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은 2021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IPO 준비 절차를 밟았지만, 이듬해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국면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올리브영이 IPO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2022년 한국거래소의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듬해 IPO를 연기한 컬리 역시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에비타(EBITA) 흑자’를 기록한 건 컬리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이뿐만이 아니다. ‘흑자 기조’로 유명한 이커머스
전통시장은 민심과 바닥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최적의 척도다. 서민층이 주로 찾고, 영세상인도 꽤나 많아서다. 정치인들이 철만 되면 시장을 찾아 떡볶이를 먹는 등 이상한 쇼잉을 해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설 명절을 앞둔 시장의 분위기는 어떨까. 모처럼 찾아온 대목에 숨죽였던 활력이 움트고 있을까. 더스쿠프 취재팀이 지난 1월 30일 영등포시장을 찾아가봤다. 1956년 문을 연 서울 서남권 최대 규모의 시장. 영등포전통시장(이하 영등포시장)이다. 한때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물건을 사러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영등포시장은 예전
3년 동안 ‘계약종료’를 선언한 점주가 없다. 계약해지는 있었지만 점주 개인의 피치못할 사유이거나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2015~2017년 가맹점 종료 ‘제로’를 달성한 이 프랜차이즈 회사는 한촌설렁탕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다. 일반인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이 회사는 과도한 출점전략보단 내부시스템을 알차게 만드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최근 영업이익의 14배에 달하는 250억원을 투자해 오성 신공장을 만들기도 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연에프엔씨의 내실 경영학을 취재했다. 소위 ‘뜬다’는 프
포화상태인 외식시장에서 1년여만에 100호점을 오픈한 가게가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 디딤이 운영하는 연안식당이다. 연안식당의 성장세에 힘입어 디딤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밥도둑이 적자를 훔쳐간 셈이다.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디딤이 누리는 연안식당 효과와 과제를 분석했다. 최근 수도권 주요 상권에 해산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안식당’이 둥지를 틀고 있다. 꼬막비빔밥이 대표 메뉴인 연안식당은 지난해 9월 인천에 1호점을 론칭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12월 기준) 100호점을 오픈했다. 경기침체ㆍ과당경쟁
기본 한두시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던 한식뷔페가 정체의 늪에 빠졌다.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활활 타오를 줄 알았던 시장은 2년여 만에 불꽃이 수그러들었다. 2013년 7월 첫 매장(판교점)을 연 계절밥상(CJ푸드빌)은 2015년 33개, 2016년 45개, 2017년 54개으로 매장 수를 크게 늘려왔다. 하지만 올해 10월 기준 전국 매장 수는 45개로 다시 쪼그라들었다. 같은 한식뷔페인 자연별곡(이랜드파크)과 올반(신세계푸드)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2014~2016년 매장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2017년부턴 매장 수가 늘
맛없다던 평가를 받던 냉동식품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냉동만두, 냉동피자, 냉동볶음밥, 냉동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유튜브 채널에 냉동피자와 프랜차이즈 피자를 시식ㆍ비교하는 동영상이 게재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예다. 냉동식품이 성장한 건 가성비와 1인가구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 급속냉동 기술의 진화가 냉동식품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손맛까지 잡은 냉동식품을 취재했다. # 1인가구 직장인 김승범(31)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1인용 냉동피자를 구입했다. ‘요즘 인기’라는 친구의 말에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김장 성수기를 21일부터 12월 10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치를 담가먹는 가정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젊은층뿐만 아니라 50대 주부도 김장김치 대신 시판김치를 선호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서다.식품업체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50대 주부의 47.0%가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2016년 같은 설문조사 대비 14.0% 증가한 수치다. 김장 배추량도 지난해 대비 1포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4인가족 기준 평균 김장 배추량을 23.4포기로 추정했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창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본사의 노하우와 든든한 지원 아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으로 꼽힌다. 높은 안정성과 브랜드 인지도 등 본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가맹점에서는 매장 운영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외식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고깃집 창업 역시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들의 등장 속에서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메뉴와 컨셉트 등 차별화 요소로 승부를 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깃집 성공 원칙을 갖춘 프랜차이즈 서서갈비전문점
25년 역사의 싱가포르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미스터빈. 싱가포르에선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가 지난해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한국시장 진출을 이끈 이는 박예준(58) 미스터빈코리아 대표다. 그가 ‘미스터빈’을 선택한 이유는 좋은 음식은 약과 같다는 식약동원食藥同原의 믿음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거쳤다. 어떤 브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는 홍역을 치렀다. 가격 인상 논란부터, 오너 갑질까지. 비난의 화살과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행보는 달랐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가 미국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맘스터치 1호점을 열었다. ‘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요즘 외식시장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의 파워를 무시할 수 없다. 맞벌이 가정이 늘고 외식이 보편화되면서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가족단위 고객들은 식당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불만을 토로할 때가 많다. 따라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외식 아이템을 선택할 경우, 경쟁업체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코다리전문점 ‘황금코다리’가 가족단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메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단체 모임장소로 좋은 반응을
메인 음식 뒤에 먹는 ‘디저트’. 그런데 위상만은 메인 음식 못지않다. 디저트 시장의 규모는 8조9760억원(농림식품부 2014년 기준). 비중은 전체 외식시장의 10.7%에 이른다. 대표 디저트인 커피는 요즘 말로 ‘사기 캐릭터’다. 2014년 커피 전문점 매출은 전체 커피시장 매출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디저트라고 하기엔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이를
창업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한 전문가가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섰다. 가맹본부의 세밀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에게 맞춤 업종과 브랜드를 찾아주는 ‘공정창업 플레이스 더매칭’을 선보인 김철민 올바른스토어클리닉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프라인에서 전문가(스토어닥터)와 함께 창업 전 각종 정보를 검증하고 창업 적합성을 진단하는 공간, ‘공정창업 플레이스 더매칭’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일반적으로 여름철은 외식시장의 비수기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은 외식 창업의 성공을 가로막을 수 없다. 오히려 여름철은 보양식 개념의 음식 판매량이 증가하고 집에서 밥을 해 먹기 싫은 사람들이 많아 외식이 증가하는 시기다. 실제 여름철에 매출이 증가하는 업체가 상당수다.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잘 알려진 해산물전문점 ‘연수해물나라’의 경우 우수한 맛과 풍부한 영양이 담긴 보양식을 메인 메뉴로 선보이며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에 다른 계절에도 지속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새 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자영업 시장은 어렵다. 미래 전망지수도 밝지 않다.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현재경기지수는 65.14로 김영란법 이전인 지난해 2분기(70.55)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더하고 더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하는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1분기 외식
1인 가구 증가와 불황의 여파로 창업시장에도 소자본 창업과 운영이 간편한 아이템이 관심받고 있다. 이런 외식창업시장에 1인용 샤브샤브전문점을 론칭한 이가 있다. 김익수(53) 채선당 대표다. 샤브샤브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외식창업 성공 비결을 들었다.2004년 외식 시장에 샤브샤브 열풍이 불어왔다. 주역은 채선당이다. 채소가 신선한 집이라는 의
고깃집은 외식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문제는 트렌드가 수시로 바뀐다는 점이다. 저녁 중심의 장사로 매출에 한계도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점심과 저녁 이모작 운영으로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한 브랜드가 있다. 두루치기ㆍ부대찌개 전문점 ‘장수가’다. 5~6년 전에는 돼지특수부위 고깃집이 인기를 얻었다. 2~3년 전에는 갈매기살 등 1+1 매장이
칠전팔기七顚八起. 많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성공을 만들어 낸다는 한자성어다. 운과 노력을 더해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안목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떡볶이와 서양의 피자를 결합해 외식시장에 블루오션을 만들어 낸 안영열(49) 바울아저씨 대표 이야기다. 그의 인생 항해 이야기를 들었다.떡볶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다. 명실상부한 대표 서민
올해 가공식품업체는 곡물가격하락의 수혜를 잔뜩 입었다. 원재료값 하락으로 이익의 폭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이 수혜는 내년에 기대하기 어렵다. 곡물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될 공산이 커서다. 2016년 ‘식탁 위 전쟁’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식품업계의 판도를 가를 변수로 가정간편식(HMR)과 신제품을 꼽는다. 올해 가공식품업계는
로하스, 웰루킹, 네오웰빙, 다운시프트, 슬로비. 창업시장의 주요 키워드였다. 이들의 꼭짓점은 웰빙이다. 젊게 살고 젊음을 추구하는 욕구가 창업시장에서 발현된 거다. MONEY 창업전략의 마지막 키워드 젊음(Young)이다. 문제는 소비자의 젊은 욕구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느냐다.젊어지려는 욕구는 최근 외식시장에서 웰빙, 디톡스, 힐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바로 젊음(Young)이다. 이 단어는 젊은층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먼저 웰빙과 젊은층은 창업시장에서 불황을 모르는 키워드다.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