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발 인플레가 2월 우리나라 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G7 수준으로 안정적이었지만, OECD 평균에 불과한 식품 물가가 복병으로 작용했다. 지난 2월 OECD가 홍해 문제로 수입 물가 급등을 경고했지만, 우리 정부가 낙관적 물가‧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2월 물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한국 경제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종교인의 의복이 단순한 건 ‘신神’과 연관돼 있다. 1960년대 패션 용어로 쓰였던 심플리시티(simplicity)는 사실 신의 단순성(divine simplicity)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이는 신이 그 자체로 궁극의 존재란 뜻인데, 종교 의복이 단순한 것도 신의 단순성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흥미로운 점은 맥주에도 ‘신의 단순성’을 구현한 제품이 있다는 거다.맥주는 기원전 때부터 제조해 먹었던 기록이 남아있다. 다만, 양조기술이 본격 발달한 건 중세시대다. ‘교회 세속화’에 반대해 8세기 때 불붙은 수도원 운동이 발단인데, 양조기
Bio:Regina kanyu wang is a PhD fellow of the CoFUTURES project at the University of Oslo and Overseas Market Director of Storycom. Her research interest lies in Chinese science fiction, especially from the gender and environmental perspective. She is also an award-winniNg writer who writes both scie
국내 해운업이 ‘이른 봄’을 맞았다. 해운운임의 가파른 상승세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주가는 이미 뛰고 있다. 국내 4개 해운사의 지난해 6월 이후 주가 상승률은 88.7%(2월 2일 기준)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47.0%보다 41.7%포인트나 높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해운업에 제비가 오긴 했지만 봄을 몰고 왔는지는 미지수란 이유에서다.국내 해운업은 지난 10년간 큰 부진을 겪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해운업의 저가운임 경쟁이 계속된 탓이다. 한국 해운
[뉴스페이퍼=김미나 기자] 우리는 온·오프라인 서적에서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진 도서들을 만날 수 있다. 매년마다 쏟아지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 중 어떤 분야가 출판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소비될까. 또한 국내 출판계에는 어떤 정책들이 있으며 출판 관련 업계의 현황은 어떠할까. 뉴스페이퍼는 신년을 맞아 출판계의 동향을 분석해보았다.국내 출판계는 최근 10년 동안 꾸준한 변화 양상을 나타내왔다. 지난 12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출판의 양은 늘어났지만 도서 판매량은 현저하게 줄었다. 특히 문학 분야는 가장 많은 양이 출
영어에서 흔히 배우자를 ‘베터 하프(better half)’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상대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인 듯하다. 그것이 규범적 의미든 현실적인 의미든 꽤 그럴듯한 인식이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는 자기 배우자 혹은 연인이 자신의 ‘베터 하프’인지, 왜 ‘베터 하프’가 돼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델마는 대단히 속물적이고 남성우월주의자인 남자 대럴과 꾸역꾸역 결혼생활을 한다. 속물 남편 덕분에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일상은 따분하기 짝이 없고 자존감도 내려놓아야 하며 정신적으로도 피폐하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온스타일의 대표적인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뷰라벨 코너에서 소개된 트리트먼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겟잇뷰티 2018 뷰라벨은 지난 10월 12일 스페셜 장기 프로젝트인 헤어 케어 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상된 모발을 위한 트리트먼트 제품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최근 잦은 펌과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한 모발과 두피에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두피 트리트먼트로 윤기나는
[아르헨티나 경제 또 빨간불]터키 사태 불똥 맞고 ‘페소화 휘청’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IMF로부터 500억 달러(약 55조3800억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그 덕분에 안정세를 띠던 페소화 가치는 리라화(터키) 폭락 사태가 터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페소화의 가치는 8월 28일(현지시간) 달러당 31.3페소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 18.16페소와 비교하면 통화가치가 42% 이상 하락한 셈이다. 문제는 통화가치
해운ㆍ운수업종의 이익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 용선료와 운임 문제가 개선된 덕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운과 운수는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해상운송은 죽을 쑨 반면 화물운송은 ‘장밋빛 희망’을 건졌다. 뱃고동은 함께 울렸지만 파동은 제각각이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해운ㆍ운수업종의 이익현황을 살펴봤다. 해운ㆍ운수업종의 평균 이익의 질質은 개선세를 그렸다. 2008년 77.1%에서 2014년 81%로 다소 악화됐지만 지난해 다시 46.8%까지 좋아졌다[※참고 : 이익의 질은 낮을수록 양호].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해운업은 글로벌 경기의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경기의 변동에 따라 수출입 물량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운업에 투자할 때 경기만 봐선 곤란하다. 글로벌 경기만큼 해운업의 이익 지표인 운임 지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해운업이 부진한 지금 투자자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 해운운임 지수인 BDI(발틱운임지수)가 상승세를 탈 때
숱한 구조조정에도 조선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업황은 여전히 쌀쌀하고, 수주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봄바람도 솔솔 불어온다. 디폴트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업황이 ‘회복 사이클’로 진입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조선산업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지난해 하반기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끈 업종이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 12월 22일(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문화누리카드’ 우수 이용자와 지역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담당자를 초대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관람을 후원하기 위한 바우처 제도이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박명진 위원장은 “이 자리는 여러분의 말씀을 청취하면서 우리가 할 일을 찾아보기 위한 자리이다. 발급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이용하는 데 불편했던 점, 더욱 쉽게
팬오션을 인수하는 하림이 ‘승자의 저주’에 빠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인수자금이 부담인데다 해운업황의 반등 기미도 보이지 않아서다. 배도 안 떴는데, 경계경보가 울린 셈이다. 지난해 12월 17일. 하림 컨소시엄이 팬오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팬오션 지분 58%를 1조80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이다. 닭 가공업체로 유명한 하림그룹이 물류운송기업 팬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동시에 국제교역량이 증가하며 해운업계 역시 회복기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가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국내 해운사는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영업 전략이 업황에 부합하지 못했거나 정부의 지원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해운시장과
침체에 빠진 해운업계가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2013년 3분기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무려 123%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2조7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한진해운은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부문에서 태평양과 구주 노선의 수송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현대상선이 해운경기 불황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쉰들러가 핵심 경영 사안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 2006년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 최대주주) 지분을 매입한 쉰들러. 8년이 지난 현재 현정은 회장과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다. 어떻게 된 걸까. 7월 26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
STX팬오션이 두번째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1년 만에 법원을 노크한 셈이다. 매각 실패와 산업은행의 인수 포기가 이어지면서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국내 해운회사 3위인 STX팬오션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STX그룹과 일반투자자, 그리고 해운업계에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STX팬오션이 결국 법정관리(기업회
침체의 늪에 빠진 해운업계가 꿈틀대고 있다. 굵직한 기업이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데다 해양수산부의 재설립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해운업계 경기는 빨라야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 ‘바닥을 다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일단 긍정적 시그널이다. 해운업계 안팎에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해운업계 3위 ST
STX그룹 강덕수(62) 회장, 그가 누구인가. ‘샐러리맨의 신화’ ‘M&A의 귀재’라 불리며 승승장구 사세(社勢)를 키워 온 21세기 한국 재계의 기린아 아닌가. 그가 지금 위기다.강덕수 회장이 이끄는 STX그룹이 창업 11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 툭하면 STX그룹을 괴롭혀온 ‘유동성 위기설’이 좀체 가라앉을 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