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입장에서 코로나19는 당혹스러운 난관이었다. 온라인ㆍ비대면 사업 비중을 강제로 높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든 기업이 혼란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니다. 이 과정에서 혁신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데 성공했다. 팬데믹이 계속될 내년에도 사업을 키우고 싶다면 혁신기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럼 2021년 트렌드를 이끌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2021년의 기업 경영환경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할 공산이 커서다. 하지만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
[안재현 SK건설 사장]바다에 풍력발전기 띄운다SK건설이 바다에 부표처럼 띄우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ㆍ제작ㆍ시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설계사와 기자재 제작ㆍ시공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원 팀 오퍼레이션’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해저 바닥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부표처럼 풍력발전기를 먼바
해외에 팔리는 ‘수출 중고차’는 연간 30만대 수준에 불과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지난해 46만여대가 수출됐다. 품질보증, 검사, 결제 등 미흡한 시스템이 개선된 것도 아니었다. 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국내 신차의 품질이 가파르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신차의 품질이 개선된 만큼 중고차도 좋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거다. 수출 중고차, 이제 육성할 때도 됐다.국내 자동차 산업은 국가 경제의 기틀이다. 신차, 애프터마켓 등 분야가 숱한 데다 시장 규모 또한 150조원에 이른다. 얼핏 별것 아닌 듯한 중고차 시장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신차 시장보다 훨씬 크다. 그럼에도 선진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위매물 등 고질병이 더 심해지고 있어서다. 그러자 시장을 바꿔놓을 메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대기업이나 대형 딜러사에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정부가 중고차 매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배제할 것을 고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찬반 양론이 극심하다.대기업이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중고차 매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중고차 성능점검제도는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좋은 제도다. 하지만 제도 안착을 위해선 손봐야 할 게 많다. 편법적인 성능점검으로 인해 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성능점검업체의 보증보험가입을 의무화했다. 그러자 중고차 매매상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유 있는 반기일까.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약 377만대(국토교통부)였다. 신차 판매 규모가 연간 180만여대인 걸 고려하면 1.6배가 큰 시장이다. 애프터마켓 규모 역시 30조원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약
중고차 수출산업의 잠재가치는 매우 크다. 신차 시장과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크고, 중고 부품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고차 수출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긍정적인 건 정부가 중고차 수출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선 연간 380만대 규모의 중고차가 거래된다. 그중에서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거래하는 양만 따지면 260만~270만대로 줄어들지만, 연간 신차 판매량이 180만대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중고차 거래 규모가 상당히 큰 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중고차 성능점검제도업체들의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성능점검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성능점검업체들의 반발이 뒤따랐다. 보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거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는 일이다. 보험가입은 당연한 의무다.국내에선 연간 380만여대의 중고차가 거래된다. 연간 신차 거래량(약 180만대)보다 두배 이상 많다. 150조원 규모의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중고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30조원으로 높다. 그만큼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웨딩전문기업 아이니웨딩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5월 웨딩박람회 ‘아이니웨딩혼수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다. 아이니웨딩에 따르면, 매년 결혼 성수기 일정에 맞춰서 진행되는 아이니웨딩박람회는 웨딩박람회 후기가 많은 결혼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으며, 150명의 웨딩 컨설팅 전문가들과 검증된 200여개 웨딩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2018 서울웨딩박람회 일정 중 단 4회만 개최되는 대규모 박람회의 하나인 이번 아이니웨딩혼수박람회는 ‘대한민국 최초 웨딩파크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는 중고차시장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품질보증제도다. 하지만 이 제도는 유명무실하다. 숱한 허점 탓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도 비일비재하다. 성능점검기록부와 가격 산정표가 분리돼 소비자가 정확한 거래가격을 알지 못하는 건 단적인 사례다. 중고차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선 성능점검기록부부터 개선해야 한다. 약 380만대.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국내 중고차시장의 연간 규모다. 180만여대에 이르는 신차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액수로 따지면 30조원가량에 육박한다. 규모만은 선진시장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권오준 포스코 회장]찝찝한 사임의 더 찝찝한 이유권오준(68) 포스코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사퇴를 표명했다. 임기를 2년 남기고서다. 권 회장은 임시이사회에서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젊고 유능한 인재가 CEO를 맡는 게 좋겠다”면서 사의 표명의 이유를 밝혔다. 그럼에도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돌연
2018년, 새 회계기준 IFRS15가 도입됐다. 회계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서인데, 기업 입장에선 예민한 게 숱하다. 무엇보다 매출 인식 시점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공정률에 따라 잔금을 받더라도 매출로 잡지 못하는 식이다. ‘확실한 것만 매출로 잡겠다’는 게 IFRS15의 취지라서다. 쉽게 말해, 회계장부를 꾸미는 ‘분식粉飾 기술’이 안 먹히는 시대가
“무엇이 들어있을까?” 박스를 뜯어볼 때까지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랜덤박스가 인기를 끈 이유는 ‘기대감’과 ‘호기심’이었다.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판매자도 박스 안 제품을 모른다는 점은 또다른 인기 요소였다. 그런데 판매자가 랜덤박스 안 제품을 만지작거렸다면 어찌해야 할까. 운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꼼수를 부리는 랜덤박스 업체
최근 중고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제도적인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중고차의 성능 점검과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달라 불신하는 소비자가 많다. 중고차의 정확한 상태를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장치가 필요한 이유다.한국소비자원이 4월 19일 중고차 소비자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중고차 관련 피해 사
국내 중고차 거래에서 당사자 거래는 약 4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사업자 거래를 통해서만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일본의 경우 중고차 거래 중 당사자 거래는 약 3%에 불과하다. 사업자 거래를 통해서만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가 약 330만대를 넘어섰다. 신차
검찰이 원전수사에 타깃을 맞췄다. 검찰은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시험성적서 위조 등 원전비리 사건을 종합적으로 수사할 맞춤형 태스크포스(TF)팀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설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원전 관련 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와 수사관으로 구성했다. 이를테면 ‘맞춤형 TF’다.
중고 승용차 시장이 갖고 있는 한계를 모두 극복했다는 건 아니다. 인터넷에선 여전히 허위 또는 미끼 매물이 판을 친다. 품질보증 시스템도 미비하다. 대포차는 여전히 골치를 썩이고 있고, 사고차를 둔갑해 판매하는 행위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국내 중고 승용차 시장은 규모 면에서 신차시장보다 훨씬 크다. 신차시장의 2배에 이른다. 더군다나 성장 가능성이
운이 다했다. 애플을 향한 해외언론의 최근 반응이다. 골드먼삭스와 중국에서 외면받은 애플이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경고 시그널이다. 애플의 위기탈출방법은 두가지다. 애플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혁신을 보여주거나 시장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거다. 애플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가을 의욕적으로 출시한 아이폰5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해외 언론의
“의사소통이 서툴렀다. 중국소비자에게 의혹이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팀 쿡 애플 CEO가 중국 소비자에게 사과했다.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팀 쿡 CEO가 중국 애플 홈페이지에 최근 논란이 빚어진 아이폰 보증정책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고 보도했다.최근 중국 언론은 애플이 제품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소홀히 해 자국 소비
창업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기업이 있다. 배터리팩 제조업체 ‘아타글로벌’이다. 업력이 짧다고 경쟁력이 없는 건 아니다. 국내 최초로 대용량 배터리팩을 출시한 아타글로벌은 하루가 멀다 하고 ‘최대용량 배터리팩’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회사 김봉준 대표를 만나, 아타글로벌의 희로애락을 들었다. 보조배터리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에 자사 주요 공장의 생산현장을 공개하고, 공정 관리·품질 개선 노하우 전수에 나서고 있다.현대모비스는 16일 146개에 이르는 1·2차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각 업체의 생산제품과 연관된 국내외 주요 공장에 초청, 공장관리-공정개선-품질보증 시스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오픈하고 우수 개선사례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2주 일정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