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버티며 삽니다.” 많은 이들이 ‘존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살고 있다’기보단 ‘살아내고 있다’는 말이 더 어울려 보인다. 알바생, 인턴, 사원, 대리, 과장…. 모두가 오늘도 버티고 또 버텨야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존버씨’들이다.신간 「존버씨의 죽음」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존버씨 이야기다. 우리는 종종 어제까지 일터에서 일하던 존버씨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돌연사하기도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그들은 왜 죽었을까. 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존버씨들의 죽음은 왜 제대로 규명되지 않
-행복은 덧셈인가 뺄셈인가-사이코패스가 아닌 병적 나르시시스트-앞으로의 출판 계획은?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는데?/한번 구체적으로 얘기해봐/행복한 순간을 하나씩 더해가면/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아니,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는 거/p113올해 6월 신작 『완전한 행복』으로 돌아온 신유정 작가는 ‘2021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개최한 작가의 시대에서 책을 집필하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출판 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혔다.국내외 출판산업 발전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출판문화
몹쓸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의 온기溫氣가 사라진 무대. 그 위에 61명의 학생이 차례로 섰다. 화려한 드레스와 연미복을 입은 이들의 목소리가 객석을 아름답게 울렸다. 인생 2막을 모색하는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학생들의 특별한 무대에선 ‘진심’의 소리가 굽이쳤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들의 이색 스토리를 들어봤다.고요한 무대. 피아노 선율이 조용히 흐른다. 멋진 드레스를 걸친 중년의 성악가가 걸어나와 노래를 부른다. 가곡 ‘님이 오시는지’의 노랫말이 아름답게 퍼진다. 그냥 노래가 아니다. 진심이 담긴 ‘가락’이다. 11월 20
[뉴스페이퍼 = 윤채영 기자] 지난 8일,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 신년회가 광주극락초등학교 사랑방 '통'에서 진행되었다.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는 지난 2005년에 결성되었고, 이성자 동화작가가 주축이 돼 함께 문학을 배우고 익히는 수련의 장이다. 많은 동인들이 이 곳에서 공부한 뒤 신춘문예와 문학상으로 데뷔하였다. 이 곳 연구소에서는 '동인'이나 '제자'라는 호칭 대신, '함께하는 벗'이라는 의미를 가진 '도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소 안에서는 모두가
집·회사를 반복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퇴직한 이들이 가장 먼저 여행계획을 세우는 이유다. 한때 제주도에 짧게 머물면서 ‘힐링’을 하겠다는 이들로 넘쳐났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상담의 주인공도 새해를 맞아 제주도 ‘한달살이’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제주살이를 밀어붙였다간 하루 살기도 버거워질 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의 외벌이 부부 재무설계, 두번째 편이다. 지금은 좀 시들해졌지만 제주도에서 한달간 생활하는 ‘제주살이’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익숙한 장소
영화 ‘헤이트풀 8’에는 흑인 현상금 사냥꾼 워렌 소령이 부적처럼 품속에 지니고 다니는 편지가 등장한다. 링컨 대통령이 그에게 보냈다는 편지다. 대통령이 육군 소령에게 보내는 공적인 편지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흑인 소령에게 ‘친구’로서 사사로운 가정사를 들려주는 사신私信이라니 그야말로 파격적이고 특별하다.사족이지만, 흑인노예 해방의 아버지쯤으로 알려진 링컨 대통령은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흑인들에게 그리 우호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편견을 연설을 통해 가감 없이 드러냈던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상담실을 찾아오는 부부들의 사정은 제각각이지만 고민은 비슷하다. 돈은 부족한데 준비해야 할 재무 이벤트가 한두개가 아니라는 점이다. 신혼부부의 걱정은 이보다 더하다. 출산 비용을 마련해야할 뿐만 아니라 출산 후 한동안 외벌이로 생활하는 어려움을 견뎌야해서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월급의 반을 저축하려는 부부를 도왔다. 실전재테크 Lab 29편 마지막 이야기다.올해 초 결혼식을 올린 강성주(41·가명)씨와 임서희(38·가명)씨 부부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다. 미술학원 교사인 임씨의 꿈은 아동미술학원을 차리는
특정 예술을 세계적인 예술로 만드는 것은 권력이다. 예술 자체의 훌륭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권력 또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힘이 있는 나라가 자국의 예술을 보호할 수 있으며, 알릴 수도 있다. 유럽은 그야말로 예술의 대륙이다. 유럽에는 역사적으로도, 현재에도 힘있는 국가가 많은만큼 세계적인 명화 혹은 명곡으로 불리는 작품들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과거 수많은 국가들을 식민지로 지배하며 ‘대영 제국’으로 이름을 떨쳤던 영국의 중심인 런던에 다녀왔다.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의 중심지가 뉴욕으로 옮겨오기 전까지 오랫동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여 소중한 사람들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충북 단양은 단양팔경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근 단양에서 가볼만한곳으로 떠오르는 곳은 단성 벽화마을이다. 60년대부터 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단양의 특산물 등 정겨운 그림으로 꾸며진 담벼락이 골목길에 늘어서 있어 추억을 담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비행의 쾌감을 만끽하며 온몸으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패
‘좋은 직장’ 기준 “급여보다 워라밸”구직자의 절반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2927명을 대상으로 ‘좋은 청년 일자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5.7%가 ‘좋은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3.2%였다. ‘많은 편이다’ ‘매우 많다’는 각각 9.4%, 1.7%에 그쳤다.좋은 일자리 기준으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곳’이 58.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급여가 만족스러운 곳(51%)’이 뒤를 이었다. ‘복지제도가 좋은 곳(
[뉴스페이퍼 = 김현정 기자] 새해를 맞아 귀향을 서두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하는 설 풍경을 생각하면 으레 떠오르는 것이 세배이다. 서로 덕담을 나누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풍경은 생각만 해도 정겹다. 이번 설에는 참치 세트나 샴푸 세트 대신, 혹은 세뱃돈 대신 책 한 권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뉴스페이퍼는 이원 시인, 윤성희 소설가, 이상희 작가, 문보영 시인에게 각각 책 추천을 받았다. 이원 시인은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질문의 책” 을, 윤성희 작가는 레이브래드버리 소설집 “레이 브래드 버리-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네 친구가 뒤늦게 소소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하나씩 이루어 보는 과정을 그린 영화 “비밥바룰라”가 지난 1월 5일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영화 “비밥바룰라”는 노년을 맞이한 네 친구가 “하고 싶은 거 한 가지씩 다들 있잖아”라는 말 한 마디에 똘똘 뭉치며 소소한 꿈을 이룩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네 사람이 가족을 위해 뒤로 미뤄뒀던 꿈들을 하나씩 꺼내며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영화는 감동과 웃음을 전달한다. 이날 제작보고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노년의 남자 네 명이 뒤늦게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비밥바룰라”가 지난 1월 5일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영화 “비밥바룰라”는 노년을 맞은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거 한 가지씩 다들 있잖아”라는 ‘영환’의 한 마디에 네 사람이 뭉치며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행해 나가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영화에서 행동파 대장 ‘영환’의 박인환, 로맨틱가이 ‘순호’의 신구, 모태솔로 ‘현식’의 임현식, 트러블메이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늦깎이 청춘들의 버킷리스트 도전기를 다룬 영화 “비밥바룰라”가 1월 5일 압구정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영화 “비밥바룰라”는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네 남자가 뒤늦게 자신들이 해보고자 했던 버킷리스트를 꺼내들며 행동에 나서며 겪게 되는 사건들을 그려낸 휴먼 코미디 영화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에서 인물들을 중심을 잡는 ‘영환’을 연기한 박인환, 시크하면서도 아내만을 바라보는 ‘순호’를 연기한 신구, 카사노바 같지만 실상은 모태솔로인 ‘현식’을 연기한 임현식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곶과 어우러진 해안 경관으로, 일출이 빼어나다고 알려져 있는 성산읍 섭지코지가 있다.섭지코지는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으로, 여름에는 신양섭지코지해변 축제로, 가을과 겨울에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억새가 만발하여 많은 이들의 국내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일출과 천혜자연을 즐기러 온 관광객이 많은 만큼 제주도 성산읍 맛집을 찾아나서는 미식 탐방객들도 많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에 맞게 전복, 문어, 한치 등 각종 해산물요리가 신선하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오십까지 전업주부로 살았던 김미정(60) 하모니 코치는 마흔넷에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증을 딸 때 앞치마 두르고 청소기를 돌리면서 워크맨으로 듣기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나중에 일본어 번역을 해볼까 했죠.” 그는 뭔가 기여하고 싶어 인생 2막을 열었다고 했다. “고독하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않으면 성장도 없어요.”여덟살 아이는 말이 없었다. 무표정한
[뉴스페이퍼]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사진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류준열의 모습. 류준열은 "젊은 배우라면 두 선배와 연기하는 것이 버킷리스트가 아닐까싶다.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고 말하며 "1980년대는
[뉴스페이퍼 = 임태균 기자] 지난 20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많은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송강호는 “사실 너무 아픈 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마음에 부담감이 있었다. 나쁜 부담감은 아니었고 좋은 부담감이었다.”고 말하며 “
1호점 론칭 1년 만에 9·10호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쯤 되면 청년주거문제가 당장이라도 해결될 것 같다. 사회적 기업 피제이티옥이 추진하는 ‘셰어하우스 우주’의 얘기다. 이 회사 김정헌(31)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그도 한때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 같은 대학생활을 꿈꿨다. + 셰어하우스 개념이 아직은 생소하다. 우주(Woozoo)가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