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는 늘 속절없이 치솟았고, 그때마다 민생은 괴로웠다. 가벼워진 지갑으로 할 수 있는 건 점점 줄어들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식료품ㆍ가공식품 가격을 비롯해 외식비ㆍ교통요금 등 서민들의 삶과 밀접한 50개 품목의 물가를 분석한 결과를 보자. 현재의 물가를 2010년과 비교해보니, 13년 새 50개 품목의 물가는 46.2% 상승했다. 체감물가와 밀접한 가공식품은 61.7%나 치솟았다. 물가지수 상승률 28.7%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문제는 물가를 치솟게 만든 원인이 무엇이냐는 거다. 전통적 경제학을 그대로 따르면
추석이 지나자마자 가격표가 바뀌는 물건이 많아졌다. 15일부터 라면과 과자 값이 줄줄이 올랐다. 농심이 라면 값을 평균 11.3% 인상했다. 한 봉지에 900원이던 신라면 편의점 판매가격이 1000원으로 높아졌다.새우깡값(6.7%)도 올랐다. 9년 동안 오르지 않았던 초코파이값도 12.5% 인상됐다. 편의점에서 한 개 400원이던 것이 450원으로, 12개들이 한 상자 가격은 4800원에서 5400원이 됐다. 비빔면 등 팔도라면값도 10월부터 평균 9.8% 인상이 예고됐다.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배경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두차례 대형 사고가 터진 후인 7월 ‘키’를 잡았다. 이후 시공 품질을 깐깐하게 챙기는 등 혁신을 거듭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HDC현산을 향한 비판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 ‘라면 1위’ 농심이 올 2분기 적자 전환했다.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이 때문인지 1년여 만에 다시 라면 가격도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신동원식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2021년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 2022년 1월 화정동 아이파크 붕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2014년 출시 당시 전국에 허니 열풍을 일으켰다. 메가히트를 친 덕분인지 ‘허니버터칩’은 5년 만에 스테디셀러로도 자리 잡았다. 그런데 정작 해태제과의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주가도 예년만 못하다. 대체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허니버터칩을 통해 ‘양날의 검’ 메가히트작의 그 이후를 살펴봤다.2014년 8월 전국을 강타한 ‘허니 열풍’을 기억하는가. 짠맛 일색이던 감자칩 시장에서 버터와 꿀을 이용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단짠’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당시 허니버터칩은
라면ㆍ소주ㆍ스낵 등은 오랜 기간 서민의 배를 달래 왔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서민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한국소비자원의 자료를 기반으로 2010~2019년 7개 제품의 가격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가격인상률은 30.8%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5.0%)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이렇게 치솟은 가격 앞에 ‘착한제품’이란 수식어가 통용될 수 있을까.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착한가격’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꽉 닫힌 지갑을 열겠다
20년 사이 과자 가격이 약 200% 올랐다. 500원을 내고 과자 한봉지 사면 100원을 거슬러 받던 얘기는 그야말로 옛날얘기다. 1000원이면 과자 두봉지쯤은 거뜬했었는데 이젠 한봉지 사기도 버겁다. 명분없는 가격 인상에 애먼 소비자들만 괴롭다.출출하지만 밥을 먹긴 애매한 시간.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는다. 손에 닿는 대로 새우깡ㆍ빼빼로ㆍ초코파이를 하나씩 넣고, 밥하기 귀찮을 때 끓여먹을 라면도 봉지면ㆍ사발면으로 한개씩 담는다. 마실 것도 필요하다. 콜라와 사이다는 캔으로, 1L짜리 우유도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며 수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잃었다. 2017년 현재는 심각한 실업난에 빠져 길 잃은 청년들이 허우적대고 있다. 어렵게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다 해도 꽃길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다. 월급이 인상되는 것보다 더 가파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과연 1997년과 2017년을 사는 직장인의 지출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상의 인물을 세워 타임머신에 태워봤다.만원버스에 몸을 싣고 출근하는 1997년 7월의 이범준(가명ㆍ28)씨는 중소기업 입사 7개월 차다. 멀쩡하게 잘 다니
한국경제가 깊은 잠에서 깨지 않고 있다. “최근 몇년간 ‘호황’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혹자의 말처럼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서민들은 어떻게든 허리띠를 졸라매보려 하지만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체감물가가 계속 오르다보니 괴롭기만 하다. 폭풍 같은 외환위기가 들이닥친 1997년엔 어땠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1997년과 2017년의 물가를 비교해봤다.“8월 들어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라 발표되고 휴가철 폭염으로 생육에 지장을 받은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체감물가
“대용량 제품을 사면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다.” ‘가용비 열풍’에 깔려있는 믿음이다. 제품의 용량이 클수록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해져서다. 하지만 꼭 다 그런 건 아니다.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가용비 소비는 오히려 낭비로 전락할 수도 있다.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 새로운 소비트렌드다. 기업들은 마케팅 전략을 기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신춘호(83) 농심그룹 회장의 라면·스낵사업이 어언 반세기를 맞았다. 9월 17일 열린 농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그는 솟구치는 감정을 억제하며 식품보국食品報國의 의지를 재삼 다짐했다. 맏형 신격호(93) 롯데 회장의 라면사업 반대에 오기 하나로 농심을 일궈 온 그의 사업 역정歷程은 그 자체가 하나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다. 이제 백두산 백산수를 신라면
농심은 ‘신라면’ ‘새우깡’ ‘짜파게티’ 등의 히트제품을 탄생시키며 50년간 우리나라 대표 식품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신라면·새우깡에 이어 농심을 이끌 다음 주자는 무엇일까. 농심은 생수를 주목하고 있다. 1965년 9월 창립한 농심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신라면을 필두로 라면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낵 부문 역시
견고했던 새우깡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적극적으로 내놓는 PB스낵을 늘어난 게 한몫한다. 여기에 새우깡의 미투제품도 새우깡의 권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새우깡을 완벽하게 카피한 짝퉁제품부터 새우깡에 초콜릿을 입힌 제품까지 등장했다.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농심 새우깡은 스낵 부문 부동의 1위였다. 요즘은 다르다. 새우깡의 위상이
국산 수미감자로 만든 수미칩이 출시 4년만에 새로운 맛으로 선보였다. 농심은 수미칩에 꿀과 머스타드를 더해 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특징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17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수미칩 오리지널, 수미칩 어니언에 이은 세번째 맛 타입이다. 이를 통해 농심은 10~20대 신세대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시에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스낵시장에서
직장인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는 돈을 모아 결혼을 하겠다는 꿈도 꾸기 어려운 실정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문화생활을 즐길 여력도 없다. 물가는 치솟고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말그대로 ‘물가高 민생苦’ 시대다. 소비자들이 한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떨이몰까지 방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33세의 직장인 박영현씨. 그는 IT기업에
일본 과자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한국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일본과자를 파는 로드숍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일부 과자수입상商은 가맹사업까지 펼치고 있다. 당장 국내 제과업체가 위기다. 원재료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카피제품이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는 코엑스.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유독 한곳에는 손
제과업체들이 과자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원재료 상승 때문에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원재료값이 과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제과업체가 과자값을 올리기 위해 애먼 원재료 명분을 갖다 붙였다는 소리다. 제과업체들이 제품가격 무더기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 8월 해태제과는 구운감자·구운양파·맛동산 가격(
20년 전 그곳에서 쥐포를 뜯었다. 라면을 먹으며 상상의 나래도 펼쳤다. 만화방에서의 아련한 추억이다. 만화책을 집던 그 옛날 그 사람들이 지금은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건조하지만 편하다. 모든 게 다 들어있다. 만화방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The Scoop가 추억을 더듬기 위해 만화방 찾아 삼만리에 나섰다. 11월 10일 오후 3시. 신촌역 2번 출구에
1인당 9만9000원에 사승봉도 투어, 그물체험, 낚시체험, 갯벌체험, 승봉도투어, 숙박 식사까지 모두 포함된 알찬 패키지 승봉선창낚시 1박2일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9만9000원은 단체10인일 경우에 적용되는 금액이랍니다.) 이른 아침 인천항여객터미널로 모인 친구들..들뜨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집에 두고온 가족을 잠시 잊고 인천섬여행길에 올랐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