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스포츠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슈퍼볼을 보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도시를 방문한다. 올해는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곳에선 와이파이 접속을 기대하긴 무리지만, 흥미롭게도 이날만큼은 순조롭게 SNS에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할 수 있었다. 최첨단 IT 기술 덕분이다.미국 조지아의 주도 애틀랜타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떴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이다. 2017년 문을 연 이 경기장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미식축구리
10여년 전 국내 조선업계에는 해외진출 붐이 일었다. 비좁고 비싼 국내만 벗어나면 싼값에 넓은 부지를 활용하고, 인건비도 낮출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해외조선소 중 대표적인 곳은 산둥조선소(대우조선해양), 수빅조선소(한진중공업), 다롄조선소(STX조선해양) 등 3곳이다. 하지만 이들 조선소는 지금 안녕하지 않다. 조선업 종사자들을 속칭 ‘막일’로 치부한 게 ‘안녕하지 않은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현지 조선소가 안녕하지 않은 이유를 취재했다. # 2005년 대우조선해양은 중국 산둥山東에 1억9000만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 속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짐꾸리기다. 여행지 기후에 따라, 여행 목적에 따라 짐을 꾸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짐을 싸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이 물건을 기내로 가져가도 괜찮을까.” “항공사에 맡기는 짐으로 넣어야 할까.” 이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선 항공사 규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맡긴 짐이 파손되거나 운송 지연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팁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항공기에 반입가능한 물품을 쉽게 정리해봤다. ✚리튬 배터리 괜찮나요? 수하물은 탑승수속시점에 항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가상비서’는 삶 속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입니다. 말만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얻거나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그런데, 굉장히 편리한 기술임에도 이를 쓰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 비서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가상비서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야, 오늘 날씨는 어때?”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상비서’를 불러보곤 합니다. 가상비서는 스마트폰·스마트 스피커 등에 내장된 인공지능(AI)을 말합니다. 음성명령을 인식해 이용자
TV가 등장한 지 어언 90년. TV는 한세기 동안 거실과 안방의 터줏대감이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TV를 시청하는 건 흔한 풍경이었고, 때론 리모컨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도 펼쳐졌다. 하지만 이런 그림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TV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의 현주소를 그래프로 살펴봤다.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LCDㆍLEDㆍOLEDㆍQLED…. 각종 TV 제품을 둘러싸고 기술 논쟁, 품질 논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그런 논쟁에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진 의문이다. 정작 TV를 가장 위협하는 건 경쟁 모델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일 수 있어서다. 실제로 OTT 서비스 확대, 1인가구 증가 등의 요인은 이런 추세를 부추길 공산이 크다. TV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TV와 손안의 TV의 상관관계를 취재했다. TV가 귀했던 시절이 있었다. TV가 있는 집엔 온 마을 사람들이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이후 흑인 노예들이 공식적·법적으로는 해방됐지만 실질적인 해방과 평등이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해방은 곧 평등’이라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1945년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됐다고 해서 일본과 평등해진 게 아닌 것처럼, 흑인들이 노예로부터 해방됐다고 즉시 백인과 평등해진 것은 아니다.1960년대까지 미국의 남부 일부 주에서는 학교와 극장과 같은 공공시설, 화장실은 물론 대중교통수단까지 흑인이 백인과 평등하게 사용할 수 없었다. 일부 주에서는 영화 속에서도 보여주는 것처럼 흑인은 일몰 후엔 외출조차 금지됐다.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초연 중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6월 15일 막을 올린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아더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사람들을 보살피는 참된 리더의 이야기로, 평범한 한 사람이 제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2014년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아더-엑스칼리버’라는 작품을 엑스칼리버로 타이틀을 변경하고 극적인 스토리와 설득
사람 한명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비좁은 골목, 그 한편에 둥지를 튼 낡은 서점, 그리고 층층이 쌓여 있는 높다란 계단…. ‘보수동 책방골목’은 세월의 흔적과 조용한 여름을 선물한다. 왁자지껄한 해운대의 뜨거운 여름과는 결이 분명 다르다. 그 건너편으로 발걸음을 살짝 옮기면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이 사람들을 반긴다. 예나 지금이나 활력만은 최고다. 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부모님에게 돈 관리를 맡기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이른바 캥거루족이 숱하다는 건데, 젊을수록 스스로 씀씀이를 조절하는 게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독립할 터,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중소기업 직장인 김원중(가명 · 25)씨도 최근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결심했다. 하지만 현실은 막막하기만 하다.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5년이 훌쩍 지나도 목돈을 모으지 못하는 직장인이 숱하게 많다.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이 없는 데다, 소비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장인 중에는 월급이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무인점포 등을 추진하는 은행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비대면 거래의 활성화로 은행창구를 찾는 금융소비자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기술의 발달로 은행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는 건데, 이런 변화가 마냥 좋을지는 의문이다. 은행의 구조조정, 일부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소외 등 부작용도 커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은행 무인화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국내은행에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건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STM·Self Teller Machine)의 도입 속도다. 은행연합회에
# TV전쟁 1라운드 안방의 터줏대감 TV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손바닥 안의 작은 TV, 스마트폰이 쉴 새 없이 위협하고 있어서다. 머지않아 스마트폰이 안방을 꿰찰지도 모른다.# TV전쟁 2라운드 더 크게, 더 얇게, 더 첨단으로. TV제조기업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하다. ‘손 안의 TV’ 스마트폰의 기세를 꺾으려면 크고 얇고 최첨단의 화면을 장착해야 한다. 흥미롭게도 이 싸움을 리딩하는 기업은 삼성과 LG다. 차세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살벌하지만 세계 TV시장을 국내 기업이 좌우한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더스쿠프(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 대형 OLED에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인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때문인지 한편에선 삼성의 QLED TV와 LG의 OLED TV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가 찍힐 거란 주장을 내놓는다. 삼성과 LG의 프리미엄 TV 전쟁이 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프리미엄TV 전쟁을 살펴봤다.OLED TV냐, QLED TV냐. 프리미엄TV 시장의 해묵은 논쟁거리다.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시장의 반응도 엇갈린다. 어찌 보면
넥슨 매각이 무산됐다. 10조원이 넘는 몸값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회사가 매년 1조원 넘는 현금을 벌어들이고,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하지만 넥슨의 미래를 따져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회사는 게임회사다. 그럼에도 몇년 새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한 게임이 전무하다. 넥슨의 넥스트가 없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넥슨 매각이 불발된 진짜 이유를 취재했다. 국내 인수ㆍ합병(M&A) 시장의 새 역사를 쓸 것으로 점쳐지던 ‘넥슨 매각’이 무산됐다. 이로써 김정주 NXC
국내 자동차 산업과 기술은 선진국 수준까지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 소비자를 위한, 특히 장애인의 이동성을 돕는 법ㆍ제도적 장치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장애인들이 거리에 나와 이동권 확보를 외쳐도 관심 갖는 이들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자동차 산업 선진국’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관한 관심과 욕구는 매우 높은 편이다. 자동차 선택의 기준 역시 까다로울 정도로 엄격하고, 미래 지향적이다. 자동차 산업 역시 수준급이다. 미흡한 점들은 있지만, 수십년 사이에 100년 이상의 자동차
붉은 수돗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천 서구에서 시작된 적수 사태가 서울 문래동, 경기도 안성으로 확산하는 양산까지 감지된다. 그렇다면 문제는 수도배관뿐일까. 그렇지 않다. 주택용 도시가스배관에도 문제가 숱하다. 특히 매립형 도시가스배관은 한번 설치하면 점검을 할 수 없는 약점까지 안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도시가스 배관의 문제점을 짚어봤다.5월 30일 시작된 인천 ‘붉은 수돗물(赤水·적수)’ 사태가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사태가 발생한 지 한달여가 흘렀음에도 뚜렷한 원인조차 찾지 못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는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무지(MUJI)’의 카피캣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의심의 눈총을 거둔 소비자는 많지 않다. 카피캣 논란이 어찌됐든 국내시장에선 자주가 무지를 압도했다. 신세계 유통망의 힘을 톡톡히 받은 덕이었다. 이런 두 업체가 이번엔 베트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간판 뗀 자주는 무지을 꺾을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자주와 무지의 흥미로운 경쟁을 취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마트의 생활용품 PL(Priv
이순신은 임진왜란 후반부로 갈수록 숫자에 더 집착했습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져 물자 부족이 첨예한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속도의 극복 : 원거리 함포전과 거북선 어쨌거나 이순신은 일본 전함보다 느린 조선 전함의 속도를 극복하고, 일본 수군의 등선육박登船肉薄 전술을 깨뜨려야 했습니다. ‘크고 단단한’ 조선 전함의 강점은 속도 면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조선 전함이 일본 전함보다 뛰어났다고만 알고 있는 이들에겐 이런 말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럼 실제 전투모습은 어땠을까요? 흥미롭게도 이순신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공급이 끊긴 화웨이가 ‘연내 독자 OS 발표’를 선언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데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구조를 갖고 있는 화웨이가 OS 시장을 뒤흔드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모바일 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의 아성이 공고해 화웨이에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화웨이 OS의 가능성을 분석해봤다. “화웨이는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계속 쓰길 원하지만 방법이 없다. 이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까진 독자 운영체제(
올 1월 목포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목포 1897 개항문화거리’에 손혜원 의원(무소속)이 건물을 사들였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였다. 당연히 투기냐 투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6개월, 손혜원 투기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보안자료’라는 단어를 들고 나왔다. 보통 사람이라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국회의원이 입수해 부동산 투기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사실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손 의원의 보안자료 논란을 취재했다. 구본기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장이 답을 줬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도시재생 논란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