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9월 2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알바생 둔 사장님 “신학기 퇴사 걱정”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은 대학교 개강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퇴사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자영업자 533명에게 “개강을 앞두고 알바생의 퇴사가 고민되는지”를 묻자, 전체의 80.3%가 ‘고민된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매장 관리·판매직(86.7%)’에서 ‘고민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서빙·주방(83.2%)’ ‘서비스·이벤트(73.9%)’ ‘사무·행정(69.6%)’ 등의 순이었다. ‘알바생 이탈로 가장 걱정하는 점’으로는 ‘일손 부족(65.4%)’이 1위를 차지했다. ‘신규 인력 채용의 어려움(45.3%)’이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인력 교육의 어려움(39.7%)’ ‘기존 업무·행사에 차질(12.1%)’ 등도 있었다.

응답자들의 83.7%는 ‘개강 전 실제로 알바생으로부터 퇴사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퇴사 통보 방식으로는 ‘면대면 대화(42.4%)’가 가장 많았다. ‘문자 통보(36.1%)’ ‘통화(10.3%)’ 등도 있었다. ‘연락 두절’도 9.9%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인력 부족 해결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근무 시간을 늘린다(37.2%)’를 꼽았다. ‘기존 알바생의 근무 시간을 늘린다(18.6%)’가 그 뒤를 이었다. 신규 알바생 충원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3일이었다.

늘어난 학교폭력 30.0% “모르는 척”

초·중·고교생 5만여 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초·중·고교생 399만명을 대상으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3%(5만명)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2.8%로 전년 동기(2.1%) 대비 0.7%포인트 늘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4.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집단 따돌림(17.2%)’ ‘스토킹(11.8%)’ ‘사이버 괴롭힘(10.8%)’ ‘신체 폭행(10.0%)’ 등의 순이었다. 학교폭력을 겪은 장소로는 ‘학교 안(66.8%)’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교실 안(29.4%)’ ‘복도(14.1%)’ ‘급식실·매점(9.2%)’ 등의 순이었다. 학교 밖에서는 ‘놀이터(6.3%)’에서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이버 공간(5.7%)’ ‘학원 주변(4.9%)’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의 80.9%는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고 답변했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중학교(1만5567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고등학교(9258건)’ ‘초등학교(6159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심의 건수 증가율은 ‘초등학교’가 50.5%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학교폭력을 목격한 경우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5%가 ‘방관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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