁을 알아봤다.수출이 종합상사기업의 전유물로 통하던 건 옛일이다. 아마존ㆍ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주고받는(수출ㆍ수입) 스타트업은 이제 숱하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문제는 수출실적의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어린 시절 누구나 하나쯤 자신만의 ‘애착인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핑크 코끼리나 곰돌이 인형 대신 작은 이불이 있었다. 아직도 버리지 못해 서랍장 한구석에 놓여 있는 이불은 이제 내 배만 겨우 가릴 수 있다.아이들은 태어나 양육자를 ‘안전기지’로 인식을 한다고 한다. 무조건 나를 지켜주고 지지해 줄 무언가. 하지만 양육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아이는 양육자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곤 한다. 그것이 바로 ‘애착인형’이다.견딜 수 없는 고함소리나 던져지는 물건들을 견뎌낼 때, 나는 그
# 경기침체의 늪이 더 깊어졌다. 코로나19란 돌발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국내 증시는 꽁꽁 얼어붙었다. 14일 현재 코스피지수는 연초 대비 11.5% 급락했다. 당연히 불확실성이 시장을 휘감았고, 부동산 시장도 함께 위축됐다.# 이 때문인지 최근엔 듣도 보도 못한 ‘대체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술품 공동구매 투자와 음원 투자가 대표적이다. 좋아하는 그림이나 음악을 소유하고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미술품과 음원에 투자하는 방식이 공동구매나 대리구매 형태라는 것이다.
용은 오랜 잠에 대비해 고즈넉한 곳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이라면 자고 일어나도 조용할 거라 믿고. 그런데 깨어나고 보니 편의점이라 하는 이상한 가게가 덜렁 자리를 잡았다. 용은 그곳에서 삶을, 시간을, 영원을 나눌 상대를 찾아낸다. -송한별 작가의 ‘용과 편의점과 모험가’ 중에서.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을 매료해 온 소재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전설과 이야깃거리가 되어온 용 혹은 드래곤은 영화, 만화, 소설을 가리지 않고 활용되어왔다.판타지, SF,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기획, 출간하는 개인 브랜드 미씽아카이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지난 22일 “도서정가제 2020 초청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자리에서는 1부 찬반 발제를 맡은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와 배재광 완반모 대표뿐만 아니라 출판사, 작가, 소비자, 언론사 등 다양한 도서·출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행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현행 도서정가제는 2014년 개정된 것으로 도서의 정가를 책정하고 15% 이내의 가격할인 및 경제상의 이익만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6장 제22조에 따르면 “독서 진흥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책정된
1. 미씽아카이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미씽아카이브는 작가이자 기획자인 송한별의 개인 브랜드로, SF, 판타지, 미스터리 같은 장르 소설을 기획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단편소설을 중철본으로 제작하는 중철본 시리즈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구권 SF 연작 단편집 같은 단행본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이따금씩 다른 작가와의 협업 작업을 통해 작품집을 기획, 출간하기도 합니다.2. 미씽아카이브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나요? 미씽아카이브는 어떤 방식으로 컨텐츠를 만들었나요?미씽아카이브는 뚜렷한 지향점을 가지고 활동을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최근 출판계를 비롯한 문학계는 연이은 침체로 일종의 위기 상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안 활동으로서 독립문예활동(독립문예지, 독립문예출판 등)과 등단, 비등단의 경계를 허무는 문학 커뮤니티 활동이 조명됐다.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문학 창작 커뮤니티의 독립문예활동 실태조사 연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향후 사업 방향 설정을 위한 것으로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와 뉴스페이퍼가 함께 진행한다.책임연구원인 공병훈 교수는 ‘문학 창작 커뮤니티 참여자들의 문학지원정책에 대한 의견과 요구사항 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