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가그린 용기를 ‘투명한 무색’으로 바꾼 이유환경보호ㆍ사회적 책임ㆍ투명한 지배구조를 뜻하는 ‘ESG(EnvironmentㆍSocialㆍGovernance)’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기업 경영전략의 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환경오염, 노동착취 등 사회문제를 야기해온 재무 중심의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거다.동아제약이 올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업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원장은 최호진(54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인보사 조작에 관여했나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구속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쉽게 말해,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을 조작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느냐는 거다. 이 대표는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현재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적자 행진에도 기본급 ‘인상’김종갑(69) 한국전력 사장의 올해 기본급이 지난해(1억5169만원)보다 356만원(2.34%) 더 늘어난 1억5525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36개 공기업 기관장 기본급 가운데 가장 높다.그러자 일부에서 “한전 사장 연봉은 실적이 부진해도 계속 오르는 것인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이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곤 계속 적자를 냈고, 올해 1분기도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기본급 인상이 상식적이냐는 거다. 특히 김 사장은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정책을 수용해 더 큰 손실을 떠안았다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J헬로 인수를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 시장에서도 하 부회장이 말하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거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일부에선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시너지 효과 대비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의 M&A 신호탄이 유료방송시장에 어떤 효과를 일으킬지도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유료방송시장에 부는 M&A 돈바람을 취재했다. 인수ㆍ합병(M&A) 이슈로 유료방송 시장이 크게 출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UAE 경험 무기로 ‘원전 세일즈’김종갑(68) 한국전력 사장이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월 22〜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술탄 왕립원자력ㆍ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 등 사우디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알 술탄 원장에게 한전의 원전 입찰 2단계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언급하면서 “사우디와 유사한 부지와 환경에서 원전을 건설해 본 회사는 한전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발주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M&A 마법 이번에도 통할까인수ㆍ합병(M&A)의 귀재라 불리는 차석용(65)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또 한번의 M&A를 성사시켰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페이스샵은 지난 9일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의 중국 광저우廣州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793억원가량이다.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연간 1만3000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설비도 보유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테쿰 커넥션… 의혹과 진실이강래(65)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특혜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9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이 사장과 우제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커피업체 ‘테쿰’의 커넥션 의혹을 폭로하면서다. 도로공사는 지난 6월부터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엑스카페(ex-cafe)’라는 브랜드의 카페를 운영했는데, 여기에 ‘테쿰’의 커피기계와 원두가 납품됐다는 게 김 전 수사관의 주장이다. 김 전 청와대 수사관은 지난 11월 2일 경찰청을 방문해 자
김효준(62) BMW코리아 회장이 차량 화재 사태와 관련해 “화재 발생의 원인은 운전습관이 아닌 자동차의 문제다”고 인정했다. 8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주최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다.앞서 해외 언론을 통해 ‘화재 발생의 원인은 한국인의 운전습관’이라는 BMW 본사의 주장이 보도된 것을 두고 김 회장은 “이미 정정된 내용”이라며 해명했다. 그는 “완전히 잘못된 보도”라며 “화재는 부품 결함 탓임이 명확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자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최정우(61) 포스코 회장이 개혁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사의 실장ㆍ법인장급 이상 임원에게 “실질적인 개혁 방안을 내달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최 회장은 해당 메일을 통해 “건설적인 의견 개진은 그동안의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업무관행 등에 관한 철저한 자기성찰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우리 실상을 철저히 반성한 뒤 개선ㆍ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특히 포스코에 공통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항과 소속 그룹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 분야에
최종식(68) 쌍용차 사장이 해외시장 판로를 넓힌다. 23일 쌍용차는 “사상 처음으로 호주에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그간 현지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차를 수출해왔다. 유럽과 중국에 각각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사무소만 뒀던 이유다. 이번 호주 판매법인은 다르다. 쌍용차가 해외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설립한 직영 판매법인이다. 쌍용차는 직영 판매법인 설립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적인 판매 전략 수립’ 등의 효과를 노린다. 향후 호주를 유럽ㆍ남
유영민(6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나 5G 이동통신 상용화의 성공을 당부했다. 17일 유 장관은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이통3사 CEO 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우리가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선 사업자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한국이 최초가 돼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통3사가 공동으로 5G 서비스를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유 장관의 당부는 이통
“자금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경계하고 있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가격변수 등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금리 역전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금유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 총재는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견실하고 외환 부문의 건전성도 양호해 아직은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조정한 이유로 우려스러운 미중 무역전쟁을 꼽았다. 이
삼성과 애플이 7년여 이어온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전쟁을 종결했다.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소송이 끝났지만 사실상 삼성이 특허 침해를 인정한 꼴이 됐다. 이로써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원조 자리를 지켰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에 돌아갈 실리적인 이득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한 삼성 제품은 이미 단종됐기 때문이다. 배상액도 5억3900만 달러(약 6011억원)에 그쳐 장기간 법적 다툼을 벌인 것에 비해선 적은 수준이다. 애플은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를 믿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돈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LG그룹이 구광모 LG전자 상무 중심의 4세 경영체제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방식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잡음 없는 순조로운 전환이다. 실제로 LG그룹은 친인척간은 물론 동업자 가문인 허씨 일가와 GS그룹을 나눌 때에도 다툼을 벌인 일이 없다. 하지만 ‘구본준 계열분리설’이 떠오른 이번만은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전처럼 계열분리할 대상이 마땅치 않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구본준 LG 부회장의 계열분리 가능성을 취재했다. 지난 4일 LG그룹은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시작했다. 한달간 진행되는 이 보고회를 통
구본준(63)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LG로 이동해 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한다. 구 부회장은 LG전자 CEO직을 유지하면서 그룹의 디스플레이, 물류, 2차전지 등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그룹 오너가 직접 신사업 발굴·육성을 챙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LG디스플레이, LG상사 CEO를 거쳐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엘지(LG)(대표이사 하현회)가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문체부와 엘지(LG)는 9월 21일 엘지(LG)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와 혜택을 알리기 위한 활동 지원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엘지(LG)전자, 엘지(LG)화학, 엘지(LG)유플러스 등은 사내 게시판 및 사보를 활용하여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의 각종 문화행사와 이에 대한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장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시장 선점을 위해 OLED TV생산, 연구ㆍ개발(R&D)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커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TV시장의 볼륨이 지난해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초고화질(UHD)TV, 고기
주요 그룹들이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의 인사 코드는 ‘성과주의’였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DNA를 계열사로 퍼뜨리기 위해 삼성전자 출신의 인사가 주를 이뤘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강조하는 ‘시장 선도’ 원칙을 적용했다. 최근 기업 이미지가 악화된 현대중공업과 신세계는 ‘책임ㆍ준법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그룹은 12월 2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