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과 함께 고액상품권이 지하경제를 부추기고 있다. 비자금 조성, 뇌물 등 불투명한 자금 거래에 상품권이 카드깡을 통해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 상품권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이를 다시 중개업자에게 수수료를 주고 되팔아 현금을 챙기는 식이다. 문제는 상품권 발급을 적절히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거다. 1999년 상품권법이 폐지되면서 상품권에 사전 등록 의무
기업들의 올빼미 공시를 수치로 살펴보니 정말 충격적이었다. 물론 이런 올빼미 공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누가 자사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적극적이겠는가. 문제는 이런 관행들이 장기적으로는 나쁜 결과를 불러온다는 거다.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 해당 기업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믿을 수 없는 기업에 누가 투자할 수 있을까.
‘한국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주민세 2배, 영업용 자동차세 100% 인상’ ‘서민 세금폭탄 인상 시기는?’ ‘600만명 넘어선 비정규직… 월평균 145만원 받아’ ‘맞벌이 신혼, 서울 전세아파트 마련하려면 28년 걸려’…. 10월 28일, 인터넷에 올라온 주요 기사 제목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더 심각하다. 결혼한 이들은 대출금
연습은 즐거울 때도 있지만 때때로 지루하기도 하다. 때문에 흥미 유발과 재미를 위한 실력 향상 훈련법을 찾아야 한다. 아웃도어 연습장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시뮬레이션 훈련과 바람을 맞서는 방법, 오르막 및 내리막 경사 훈련 등이다. 훈련과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필드 위에서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지난번에는 ‘그물을 이
국내 해운업계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해운 강대국이란 수식어는 ‘빛 좋은 개살구’가 된 지 오래다. 영업이익 적자는 계속되고 있고 인수ㆍ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워가던 STX팬오션은 법정관리에 빠졌다. 그러자 모두들 글로벌 경기 침체를 탓했다. 국내 해운업계 불황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는 거다. 하지만 이런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45세 이상의 여자 프로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대회가 열렸다. 총상금 1000만엔의 작은 대회다. 우리나라 프로골프 고우순의 이름을 단 고우순 인비테이셔널이다. 그런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일본 골프계와 언론이 해주는 최상의 배려다. 골프를 위해 벌어놓은 돈을 다 쓸 것이라는 고우순. 한국 골프에는 고우순 같은 골퍼가 있
부자들에겐 ‘천국’이 참 많다. 이번엔 조세피난처다. 그들은 해외 유명 관광지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세금을 피할 수 있는 해외 조세피난처를 즐긴다. 더스쿠프에 따르면 버뮤다 등 조세피난처 50개국으로 투자된 금액이 2012년 약 4조6000억원, 지난해엔 5조원을 넘어섰다. 부자들이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펼치겠다면 그건 그들의 자유다.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의 등골을 빼먹기 바쁘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기사들은 대외적으로 드러난 대기업의 ‘갑질’에 대해서만 지적할 뿐이었다. 반면 더스쿠프는 이를 명확한 수치로 보여줬다.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상생이나 동반성장 관련 성과를 홍보물로 제작해 언론에 무더기로 뿌리던 대기업의 민낯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
스윙에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연습하는 것이 하프스윙의 펀치샷이다. 백스윙을 할 때나 릴리스를 할 때 양손이 허리 아래에서 움직여 좌우 대칭을 이루는 연습 방법이다. 아울러 스스로 스윙을 점검하는 방법도 있다. 바닥에 클럽을 놓고 양발 끝과 양어깨의 평행을 이루게 한 후 스윙하는 연습이다. 볼이 똑바로 날아가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모두 실내에서 실
단통법은 휴대전화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시해 ‘똑같은 휴대전화를 누구는 싸게 누구는 비싸게 사는’ 불공평한 구조를 없애기 위해 만든 법이다. 그런데 이 법에 만족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매일같이 단통법의 부정적인 얘기를 다루는 기사나 댓글들뿐이다. 단통법의 장점은 분명 있다. 해외직구 휴대전화나 알뜰폰으로도 휴대전화 요금 보조를 받을 수 있고, 휴
철만 되면 추진되는 기업인 사면은 그들에게 일종의 특권의식을 심어준다. 공감한다. 그리고 사실 이런 기사들도 때만 되면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이번에도 냄새가 풀풀 난다. 법무부 장관이 먼저 운을 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 “재벌 총수라고 봐주지 않겠다”며 강력하고, 평등한 법집행을 시사했지만 주요 부처에서는 눈치를 살피고
2011년 당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웹보다는 모바일에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나 또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겼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친구들의 소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때부터 싸이월드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기 시작했다. 새로운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탓이다. 그러는 동안 유명하던 싸이월드의
골프 훈련은 반드시 옷을 갖춰 입고 장소가 허락하는 연습장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의욕만 있다면 장소가 어디든, 시간이 어떻게 됐든지 상관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습할까. 틈날 때마다 그립을 잡고 일관성을 키워야 한다. 거울과 벽을 이용한 셋업은 스윙 감각을 키워준다. 필드의 고소영이 되려면 역시 연습밖에는 답이 없다. 세계적인 선수는 물론 국내 프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켜야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정부가 관련 규제를 만들려 하면 대기업은 이렇게 답했다. ‘적자생존의 민간 경제영역에 정부는 나서지 마라.’ 하지만 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진출하려 하면 국내 대기업들 의 주문은 달랐다. ‘정부가 나서서 막아 달라.’ 정부는 대기업의 요구에 꽤 충실했다. 노동조합이 임금을 올려 달라 아우성치면 ‘노동자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전쟁 이후의 가난과 배고픔을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의 국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한 힘은 수출에서 나왔다. 50여년 전 19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1조 달러 규모로 증가했고, 아시아 변방의 가난한 나라는 세계 수출순위 8위 국가로 변모했다. 수출 점유율 1위 품목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품목
회사가 오랫동안 지녔던 브랜드를 변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투입한 돈도 돈이지만 축적한 인지도를 한번에 잃을 수도 있어서다. 다만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브랜드를 바꾸는 것도 전략이다. BGF리테일은 2012년 훼미리마트라는 브랜드를 CU로 바꿨다. 일본 우익단체를 지원한 기업으로 찍히면서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란다. 전략은 성공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는 것이 100번 듣는 것보다 낫다는 뜻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 말을 왜 정치인들과 국내 기업가들만 모르는 걸까. 정부에서 아무리 수돗물을 깨끗하다고 홍보해봐야 어떤 국민도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격호 회장이 아무리 제2롯데월드를 안전하다고 말해봐야 소용없다. 신 회장이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서다.
골프는 동작 하나하가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예술과 운동의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되는 발레와도 같다. 그러기에 골프는 클럽과 일체감이 있어야 한다. 짧은 거리의 퍼터와 칩&런(범프샷)을 연습해야 하는 이유다. 스윙 기초와 기본을 탄탄하게 만드는 초석이 된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몸이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울러 골프의 샷도 녹슬기 마련이다. 골프
골프 연습장에 가면 연습스윙이 엉망인 이가 있다. 그렇다고 스코어가 낮으냐. 그것도 아니다. 그의 스윙을 보고 많은 이들이 내기골프에 동반했다. 결과는 참담하다. 스윙이 나무랄데 없는 프로 같아도 파로 연결해야만 제대로 된 기술이다. 파 세이브 찬스 중 얼마를 살리느냐가 필드에서 죽고 사는 일을 결정한다.매년 7~8월이 되면 골프에 미친 사람들도 잠시 쉬는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퍼팅을 먼저 배워야 한다. 퍼팅은 풀스윙의 미니어처(miniature)다. 스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짧은 퍼팅 연습의 감각을 뇌 속에 입력해야 한다. 이것이 긴 거리 퍼팅과 뷰티풀 스윙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레슨코치들은 수강생들이 골프에 입문하려 할 때, 간단한 운동신경 테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