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는 애초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진짜를 단번에 느낍니다. 그만큼 진짜를 표현하고 진짜를 만드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진짜를 만드는 기술이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자기 삶이 진짜가 됐을 때 가능합니다. 나의 연기, 나의 창작물에서 진짜가 느껴지는 그날까지 불필요한 힘을 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걸어온 길]배우ㆍ연출가[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납득하기 힘든 사건이 터지면 우리는 분노한다. 음주운전 사고 때 그랬고,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 사건 때 그랬다. 강서구 PC방 살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 흥분이 사라진 자리엔 ‘피해자’만 남는다. 해당 사건이 어떻게 해결됐는지, 또 유사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은 만들어졌는지, 관심을 갖는 이들은 드물다. 그 틈새를 또 사건사고가 파고들고, 우리는 다시 분노한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건 무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봤다. 이정우 인제대(사회복지학) 교수가 도왔다.‘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저에게 오보에는 단순한 악기가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연결고리이며, 영감입니다. 가끔 저를 가장 아프게도 하지만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는 역할도 하죠. 사실 음악가로서, 예술가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잠시나마 현실세계에서 벗어나 잠시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걸어온 길]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오보에 수석(현)ㆍ2017년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쿨 1위 없는 2위ㆍ2015년 덴마크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쿨 준우승[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
해야 할 것이 있다면 힘들어도 웃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은 힘든 시간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사랑을 하는 게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나날을 보내길 바랍니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아직은 연구실에 갇혀 실험만을 위해 사용되거나 시범운영에만 쓰이는 지능형 로봇들이 다수입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저의 단순하지만 뚜렷한 목표입니다.[걸어온 길]하트포드대 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전 Team DRC-HUBO Chief of Engineering[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하회탈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많은 시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조상들의 해학이 느껴져서죠. 동시에 이런 확신도 듭니다. “종류마다 서로 다른 표정과 웃음을 간직한 우리나라의 옛 탈에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미소 짓게 하는 공감의 힘이 있지 않을까.” 오늘도 제가 옷 위에 하회탈을 그리는 이유입니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올해 여름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사태는 발생부터 대처까지 어처구니없는 일 투성이었다. 사태의 원인이 됐던 기내식 업체 교체 사건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했다. 여러 정황들이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을 지목했지만, 그뿐이었다. 사태 수습은 측근을 해임하고 또다시 측근을 앉히는 ‘회전문 인사’로 해결했고, 그 공백은 자신의 아들로 채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회전문 인사 논란을 취재했다. 올해 7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 공급 차질’이란 대란이 발생해자 ‘왜’라는 탄식이 터졌다.
영원이란 시간은 누가 만든 허구일까요? 영원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영원을 추구하지 맙시다. 이제부터는.[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에 올라 그룹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 정의선(48) 현대차 부회장의 첫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9월 16일 오후 늦게 미국으로 출국했다. 의외의 결정이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오너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했기 때문이다. 정 수석부회장 역시 청와대로부터 방북 동행 요청을 받았지만 미국행을 강행했다. 이유가 있었다. 미국은 현재 수입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명목은 ‘국가안보’지만 진짜 목적은 자국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높다. 오는
바둑은 승패로 나뉘지만 바둑이 알려준 건 단지 승부와 기술만은 아니었다. 물릴 수 없는 바둑판 위 한 수처럼 일상 속 하루를 가치 있게 둬 본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멋드러진 양복 대신 얼룩진 조리복을 입고, 은은한 향을 풍기던 향수 대신 철판의 기름 냄새가 가득하게 된 지 어느덧 2년째. 후회하지 않느냐란 질문에 나는 웃으며 답한다. ‘오늘도 뻔하겠지’라는 생각 대신 ‘오늘은 어떨까?’라는 기대감과 항상 날카로운 독기를 품던 얼굴 대신 다양한 진짜 내 표정을 찾았노라고….[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
이 세상은 미쳐 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살게 된 이상 순수하고 재밌게 미쳐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명분과 실리는 다르다. “진정한 가치는 영원하다”는 말도 있지만 멋진 명분이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냉정한 시장에서 명분만큼 중요한 건 ‘매력’이다. 2015년 창업한 ‘우시산(울산의 옛 이름)’은 요즘 주목 받는 사회적기업 중 한곳이다. 실버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펼칠 공간(갤러리)을 선뜻 제공하며, 날로 사라지는 ‘고래자산’을 보호하는 문화 콘텐트를 만들고 있으니, 이목을 끌 만하다.우시산의 매력은 ‘사람’이다. 실버인력·경단녀·청년인력·자원봉사자들이 연출하는 하모니는 아름답고 경
위기설設이 국내 반도체 산업을 덮쳤다. 중국 굴기와 반도체 가격 하락, 외국 증권사 보고서 등 이곳저곳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당연히 국내 반도체 두 공룡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 흥미로운 건 두 기업 수장의 위기탈출전략이 극명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이재용(50) 부회장은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을 강조한 반면, 최태원(58) SK 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을 내세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두 반도체 공룡의 서로 다른 선택을 취재했다. 8월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을 마치고 삼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이 하는 일은 불확실한 미래라고. 하지만 나는 ‘미래’를 말한다. 라이프스타일의 시대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오늘도 나는 묵묵히 콘텐트를 만든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삶은 그냥 주어졌고 누구나 때가 되면 죽는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하면 오늘도 행복하게 살 것인가’이고 그래서 난 ‘현재’에 집중한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청와대 조직 개편의 핫이슈는 ‘자영업비서관’이었다. 역대 최초로 신설된 자리인 데다가 낙점 받은 ‘인태연’이라는 인물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그가 부평에서 옷장사를 하는 실제 자영업자라는 사실이 화제가 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는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인태연(55) 자영업비서관과 인터뷰를 했다. 그의 철학은 간단명료하다. ‘공존ㆍ공생’이다. 대기업, 노동자, 자영업자 모두 잘 살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자는 거다.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조직은 흥미롭다. 총 6명의 비서관을 새로 뽑았는데, 생소한 이름의 자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잘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잘해나가는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 그래서 전 오늘도 행복합니다.[알립니다]「정치호의 얼굴」은 독자와 함께 합니다. 촬영을 희망하시는 독자께선 간단한 사연과 함께 연락처를 chan4877@thescoop.co.kr(더스쿠프)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치호 작가 사진보기 | portraits.kr
편의점 앞의 플라스틱 의자, 자연스럽게 집어든 믹스커피, 지우개에서 떨어져 나온 가루들…. 소소하다 못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인 일상의 모습들. 자칭 ‘을乙러스트레이터’인 김학수(44) 작가가 삶의 흔적들을 모아 그림 에세이 「하루가 미안해서」를 냈다. 여전히 2H 연필을 꾹꾹 눌러 그린 그의 밑그림을 소소함을 넘어 따뜻함을 선물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의 특별하지 않아 더 반짝이고, 소소해서 더 소중한 그림 이야기를 들어봤다. #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다 다닥다닥 붙은 자석을 본다. 여행지에서 사온 것부터
‘포스코 최정우호號’가 7월 27일 출항했다. 50년 포스코의 제9대 선장자리에 오른 최정우(61)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With POSCO’를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일자리 만들기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겠다는 뜻인데, 초반부터 작금의 사회적 요구에 무척 신경 쓰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가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 정치권의 공격 등을 극복하고 뉴 리더십ㆍ뉴 포스코 구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최정우 회장의 과제를 살펴봤다. “포스코 회장 후보로 선정돼 영광스러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선배들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