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12월 20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1186명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근심·걱정·질병·고생을 뜻하는 ‘우환질고憂患疾苦’가 1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성인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근심·걱정·질병·고생을 뜻하는 ‘우환질고憂患疾苦’를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186명에게 사자성어로 2020년은 어떤 해였는지 묻자 ‘우환질고憂患疾苦’가 12.4%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간난신고艱難辛苦(몹시 힘들고 고생함·11.4%)’ ‘각고면려刻苦勉勵(애쓰면서 부지런히 노력함·10.3%)’ ‘병풍상서病風傷暑(바람에 병들고 더위에 상함·9.9%)’ ‘고목사회枯木死灰(아무 의욕 없음·9.8%)’ ‘마부위침磨斧爲針(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성공·9.1%)’ ‘진퇴양난進退兩難(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음·8.3%)’ 등이 이었다. 

인크루트가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에서 2019년엔 ‘전전반측輾轉反側(근심과 걱정으로 잠 못 이룸)’이, 2018년엔 ‘다사다망多事多忙(눈코 뜰 새 없이 바쁨)’이 각각 그 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응답자의 상태별로 달라졌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꼽은 사자성어는 ‘병풍상서(11.2%)’였다. 구직자는 ‘우환질고(16.8%)’를, 자영업자는 ‘간난신고(15.2%)’를 올해의 사자성어 1위로 뽑았다.

새해 계획 1위
저축과 재테크

 

직장인들이 2021년 가장 이루고 싶은 새해 계획은 돈 모으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은 81.4%였다. 이들(408명)은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으로 ‘저축·재테크(29.7%·복수응답)’를 1위로 뽑았다. 그밖에 ‘운동·체력 관리(28.7%)’ ‘국내외 여행(26.2%)’ ‘다이어트(25.5%)’ ‘이직·취업(15.7%)’ ‘아르바이트·투잡(14.7%)’ ‘자격증 취득(14.2%)’ 등의 계획도 있었다. 

새해 계획을 얼마나 이룰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모두(42.9%)’ 이루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절반(24.8%)’ ‘대부분(24.5%)’ ‘거의 못 이룸(5.4%)’ ‘대부분 못 이룸(2.4%)’의 순으로 예상했다. 

직장인 중 새해 계획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54명)에게 그 이유를 묻자 ‘코로나19 이어질 것 같아서(50.0%·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에도 ‘동기 부족(31.3%)’ ‘의지 부족(31.3%)’ ‘달성하기 어려운 계획(28.1%)’ ‘시간 부족(12.5%)’ ‘경제적 어려움(9.4%)’ ‘체력 부족(3.1%)’ 등의 이유가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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