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실거주 의무. 전매 제한. 모든 부동산 규제가 2023년 1월 3일 한 번에 해제됐다. 정부는 급락하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레 규제가 해제되자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계약률이 오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성적표가 나와봐야 아는 법이다.지난 1월 3일. 부동산 시장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대부분의 부동산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서울의 투기과열지구는 강남 3구(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분양가 상한제도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라고 일컬어지던 둔촌 주공 사업이 한순간에 멈춰 섰다. 3개월이 지나도록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쉽게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참고: 둔촌 주공 조합과 정상화위원회, 시공사업단은 10월 중 총회를 거쳐 문제를 봉합하기로 했다.] 갈등을 빚은 요인 중 하나는 ‘사업방식’이었다. 사실 별 것 아닌 일로 다투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업방식은 분양의 성패를 조합과 시공사 중 누가 책임지는지를 결정해서다. 도급제냐 지분제냐, 더스쿠프가 그 복잡한 갈등에 펜을 집어넣었다. # 2022년 4월 15일 아파트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최초 수제맥주 IPO ‘시동’ 1세대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지난 13일 세븐브로이맥주는 2022년 하반기 IPO 완수를 목표로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주관사로는 키움증권이 참여한다. 두 주관사는 세븐브로이맥주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가치를 4000억~6000억원대로 책정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그동안 제품 생산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소액주주를
코로나19는 2020년 경제를 온통 뒤흔들었다. 그럼에도 건설업종은 해외 수주액 300억 달러를 넘기고 주택 분양 실적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뜻밖에도 ‘파이’가 커진 셈이다. 2021년엔 어떨까. 뜻밖에 커진 파이는 더 커질 수 있을까. 변수는 코로나와 정부 정책이다.코로나19란 돌발변수가 터지면서 2020년 대부분 산업엔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건설업의 파이는 오히려 커졌다. 해외 건설은 지난해보다 수주액이 늘었고 분양 물량 역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 사업주체(시행사·시공사)의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떤 물건이든 구매 이후 소비자의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아파트는 더 특별하다. 모델하우스가 있긴 하지만 제품을 정확히 보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다. 이런 위험성을 어디까지 감안하고 집을 사야 하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모델하우스와 다른 집 논란을 취재했다. 국내 아파트 시장은 ‘선분양 체제’다. 사업자는 돈을 빌리거나 자기자본으로 토지를 마련하고 입주희망자를 모은 다음, 그들이 낸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아파트를 만든다. 이런
21대 국회가 시작됐다. 전에 없던 거대 여당이 탄생했다. 개헌 빼곤 모두 이뤄낼 수 있을 힘을 갖췄다. 정부 정책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20대 총선에서도 여당은 ‘부동산 개혁’을 외쳤다. 이보다 적기일 순 없다. 하지만 21대 국회에도 88명의 다주택자가 있다는 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통합당이 먼저 ‘종부세 개정안’을 제출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스쿠프(The SCOOP)가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발의된 부동산 법안을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177석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부패는 멀리, 신뢰는 가까이광동제약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지난 11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시스템 표준규격이다. 부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인증체제다. 광동제약 측은 ISO 37001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어지는 만큼 도입 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재건축 시장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했다. 고가 주택 사업자들은 ‘후분양’이나 ‘임대 후 분양’으로 눈을 돌렸다. 그럴 때마다 정부는 여지없이 고강도 규제를 적용했다. 이 틈을 타 어떤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비껴갈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중엔 ‘리츠(REITs)’로 분양가 상한제를 뚫겠다는 구상도 있다. 2019년 9월 정부가 민간사업장에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건축으로 높은 시세 차익을 얻는 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가격을 높일 수 없으니 투기
잠잠했던 도시정비사업지에 다시 입찰 바람이 불고 있다. 2019년 서울시가 5000가구에 육박하는 규모로 진행되던 한남3구역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2020년 들어 강남 아파트 재건축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물산도 오랜만에 재건축 사업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꿈틀거리는 재건축 시장은 정부 규제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주택 사업에 관심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삼성물산이 오랜만에 재건축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월 10일 열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의 임금체불 논란이 뜨겁다. 그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임금노동자의 권익을 강조해야 할 그가 자신의 사업장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것은 ‘운동권 출신의 일탈 의혹’만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태양광 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병을 짚어봐야 한다. 태양광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보조금’을 고찰하자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태양광 시장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취재했다. 2019년 12월 24일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아파트 하자를 둘러싼 분쟁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하자가 발견되면 입주일을 손꼽아 기다린 주민들로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다. 건설사를 믿고 빚까지 내가며 전 재산을 맡겼는데, 불량품을 받은 셈이라서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법원으로 달려가 다툼을 벌이는 게 최선이다. 촘촘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아파트 하자에 숨겨진 법적 문제를 살펴봤다. 이동주 변호사의 알쏠당쏭 부동산 법정을 열어보자. “주민들은 분노한다. 건설사는 하자를 책임져라.” 입주를 앞둔 아
건설업계에 불황이 깃들었지만 현대건설은 ‘전진 앞으로’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해외수주량이 늘었고, 국내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고 재정비 사업장이 후분양을 고민한다면 현대건설의 어깨도 무거워진다더. 더스쿠프(The SCOOP)가 현대건설의 호재와 난제를 취재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량 이야기다. 지난해 상반기 약 21조원(185억 달러)이었던 수주 규모는 올해 상반기 15조원(약 129억 달러)으로 크게 감소했
감옥 같은 창문, 들뜨는 벽지, 형편없는 몰딩의 해결책으로 후분양제가 떠올랐다. 아파트 부실 공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실제 후분양 아파트를 찾은 소비자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이 좋은 방식을 민간 건설사들이 채택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돈, 바로 그것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후분양 중인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를 가봤다.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샘플하우스입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걸린 주황색 현수막에는 생소한 단어가 쓰여 있었다. 모델하우스가 아닌 샘플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SKT 단순 이통사 아니다 박정호(56) SK텔레콤 사장이 5G 시장 전략으로 ‘초超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 거리 한계가 사라지고, 모든 기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사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에 걸맞은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박 사장은 2월 25일(현지시간) ‘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기술과 서비스를 초월해 현재를 뛰어넘는 새 시대를 연다는 뜻이 담긴 초시대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모바일을 초월하는 ICT 복합 기업이자 서비스 혁신 기업이 될 것”이
지방선거는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하는 빅 이벤트다. 통상 지방선거가 끝나면 집값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벌써 반응하기 시작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방선거 이후 투자할 만한 시장을 살펴봤다.6ㆍ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가 미뤄왔던 부동산 정책들이 탄력을 받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예고해온 보유세 개편, 후분양제, 수도권 신규 택지 조성 등 정책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나날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수익형 부동산이지만, 지금은 옥석 가리기가 상당히 중요한 시점으로 불리고 있다.지속된 저금리 기조는 물론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까지 맞물리며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섣부른 투자 판단은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주의점으로 3가지 원칙을 따져봐야 하고, 흔히 말하는 수익형 부동산의 3대 기본원칙으로는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수익성이 우수한 수익형 부동산이라 함은 ‘풍부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올 연말까지가 부동산 투자의 최적기로 부각되고 있다.정부에서 가계부채 급증세를 잡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전매제한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10 · 24 가계부채대책을 통해 내년 1월부턴 DTI 제도를 개선한 신(新)DTI를 도입하게 된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신DTI보다 더 강력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돼 부동산 시장 투자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은행의 대출심사를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게 개선한다고 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브랜드 파워를 지닌 상가가 부동산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운영의 안정성, 특화 설계에 따른 신뢰도 등에 기인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잇단 정책으로 인해 주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도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상가는 전매제한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및 주거 시장에 집중되면서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특히 상가와 더불어 수익형 부동산을 주도했던 오피스텔에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 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오는 9월 9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는 신반포15차에서 대우건설이 제안한 후분양제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을 앞둔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의 분양가 인하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가 현실화되면서, 후분양이 강남 재건축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입찰마감 한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여타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골든타임 분양, 소위 말하는 후분양제를 제안하였다. 8.2부동산 대책과 분양가 상한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일정 기간 수익 보장 후 호텔 운영 실적에 의해 수익을 배당하는 분양형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분양형 호텔 수익배당의 기준은 분양가이기 때문에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분양형 호텔을 선점하고자 투자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분양가가 기준인 이유는 비즈니스호텔 등이 서울 명동에 있든 인천에 있든 객실 단가의 차이가 통상 1만원 내외 수준이다. 반면 분양가는 인천보다 서울이 상당히 높게 책정됨에 따라 객실 가동률과 저렴한 분양가가 유지됐을 때 투자 대비 수익률을 보장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