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보물 展] 아! 찬란하도다
[그리스 보물 展] 아! 찬란하도다
  • 이지은 기자
  • 호수 337
  • 승인 2019.05.0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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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❶아스클레피오스와 가족을 묘사한 부조, 기원전 400~305년, 53×74㎝, 대리석,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❷아테나(머리에 메두사가 묘사된) 마차의 장식품, 기원전 2세기, 지름 27.2㎝,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 소장
❶아스클레피오스와 가족을 묘사한 부조, 기원전 400~305년, 53×74㎝, 대리석,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❷아테나(머리에 메두사가 묘사된) 마차의 장식품, 기원전 2세기, 지름 27.2㎝,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 소장

발칸반도 남단에 위치한 그리스는 고대 서양 문화와 철학ㆍ신화ㆍ민주주의가 태동한 나라다. 수도 아테네를 비롯한 전 국토에는 고대 그리스 문화와 초기 기독교 유적ㆍ유물이 산재해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자연문화유산도 도처에 자리하고 있다.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고대 그리스는 유럽문화의 원류가 됐다.

‘그리스 보물전 :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가 6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전시 부제인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는 찬란하게 발전했던 그리스 문화를 포함하는 제목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그리스 중흥기를 이뤘던 시기까지의 유물이 한자리에 모였음을 뜻한다. 세계 10대 박물관 ‘아테네국립고고학박물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아크로폴리스박물관’ 등 그리스 전역의 박물관 24곳에서 온 유물들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그리스 문화부가 국가 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소개하는 기획 전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그리스 정부가 인정하고 역사적으로도 크게 가치 있는 유물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 문화와 예술에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관람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❸금화관, 기원전 350~325년, 지름 27㎝, 금,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 소장 ❹시를 낭독하는 시인 사포의 모습을 그린 적색상 도기 히드리아, 기원전 440~430년, 높이 16.2㎝, 점토,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❺아크로티리의 소년벽화, 기원전 17세기 미노스, 117×69㎝, 프레스코, 선사시대 테라 박물관, 그리스문화체육부 ⓒ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Sports
❸금화관, 기원전 350~325년, 지름 27㎝, 금, 테살로니키 고고학박물관 소장 ❹시를 낭독하는 시인 사포의 모습을 그린 적색상 도기 히드리아, 기원전 440~430년, 높이 16.2㎝, 점토,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❺아크로티리의 소년벽화, 기원전 17세기 미노스, 117×69㎝, 프레스코, 선사시대 테라 박물관, 그리스문화체육부 ⓒ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Sports

대리석 조각뿐만 아니라 도자기, 금속조각, 장신구, 금과 은, 상아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3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트로이전쟁의 영웅 아가멤논의 황금가면, 고대 그리스의 여류 시인인 사포의 모습이 그려진 도기, 키클라데스 제도의 대리석 조각 등이 대표작이다. 머리에 메두사가 묘사된 아테나 마차의 장식품, 아스클레피오스와 가족을 묘사한 부조, 아크로리티의 소년벽화 등 역사적으로 가치를 상상할 수 없는 유물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전역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 그리스 문화는 로마 제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8세기와 19세기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일어난 다양한 신고전주의 부활 운동에도 영감을 준 원천으로 전해진다. 고대 그리스에서 헬레니즘 그리스까지의 모든 것을 다룬 이번 전시는 그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그리스 문화를 생생히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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