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지금, 여행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팬데믹은 익숙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여행도 그중 하나다. 글로벌 여행 전문기업 익스피디아 그룹이 발표한 ‘2023 여행객 가치 인덱스’에 따르면, 응답자의 46.0%가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꼈다. 이뿐만이 아니라 여행의 방식과 가치도 크게 달라졌다. 그렇다면 미래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 대표에게 물었다.존 지젤만(Jon Gieselman) 대표가 몸담고 있는 익스피디아 그룹은 ‘익스피디아’ ‘호텔
[英, 감세책 철회]이 시국에 부자 감세라니…영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부자 감세’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3일(현지시간)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고소득자가 납부하는 최고 소득세율 45%를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감세 논란을 알고 있고, 이를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지난 9월 23일 경기 침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450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 방안을 담은 예산안을 공개했다. 15만 파운드(약 2억4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최고 세율 45%를
[IT 플랫폼 반전 의지]제목/ 차단, 금지… 전쟁 도구 ‘놉’구글이 자사의 지도앱인 구글맵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2월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우크라이나의 실시간 교통상황과 장소 혼잡도 등을 알 수 있는 구글맵 도구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구글 측은 “우크라 당국 등 관계자들과 논의한 이후, 현지 사회의 안전을 위해 내린 조치”라고만 설명했다. 구글맵 기능이 군이나 민간인의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임시 차단한
두 회사가 만났다. 시작은 창대했다. 한 회사는 1억 달러(약 1118억원)의 투자금을 쾌척했다. 덕분에 또다른 회사의 기업가치(예상)는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의 기대도 컸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두 회사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국내 택시호출앱 시장에서 손을 잡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얘기다.“누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인가.” 지난 11월 1일 야심차게 출발한 택시호출앱 ‘우티(UT)’를 향한 여론이다. 글로벌 승차공유업체 ‘우버’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업체 ‘티맵모빌리티(이하 티
예전엔 새로운 목적지를 갈 때면 종이로 된 지도가 필요했다. 유럽처럼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땐 내내 두꺼운 여행책자를 들고 다녀야 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조수석 보관함엔 지도가 들어 있었고, 도로변 상점이나 사람이 보일 때면 길을 물어보기 일쑤였다. 지금은 어떤가. 손안의 지도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중교통 출발·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집에서 해외 유명 관광지를 입체적으로 감상한다. 가고자 하는 호텔 주변과 맛집도 미리 볼 수 있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 승객과 운전사와의 연결 서비스
7개월간 43개국 5만3886㎞ 질주. 「한권으로 떠나는 자동차 세계여행」의 저자 윤용국(38)씨는 2016년 말 10년간 다녔던 팬시업체에 사표를 던지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2010년식 아반떼와 함께였다. 대체 무슨 배짱이었을까. 위험하진 않았을까. 경비는 또 어떻게 마련했을까. 이 책을 우연히 접한 필자의 머리에 숱한 의문이 스쳤다. 그래서 윤씨를 만났다.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기 위해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0년 다닌 회사에 사표를 던졌을 때,
[新종이시대 준비하는 일본]플라스틱을 ‘종이’로 대체하라일본 제지업계가 세계적인 플라스틱 감축 움직임을 기회로 삼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떼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일본 대형 제지업체들이 정부와 기업에 ‘종이화(Paperising)’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대형 제지업체들은 정부와 기업들에 플라스틱 사용 억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종이 포장재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터넷 혁명 이후 ‘종이 없는 사무실’이 확산하면서 하락세를 걷던 종이업계가 부활하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종이화
[터키발 통화 리스크]터키 쇼크에 신흥국 통화 ‘휘청’터키 리라화 폭락사태의 영향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의 통화로 번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는 13일(현지시간) 달러당 29.94페소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페소화 가치는 이날 하루 2.61%나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3일 기존 40.0%였던 기준금리를 45.0%로 5.0%포인트나 인상했지만 페소화 가치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랜드화 가치도 같은 날 달러당 14.42랜드(전일 대비
휴대전화 시장에 스마트폰 열풍이 분 지 8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피처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통계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지금까지도 휴대전화 이용자 10명 중 1명은 여전히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피처폰을 쓰는 이유가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피처폰을 열어봤다.국내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출시된 2009년 11월이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천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아이폰의 인기는 대단했다. 출시한 지 10일
[美 외국인 관광객 감소]어수선해도 트럼프보단 스페인미국으로 가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었다. 16일(현지시간)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6년 프랑스에 이어 외국인 관광객 수 2위를 차지했던 미국이 올해는 3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수치는 몇달 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UNWTO의 주랍 폴로리카쉬빌리 사무총장은 “2017년 스페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종합토론에서 송승환 서울여대 교수는 김구용의 일기에서 자주 등장했던 부산의 지역을 구글맵을 통해 찾아봤다고 설명하고 있다. 송승환 교수는 6.25 때 부산으로 피란왔던 김구용 시인의 족적을 찾아 산문시의 분석에 활용했다.
구글은 8월 10일(현지시간) 경영조직 재편을 위해 지주회사 ‘알파벳(Alphabet)’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알파벳의 자회사가 되며 검색사업과 광고, 앱, 구글맵, 유튜브, 안드로이드 사업을 담당한다. 알파벳은 영어의 첫 글자부터 끝까지를 이르는 알파(alpha)-벳(bet)의 의미다. 주식시장에서 ‘알파’는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내는 대규모 투자를
구글이 가진 핵심 가치‘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기업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맵’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80%를 점유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인터넷 기업으로 시작해 웹과 모바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글은 이제 스마트안경에 이어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나서며 우리의
중국 택시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 한바탕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포털업체 바이두는 12월 17일 우버에 6억 달러(약 6524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택시 예약 서비스로 전 세계 50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중국에서 택시앱 시장은 뜨겁게 떠오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전자상거래 업
구글이 꿈꾸는 ‘안드로이드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안드로이드의 독점체제가 굳어지고 있어서다. 공교롭게도 구글의 위세가 가장 강한 곳은 모바일 강대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이다. 한국이 구글의 꿈을 이뤄주는 ‘전략적 1번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모바일 산업, 이대로라면 위험하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온라인 세상을
캔디 크러시 사가(Candy Crush Saga)로 전세계를 강타한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킹닷컴)’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킹닷컴은 1300만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캔디 크러시 사가’를 만든 온라인 게임회사로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서류를 제출했다. 주당 가격과 얼마만큼의 주식을 발행하는지는 밝혀지
월트 모스버그, 데이비드 포그, MG 지글러. 세계 IT업계를 쥐락펴락하는 IT전문가들이다. 한국 휴대전화 업체가 신제품을 내놓을 때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게 이들의 ‘리뷰’일 정도다. 하지만 이들은 ‘잡스의 아이들’이다. 애플 이외의 제품을 객관적으로 비평할 수 없는 위치라는 얘기다. 한국을 관통하는 고정관념이 하나 있다. 해외 전문가들의 평가는 정확하
“더 이상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를 받지 않기로 했다.”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뷰브가 문을 닫는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4월 1일(현지시간) 띄웠다. 유튜브는 10년 뒤인 2023년 다시 최고의 영상만을 보여주는 사이트로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살라 카망가 유튜브 CEO는 “2005년 유튜브를 처음 만든 이유가 세계 최고의 동영상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며
정부가 국내 지리정보를 부정확하게 표기한 ‘애플 지도’에 대해 바로잡기에 나섰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애플을 상대로 잘못된 지리표기에 대해 수정 요청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 iOS6부터 구글맵 대신 자체적으로 지도를 도입했고, 여기에는 우리나라 산과 강에 대한 표기가 정확치 않은 상태다.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과에 따르면 현재 애플 지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대굴욕을 겪고 있다. 애플의 신형 운영체제 ‘iOS6’의 핵심 컨텐츠인 지도서비스가 말썽이다. 아이폰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길을 잃을 것이라는 조롱이 쇄도하고 있다. 애플이 스티브잡스를 잃고 길을 잃었다.아이폰5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그중 지도 서비스에 대한 볼멘소리가 유독 많다. 지도에 나타나는 오류 때문에 스마트폰의 기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