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택배 고질병’ 잡기엔 칼날이 무디다 
[Weekly CEO] ‘택배 고질병’ 잡기엔 칼날이 무디다 
  • 김미란 기자
  • 호수 415
  • 승인 2020.11.1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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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책 마련
스타필드 하남의 지역 상생
수협 내부서 은행장 발탁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재갑 노동부 장관.[사진=뉴시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재갑 노동부 장관.[사진=뉴시스]

[두 장관의 택배기사 과로 방지책]
고질병 잡기엔 칼날이 무디다 


이재갑(62)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58) 국토교통부 장관이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두 장관은 지난 12일 ▲작업시간 조정 ▲심야배송 제한 ▲주5일 근무 ▲분류작업 세분화 등의 내용이 담긴 ‘택배기사 과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이재갑 장관은 하루 평균 12시간에 달하는 택배노동자의 작업시간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택배사별 상황에 맞춰 하루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안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업무용 앱을 차단해 심야배송을 제한하고,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해 주5일 근무제를 유도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하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란 지적도 나왔다.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에 그쳐 실질적으로 지켜질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택배기사의 업무냐 아니냐’를 놓고 택배사와 택배기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분류작업도 명확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노동부는 향후 의견 수렴을 통해 분류작업을 명확화·세분화하겠다는 뜻만 밝혔다.

택배기사 수수료의 저하를 야기하는 ‘백마진(택배사가 지급하는 리베이트)’ 관행도 없애겠다고 나섰다. 김현미 장관은 “홈쇼핑 등 대형 화주의 불공정 관행을 조사하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상생’ 


현대차그룹이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20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를 열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차가 협력사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하는 연례행사다.

먼저 뛰어난 R&D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했다. ▲우수 신기술 ▲내구품질개선상 ▲VE(원가개선) 혁신상 등 3개 부문 R&D에 공로가 큰 업체를 선정했다. 우수 신기술 부문 대상에 ‘대동도어’, 우수상에는 ‘경신’ ‘두원공조’ ‘센트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구품질개선상 최우수상에 ‘대철’, 우수상에 ‘대한솔루션’이 선정됐다. VE혁신상에는 최우수상에 ‘에스엘’, 우수상에 ‘한국단자’가 선정됐다.

알버트 비어만(63)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임에도 신차 기술개발과 부품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면서 “현대차·기아차는 더 나은 내일을 함께하기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전략통, 위기서 그룹 구해낼까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내 전략통인 김승환(51) 그룹인사조직실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부사장)로 임명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단행된 임원 인사다.

김 신임 대표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2013~2015년(대장에서 연도 확인) 그룹의 전략기획 디비전(Division)장을 맡았을 때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엔 그룹전략 유닛(Unit)장을 맡아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했다. 2017년부턴 줄곧 인사업무를 담당하며 그룹의 쇄신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그룹의 재도약 발판을 ‘체질 개선’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내년 1월 1일부터 조직도 개편한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국내외 영업전략 기능은 통합한다. 브랜드 특성에 맞는 성장을 꾀하기 위해 브랜드별 차별화 조직을 구성·운영한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혁신상품 개발을 연구·구현하는 조직과 기술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핵심은 지역 상인과의 ‘공감’ 


신세계프라퍼티가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인근 지역 상권에서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신장시장의 도시락 신메뉴를 개발한 데 이어 9일에는 덕풍5일장의 리뉴얼을 완료했다. 이중 덕풍5일장 리뉴얼 작업은 주목할 만하다.

먼저 신세계프라퍼티는 덕풍5일장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하남덕풍5일장’ BI(Brand Identity) 등 브랜딩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상인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이름 있는 가게’를 콘셉트로 가게 배너를 만들었다. 덕풍5일장 상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아울러 매대를 재단장하고 파라솔·캐노피 등을 통일성 있는 색상으로 제작했다. 

임영록(56)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하남은 2016년 개점 이래 ‘파트너’인 지역 소상공인과의 ‘공감’을 핵심가치로 삼고 상생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여간 전통시장이 처한 환경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역맞춤형 상생모델을 선보여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연료비 연동제 고려할 때” 


“미래지향적인 전기요금 체계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김종갑(69) 한국전력 사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제4차 대한전기협회 전력 정책 포럼’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 포럼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력생산 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전력산업의 공급 안정성도 저해하고 있다”면서 ▲연료비 연동제 도입 ▲기후환경요금 분리 부과 ▲총괄원가 회수를 위한 투명한 요금조정 원칙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성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도 “전기요금의 대부분이 연료비로 쓰이는 만큼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은 현 상황은 비정상적”이라고 꼬집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사진=뉴시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사진=뉴시스]

이런 주장들을 들은 김 사장은 향후 전기요금 개편 방안에 관련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상당수 해외 국가들이 기후환경요금을 별도로 분리해 부과하고, 연료비 변동요인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방향으로 전기요금이 개편되면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수협 사상 첫 내부 출신 은행장


“수협은행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집중을 해야 한다.” 김진균(57) 신임 SH수협은행장이 수익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식에서 “수협은행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단순한 취임식이 아니라 우리 수협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수협의 발전을 위해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 ▲수익창출 능력 확대 ▲디지털금융 전환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고객중심 체제 구축 ▲협업의 노사관계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영업방식과 본점 업무 처리방식 등 모든 조직 구성원의 사고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협은행의 숙제인 조달비용 감축 문제를 해결하고 강점인 대출자산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 고객 확보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적자금 상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영업의 디지털화를 포함해 우리의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시켜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수협은행의 입지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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