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원자잿값, 자본조달비 등 비용적 측면에서 찾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찾아온 고물가 국면을 ‘비용 인플레’라 일컫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엔 비용이 아닌 다른 변수가 작동한 결과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름 아닌 기업의 탐욕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겼다는 거다. 스텔스플레이션(Stealthflation), 번들플레이션(Bundleflation)은 이를 잘 보여주는 신조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의 덫’에 빠져들었다. 공급망 마비, 지정학적 위기, 넘치는 유동성
가족 대신 반려동물과 지내고, 반려동물에게만은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반려동물 시장은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려왔다. 대기업, 스타트업 할 것 없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흥미롭게도 이중엔 삼성전자도, 스타벅스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가 침체하고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반려동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결합한 ‘펫코노미(Petconomy)’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반
외국계 기업 선호도 보니…외국계 기업은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복지제도, 높은 연봉 수준 등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외국계 기업은 어디일까.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가 24.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넷플릭스코리아(7.4%)’로 선두인 구글코리아와 3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그다음은 ‘BMW코리아(6.7%)’ ‘스타벅스코리아(5.8%)’ ‘애플코리아(5.4%)’ ‘디즈니코리아(4.0%)’ ‘한국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는 디저트 카페 설빙과 손잡고 쌀 소비 활성화 사업 ‘미米라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전문셰프 3인이 개발한 쌀 디저트 7종 중 호평을 얻은 제품이 설빙에서 실제로 출시(누룽지 빙수)됐지만, 소비자의 관심을 얻진 못했다. 쌀의 첫맛은 그만큼 달콤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햇수로 5년여, 쌀의 달콤한 반란이 시작됐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5월 PL상품인 ‘아임이 이천쌀콘’을 출시했다. 이천쌀을 주재료로 만든 콘 아이스크림이었다. 출시 한달 반 만에 60만개가 팔리면서 기세를 올리더니, 5월 아이스크림 판매량
[최종구 금융위원장]카드사, 구태에 머무르면 도태“카드사의 외형확대 경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최종구(63)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카드산업 생태계에 거품을 만들고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카드업계 스스로 이런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에서 카드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수익을 다원화하고
제2의 스타벅스로 불렸던 스무디킹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스무디킹 측은 “외식업황의 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성장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침체에 빠진 스무디킹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가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스무디킹은 지난해 매출액 169억3933만원, 당기순손실 2억929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스무디킹은 한때 전세계 매출 1위 매장(2005년 명동점ㆍ2011년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배출할 만큼 인기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ICT 기술에 CSR 심겠다박정호(55) SK텔레콤 사장이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보통신(ICT)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프로젝트의 골자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ICT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 진행 매장에는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 2명이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을 교육한다. 금융ㆍ결제ㆍ예약 등의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이 타깃이다.아울러 SK텔레콤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손잡고
“자금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경계하고 있다.” 이주열(67)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가격변수 등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금리 역전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금유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이 총재는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견실하고 외환 부문의 건전성도 양호해 아직은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 총재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조정한 이유로 우려스러운 미중 무역전쟁을 꼽았다. 이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죄 지은 기분으로 신제품 개발”1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한경희생활과학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10일 한경희(54)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듀오스팀’을 소개했다. 3월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뒤 내놓은 첫 신제품이다. 이 자리에서 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그룹 통합관리, 길게 보면 약“당장 규제가 입에 쓸 순 있지만 길게 보면 약이 될 것이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월 31일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 간담회에 참석해 “그룹위험의 통합관리는 그룹의 명암이 금융계열사의 운명까지 좌지우지했던 과거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첫걸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난 12월 27일 동아일보 주최의 ‘2018년을 빛낼 퍼스트 굿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주)유엔아이커뮤니케이션즈가 온라인광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식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브랜드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 데 목적을 가지고, 산업계/학계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브랜드의 가치와 비전 등을 평가했다. 심사는 시장점유율과 경쟁력, 개발시스템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기술적 성과, CEO의 브랜드 철학 및 경영 전략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실시
‘호모 데우스(Homo Deus)’의 ‘호모(Homo)’는 ‘사람을 뜻하는 학명’이다 ‘데우스(Deus)’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신(God)’이라는 뜻의 단어다. 호모데우스는 결국 ‘신이 된 인간’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전작 「사피엔스」로 인류의 역사를 되짚고,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화두로 던진 유발 하라리. 그가 이번에는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미래
‘콜마이 네임’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벅스가 이번엔 ‘기부경험’을 선물한다. 무엇을 구매하든 기부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스토어’를 한국에 오픈한 것이다. 미국, 태국에 이어 한국에 3번째다. 10월 1일 스타벅스가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1층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이름하여 ‘커뮤니티 스토어’. 이
삶은 팍팍한데 물가는 계속 오른다. 특히 생필품 가격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생필품을 파는 업체들은 입을 맞춘 듯 동일한 시기에 비슷한 폭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경쟁자가 별로 없는 독과점 형태의 시장일수록 심하다. 암묵적 담합 가능성이 크다. 발가락까지 쏙 빼닮은 ‘가격인상의 법칙’을 취재했다.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전국 640여 매장에서 종전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무선인터넷 중 ‘GiGaWiFi olleh’나 ‘Olleh 2.4G’를 선택하면 된다. 모바일의 경우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용 가능하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이상 빠르고 한번
커피빈이 심상치 않다. 스타벅스와 어깨를 견주던 시절은 이제 옛 이야기다. 매장수와 매출을 따져보면 두배가량 차이가 난다. 수익성도 악화일로다. 한편에선 커피빈이 ‘패션사업’에 주력한 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커피빈이 패션사업의 액세서리라는 얘기다. ‘콩다방’으로 불리며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을 양분하던 커피빈 티리프(커피빈) 성적이 신통치 않다
한 가지 정리하자. 기부를 많이 한다고 착한기업의 반열에 올라서는 건 아니다. 기부에도 질이 있다. ‘진정성’이 있는 기부만이 똑똑한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다. 유혹만이 아니다. 착한기업의 제품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데 한몫 톡톡히 한다. 서울 상도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임은주씨는 최근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레스토랑 쿠폰 10장을 한번에 샀다. ‘착한 음식’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 ‘닥터로빈’에서 착한 딜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외식업체 닥터로빈은 버터·설탕 등을 넣지 않은 착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든다. 정상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모카 쿠키 크럼블’, ‘레드 빈 그린 티’ 등의 프라푸치노 음료를 출시한다. 모카 쿠키 크럼블 프라푸치노는 달콤하고 바삭한 초콜릿칩과 초콜릿 휘핑이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고 ‘레드 빈 그린 티 프라푸치노’는 팥빙수와 그린티 프라푸치노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올해는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망고’ ‘라스베리’ ‘
우리나라 20·30대 젊은 네티즌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끊기 힘든 것으로 커피를 뽑았다. 최근 스타벅스가 ‘블론드 로스트’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올 3월 19일부터 3월 25일까지 일주일간 스타벅스코리아 페이스북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다.총 5184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0%에 달하는 3459명이 ‘커피’를 일상
스타벅스코리아가 올 3월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발표한 ‘제3회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에서 ‘고용창출’ 공헌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스타벅스는 2010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청각ㆍ지적,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매장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