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한 책방에서 김유림 시집 「세 개 이상의 모형」을 만났다. 책들이 가득 모여 있는 곳에서 꺼내든 시집은 23~33쪽에 접혔다 펴진 구김이 남아 있었다. 책끝에서 책등 쪽으로 접혔다 펴진 것으로 보아 제조 과정에서 구겨진 것이었다. 새 책은 어떠한 구김도 없어야 상품 가치가 있다. 하지만 조각칼로 그은 것처럼 구김이 졌다는 건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란 뜻이다. 시집의 구김은 23쪽 ‘나의 마음’에서 시작해 33쪽 ‘너의 의미’로 끝났다. 김유림의 시는 다솜했다. 꾸밈도 없었다. 그래서 지나치게 새것 같지 않은 시집의 구김과
7월 1일이면 신동원(64) 농심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3월 창업자인 부친 신춘호 회장이 91세로 타계하자 가업을 승계받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이란 새 슬로건을 내걸었다. ‘뉴 농심’ 구축에 뛰어든 그가 한국 라면 업계의 지존, 농심 수성守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캘리포니아 제2공장을 기반으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 시장 1위에 오르고 글로벌 NO.1의 꿈도 이루자.” 신동원 회장은 지난 4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제2공장 준공식 축사를 통해 참석한 임직원들에게
일상 속 건강관리수분 섭취 1위성인 2명 중 1명은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69세 성인 1000명에게 평소 건강관리를 하는지 묻자 59.0%가 ‘노력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노력 안 하는 편’은 39.6%, ‘잘 모름’은 1.4%였다. 전체 응답자의 평소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수분 섭취(54.9%ㆍ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밖에 ‘건강식품 복용(54.0%)’ ‘운동(50.1%)’ ‘채소 섭취(41.2%)’ ‘체중 조절(39.6%)’ ‘충분한 수면(39.3%)
식품업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잇따라 바이오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고령화 사회, 환경 문제,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바이오 분야의 기반이 약한 식품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야 하는 기업이 안고 있는 과제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식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일부 식품업체들이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신사업을
동료 삼고 싶은 MBTI 1위는… 직장인이 동료로서 가장 선호하는 MBTI(성격 유형)는 ISTP(만능재주꾼), 가장 피하고 싶은 유형은 ESFP(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70명에게 MBTI가 실제 성격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81.7%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 74.8%는 MBTI별로 일하는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또한 일상에서의 MBTI와 일할 때의 MBTI가 다르다고 느끼는 직장인도 74.8%에 달했다. 직장인들은 동료로 같이 일하고 싶은 MBTI로 만능재주꾼형인
‘토마토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에선 토마토 매출이 껑충 뛰었다. 종류도 다양해졌다. 부족한 단맛을 끌어올린 ‘스테비아토마토’부터 식감을 개선한 ‘젤리토마토’까지 매대에 오른다. 토마토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집밥족’ ‘웰빙’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 등 다양하다.‘토마토에 설탕 뿌려 먹던’ 시절은 지났다. 이미 설탕을 뿌린 듯 달콤한 토마토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서다. 일반 토마토보다 단맛이 강하다는 데서 이름을 따온 ‘단마토’ ‘토망고’가 그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젤리처럼 식감이 쫀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는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연평균 8.0%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은 코스닥 상장기업 팜스빌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팜스빌의 투자포인트를 살펴봤다.인생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다. 건강
닭가슴살로 국내 건강식품 플랫폼 시장을 사실상 평정하고 있는 푸드나무가 풍랑을 만났다. 해외 진출을 꿈꾸며 2018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는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등장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푸드나무는 바람을 잘 피해갈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랭킹닭컴 운영사 푸드나무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헬스’ ‘다이어트’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바로 ‘닭가슴살’이다. 피트니스 인구가 증가하고 웰빙 식단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닭가슴살 브랜드 90% 이상이 입점해 있는 ‘랭킹닭컴’도 승승장구하고 있
프로바이오틱스(활생균)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은 2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락토핏’의 원료를 공급하는 종근당바이오의 앞날도 기대를 받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벌어들인 돈을 재투자하고 있어서다. 활생균 재투자가 활력의 선순환을 견인하고 있다는 얘기다.‘균菌’의 시대다. 미생물을 활용한 제약, 건강식품, 뷰티시장이 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활생균·인간이나 동물에 유익한 효과를 미치는 미생물·Probiotics)’ 시장도 덩달아 활력을 띠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6월 발표한
한국 사회는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 대부분은 은퇴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이 부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다. 해결방법은 없을까. 로스 밴더울프 MDRT협회 회장은 “은퇴 계획은 불확실성과의 싸움”이라고 충고했다. 사람들은 인생의 대부분을 일에 헌신한다. 은퇴 후 삶을 위해 취미를 유보하는 사람도 많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은퇴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설사 은퇴계획을 수립했더라도, 낡은 툴이나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방법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자! 한가지
뉴트리가 홈쇼핑 채널을 늘렸다. 홈쇼핑은 뉴트리의 주요 판매 채널이다. GS홈쇼핑 자회사를 통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신제품은 속속 론칭 중이고, 제품의 브랜드 파워는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지난해 1000억원대 브랜드를 만들겠다면서 실탄(투자)을 쏟아부은 결과다. 불황에 투자하라, 그 공식이 통했다.무병장수는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한 거의 모든 사람의 공통된 바람이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단순히 병 없이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미리 관리해
햄버거 가격이 1만원에 달하면서 ‘간편한 한끼’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업체들이 내세우는 가격 인상의 원인은 똑같다. ‘물가인상’과 ‘제반 비용 상승’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거다. 하지만 물가상승률만큼 제품값이 올랐는지, 값이 오른 만큼 품질도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金버거 논란을 취재했다. # 얼마 전 학교 근처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를 찾은 대학생 이성훈(25)씨는 깜짝 놀랐다. 세트 제품 중에 1만원에 가까운 제품(9700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햄버거를 자주
코스닥 시장에 주식 거래정지 공포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19곳(스펙 1곳 제외)에 이르는 기업의 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벌써 지난해 수준 22곳(스펙 2곳 제외)과 엇비슷해졌다. 거래정지 기업이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늘어난 까닭은 뭘까. 답은 간단하다. 회계법인이 감사를 깐깐하게 보기 때문이다. 당연히 평가는 두 방향이다. 한편에선 ‘회계법인이 몸을 사린다’고 말하고, 다른 한편에선 ‘완장을 찼다’고 꼬집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에 부는 거래정지 공포를 취재했다. # 3월 14일, 코스닥 중견기업 케어젠의
은퇴를 앞둔 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나 드려야 할까. 길러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있는 대로 드리고 싶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 최근 늦둥이를 낳은 한씨 부부도 부모님 용돈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다른 데 있었다. 번 만큼 쓰는 소비습관 때문에 가계 재무가 엉망이었다. 더스쿠프(The SCOOP)-한국경제교육원㈜이 이들의 고민을 들어봤다. ‘실전재테크 Lab’ 20편 첫번째 이야기다.한진수(45·가명)씨는 요새 퇴근 시간만 되면 집에 갈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두살배기 아들 민혁(가명)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최근 사업을 다각화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제약사가 약만 만든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화장품 사업부터 식품개발과 외식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흥미로운 건 사업 다각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전문적인 경영코스를 밟은 2세 경영인과 전문경영인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제약업계의 세대교체가 사업 지형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업계에 부는 사업 다각화 바람을 취재했다.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에 한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198㎡(약 60평) 안팎의 작지 않은 규모에 깔끔한 원목 인테리어가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55세 여성 장 모씨는 자궁함 수술을 받은 이후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 특히 항암에 좋은 건강식품을 많이 찾아 섭취 하였는데 장 모씨는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아 먹기 시작 한 후로 꾸준히 섭취하여 컨디션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 졌다”고 전했다.차가버섯은 일반 버섯과 다르게 살아 있는 자작나무에 착생을 해 영양분을 섭취하며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베리아 혹한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좋은 데 이에 러시아에서는 오랜 과거부터 민간요법 약재로 사용되었을 만큼 귀한 약재로 통
[뉴스페이퍼 = 이민우 기자] 남성 갱년기로 인해 급격하게 신체적 및 심리적 변화를 겪는 중년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50대로 접어든 직장인 B씨는 최근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무슨 일이 있느냐’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즐겼던 B씨는 요즘 부쩍 피로함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것이 무기력하게만 느껴졌다.특히 B씨를 힘들게 하는 것은 신체적인 변화다. 계절마다 전국의 명산을 다닐 정도로 활달하고 기운이 넘쳤던 B씨는 체력이 전 같지 않아 그 좋아하던 등산도 그만 두었다. 틈만 나면 눕고 싶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은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힘의 강도가 센 상태를 말하며 주로 운동부족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혈액 내 지방의 양이 정상 수치보다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혈압은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뇌경색 초기증상, 전조증상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이에 한방에서는 혈압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인스턴트와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가정의 달, 5월이다. 5일 어린이날과 8일의 어버이날에는 자녀와 부모님을 위해 선물과 외식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당사자들조차 존재를 잊고 넘어가는 날이 있으니 바로 5월 21일, 부부의 날이다.50대 주부 A씨는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남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준비했다. 평소 같았으면 남사스럽게 무슨 부부의 날을 챙기냐고 하겠지만, 날로 심해져만 가는 남편의 체력 저하와 무기력함이 남자 갱년기 증상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처음에는 남편이 겪고 있는 피로감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상락수 측에서는 무료 샘플 이벤트를 통해 차가버섯 추출분말 무료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의료전문방송 메디TV와 상락수가 러시아 현지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차가버섯 다큐멘터리 영상CD 및 자료도 함께 제공하여 차가버섯 추출분말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부담 없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차가버섯은 일반 버섯과 다르게 살아 있는 자작나무에 착생을 해 영양분을 섭취하며 자란다. 특히 시베리아 혹한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좋은 데 이에 러시아에서는 오랜 과거부터 민간요법 약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