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장수’ 시대, 보험은 이제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 됐다. 큰돈이 드는 각종 치료비나 수술비를 대비하는 데 보험만큼 좋은 게 없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그 대비가 과할 때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보장은 보험료를 높이는 첫번째 요인으로 작용한다. 110세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장씨 부부의 보험료를 살펴봤다.“노후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노후 준비를 얘기할 때 누구나 강조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가구는 노후를 일찍 준비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KB금융연구소가 80
이번 상담의 주인공 부부는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래서인지 빨리 자녀를 갖고 싶어 하지만 경제적 준비가 부족하기만 하다. 지금부터라도 목돈을 모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신혼을 즐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부부의 가계부를 재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낭만’을 조금 줄여 ‘미래’를 확실하게 대비하자는 취지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신혼 3개월차 부부의 가계부를 살펴봤다.부부가 결혼 후 첫째를 갖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경제가 침체하고 있기 때문인지 첫째 출산의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빅히트를 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1조원이 훌쩍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정작 저작권료를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저작권법이 ‘창작자가 저작권을 제작사에 양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어서다. 이는 비단 영화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창작을 위해 필요한 건 뭘까. 유영소 동화작가의 제언을 들어보자.미국 작가들의 파업에 미국 배우노조가 연대하면서 할리우드 산업이 얼어붙었다. 지난 5월 2일부터 파업 중인 미국 작가조합 ‘WGA(Writer
한국의 작가들이 미국 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GA)의 파업을 지지하며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와 같은 OTT 업체들의 불공정한 계약 관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WGA는 5월 2일부터 계약 개선을 위한 파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파업의 주된 쟁점은 창작품의 사용량에 비례하여 창작자에게 보상하는 '정당한 보상' 제도의 전면 수정이다. 이는 창작자의 작품이 지속적으로 이용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는
#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요구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뿐만이 아니다.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한 피해를 왜 세금으로 메꿔야 하느냐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나온다. 또 누군가는 한발 더 나아가 “등기부등본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전세사기에 걸려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 과연 그럴까. 현 전세 시스템이 그렇게 완벽할까. 그럼 ‘전세사기꾼’은 완벽한 법과 제도 위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걸까. 더스쿠프가 이 질문의 답을 풀어봤다.다섯번째 전세 사기 대책이 나왔다. 이번엔 특별법 형식을 취했다. 정부는 4월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출발한 글로벌 은행 위기가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를 거쳐 독일에 상륙했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3월 넷째주 마지막 거래일이던 24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달 만에 26.06% 급락한 8.54유로로 장을 마쳤다. 그렇다면 국내 은행들의 상황은 어떨까. 도이체방크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월 넷째주 마지막 거래일에 221bp(1bp=0.01%포인트)까지 급등했다. CDS는 채권 발행 기업이 부도 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높
보험을 달러로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달러보험’은 달러의 변동성을 이용해 더 많은 혜택을 보려는 이용자의 요구로 탄생한 상품이다. 시기를 잘 맞추면 시세 차익을 이용해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다. 욕심을 내는 순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보험료에 과투자하고 있는 부부의 가계부를 점검했다.이번 상담의 주인공인 한상철(가명·50)씨와 이혜영(가명·47)씨 부부는 외동딸(22)의 결혼자금을 마련할 방
보증금만 내고 월 임대료가 없는 전세와 더 적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는 월세 사이엔 ‘반전세’라는 게 있다. 이런 반전세는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거나 시중금리가 상승할 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빌린 대출금의 이자보다 월세가 적을 경우, 반전세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많아서다. 문제는 ‘반전세’의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전세 계약을 할 때 대부분 계약서엔 특약이 포함된다. 특별계약이라는 뜻인데, 대표적인 건 ‘전세 대출’이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계약금을 임차인에게 반환한다는 조건이다. 특약이 생긴
신용카드는 ‘빚’이다. 다달이 갚는 할부금엔 할부금 수수료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네댓개의 신용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이들이 숱하다. 이유를 물어보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기대한다는 엉뚱한 답이 되돌아온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신용카드의 늪’에 빠진 부부의 가계부를 살펴봤다.대한민국 2030세대 중에서 빚 없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학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개념적 이야기는 접어두고, 통계만 보면 대략 이렇다. 20대 가구 평균 부채 3550만원, 30대 가구 평균 부채 1억1190만원…. 4
간단한 조작 한번이면 환자가 건강한 사람으로 둔갑하고, 내집 냉장고가 암호화폐 채굴기로 변한다. 자율주행차의 주행을 방해해 사고를 유발하거나, 공장을 멈춰 세우기도 한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사이버범죄의 흔한 사례들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사이버범죄의 위협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범죄 행위를 막을 해결책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는 ‘연결성’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사이버공간의 존재는 전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연결성이 높아진 만큼 전파력
우리 주변엔 혁신적 솔루션이 필요한 사회문제가 제법 많다. 기존 솔루션으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이다. 특히 환경과 연관된 사회문제는 전 지구적인 과제가 됐다. 가톨릭대 LINC+는 이런 문제들을 청년의 눈으로 풀어볼 계획을 세웠다.지난 클래스와 달리 이번엔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진일보한 플랜도 마련했다. 이 혁신적 과정엔 더스쿠프 기자 3명도 멘토로 참여했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소셜리빙랩’ 첫 번째 막을 연다. ‘길거리 담배꽁초 없애기’ 편이다.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
“인공지능(AI)을 사용하려면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 “AI가 유용하지 않은 곳에 사용된다”…. AI 활용 사례가 늘어나자, 항간에선 이런 우려가 떠돈다. AI를 구동하는 데 전력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AI를 하찮은 데 사용한다는 이유에서다. 소 잡는 칼로 닭을 잡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AI는 육성할 가치가 있는 걸까.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숱한 반론에도 AI를 키워야 할 이유들을 설명했다.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I)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TV를 시청할 때, 심지어 사진을 찍을
신혼부부는 재무상담자 중 가장 지출을 줄이기 쉬운 유형에 속한다. 생활비 외엔 목돈이 들어갈 재무 이슈가 없어서다. 하지만 신혼생활의 여유에 젖어들면 나도 모르게 새나가는 지출이 점점 불어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출항목마다 불필요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면 된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신혼부부의 지출 다이어트를 도왔다.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 신혼부부 생활을 즐기고 있는 김양훈(가명·35)씨와 한이슬(가명·29)씨 부부. 결혼 2개월차인 두 사람은 해방감을 만끽하려는 듯 망설임
남편의 아버지는 큰 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인지 남편은 수많은 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니 정작 중요한 보장이 빠져 있었다. 남편이 보험의 질보다 양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쉽지 않더라도 가입 전 보험의 보장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한국경제교육원㈜이 한 부부의 보험을 재설계했다.꿈에 그리던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돼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던 한은희(가명·39)씨. 전세 아파트를 전전하는 삶에 지쳤던 한씨는 이번에야말로 꼭 내 집 마련에 성공하겠단 각오를 다졌다.
인공지능(AI)이란 이름을 공유한다고 모두 똑같은 AI가 아니다. AI마다 특징이 다르고, 장단점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용어도, 용례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른척 외면할 수도 없다. 지금은 익숙해진 사물인터넷(IoT)처럼, 클라우드ㆍ엣지ㆍ엔드포인트 등의 용어도 워낙 많이 사용돼서다.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AI의 다양한 용례를 풀어봤다.인공지능(AI)이 더 똑똑해지기 위해선 ‘데이터의 양量’이 중요하다는 걸 이제는 모두 안다.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AI는 더욱 인간다워지며, 데이터도
쟁쟁한 전문가의 미래 예측도 자주 빗나가곤 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 전망은 틀릴 때가 더 많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미래에 주로 쓰일 신기술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처음엔 얼토당토않던 아이디어가 종종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자사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차세대 기술 다섯가지를 살펴본 이유다.# “2000년까지 전세계 휴대전화 사용자는 90만명에 불과할 것이다.” 1980년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컴퍼니의 전망이다. 하지만 2000년이 됐을 때, 맥킨지의 전망은 1억8900
“IoT 시장이 직면한 문제는 ‘사물을 무엇으로 구동할 것인가’다.” 제임스 마이어스 Arm 수석 엔지니어의 설명이다. 곧 모든 사물에 센서가 달릴 텐데, 센서마다 배터리를 탑재하면 전력 소모 부담이 큰 데다 디자인까지 엉망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터리 없이도 구동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다. Arm은 배터리 없이도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칩을 개발하고 있다.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칩은 30년간 세계 곳곳에서 쓰였다. 센서, 스마트폰, 슈퍼컴퓨터 등에 1800억개의 칩
식용으로 소비되는 소나 돼지가 열악하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자라면 인간에게도 그 영향이 돌아올 수밖에 없다. 최근 ‘동물복지’ 인증 제품들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고 한들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의 진행 상황을 예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진행 속도가 느린 경우엔 더 그렇다. 스코틀랜드농업대학(SRUC)이 소결핵증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갑다.매일 아침 수많은 사람들이 피곤한 눈을 비비며 시리얼 그릇에 우유를 붓는다. 비몽사몽 우유에 적신 시리얼을 한 숟가락 떠먹으면서 ‘이 우유는 어디
로보택시가 도로를 달리기 위해선 완벽한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하지만 완전자율주행은커녕 레벨4(조건부 무인주행)조차 미완성 단계다. 그런데도 숱한 기업은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하겠다’는 걸 목표로 삼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로보택시 상용화의 조건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시간당 1GB USB 26만개 분량의 데이터를 척척 분석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로보택시는 택시기사가 없더라도 부르면 알아서 오가는 신통방통한 택시다. 당연히 효율성 높은 미래 대중교통 수단으로 꼽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다. 흥미로운 점은 모바일 시대가 열린 지 고작 4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만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모바일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을 써야 할까. 마크 햄블턴 Arm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세가지 관점을 제안했다.모바일로 뉴스를 보고, 쇼핑을 하고, 화상회의까지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토록 모바일 사용에 익숙해졌을까. 모바일 시대가 열린 건 불과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모바일은 PC를 제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자리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