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 전봉준」김희정 지음 | 어린작가 펴냄「전라도 사람 전봉준」은 김희정 시인이 25년간의 구상 끝에 선보이는 역사적 인물, 전봉준 장군의 연작 시집이다. 동학농민운동의 핵심 인물인 전봉준 장군의 삶과 이념을 담아 그가 꿈꾼 세상을 향한 시인의 깊은 성찰을 담았다. 시집은 지역적 특성을 넘어,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역사의 교훈과 가치를 전달한다. 101편의 시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를 조망해 문학을 통해 역사와 대화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음악집」이장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음악집」은 이장욱
아이들이 책과 만나는 새로운 만남의 장인‘북키즈콘 2023’이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 아래 해외 10여 개국, 350여 개사, 200여 명의 그림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컨벤션센터 및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출판인회의(이광호 회장)는 수원컨벤션센터(이필근 이사장)와 함께 10월 5일(목)부터 9일(월)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이하 북키즈콘 2023)을개최한다.북키즈콘(BOOKIZCON)은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면서 잘 자랄 수 있는 키즈콘텐츠 생태계를 마련하
서울 마포구와 출판업계의 갈등이 마포출판문화진센터(이하 플랫폼P) 운영 논란으로 인해 확산하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마포구청이 플랫폼P의 운영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멈추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마포구는 대응하며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일부 출판인들의 과장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마포구는 홍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에서 인쇄 및 출판 문화가 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파주 출판단지로의 이주가 빈번하긴 하지만, 마포구는 여전히 문학과지성사, 다산북스, 해냄출판사 등 유수의 출판사들과 1인 출판사, 동네서점이 밀집해 있는 출판문화산업
「별들이 노크해도 난 창문을 열 수 없고」김숙영 지음 | 더푸른 펴냄 김숙영 시인의 그간 성취와 성과물을 압축해 놓은 작품집이다. 출판사 ‘더푸른’은 김숙영의 시를 진정성과 작품성, 미학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하며 첫번째 더푸른 시인선으로 펴냈다. 이와 함께 ‘더푸른’은 작가에게 인세 20%를 주기로 했다. 평균 인세가 10% 이하인 출판시장에서 작가에게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출판사의 노력이 눈에 띈다.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나일선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나일선은 2016년부터 독립 문예지와 웹진에서
지난 1월 31일, 사단법인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대출협)가 제 51대 회장 선거에 두 명에 후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출협에서는 지난 30일 오후 6시 후보 등록을 마감하였고, 이튿날 31일 선관위 회의를 열어 추첨에 따라 기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입후보한 후보는 총 2명으로, 1번 후보에는 학연문화사의 권혁재 대표로 지정되었으며, 기호 2번에는 윤철호 (주)사회평론 대표로 지정되었다. 권혁재 후보는 전 한국출판협동조합의 이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윤철호 후보는 지난 49대, 현 50대에 이어 현재 대출협의 협회장을 역임하고
우리는 매 순간 무의식적으로 리스크를 따져보게 된다. 저녁식사에 새로운 요리법을 시도할지 말지, 하락장에서 주식을 팔지 지켜볼지 등 개인의 작은 결정부터, 부도덕한 경영진을 해고할지 두고 볼지 같은 기업의 큰 결정에 이르기까지 리스크를 판단하고 선택한다. 하지만 모두가 리스크를 똑같이 인식하거나 감수하진 않는다.어떤 이들은 실패할 가능성에 미리 겁먹고 회피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이를 직시하고 정복해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한다. 리스크를 적절히 감수해 성공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무리하게 감수하다가 실패하는 기업도 있다. 「리스크
라이프스타일 숍과 결합된 서점 ‘아크앤북’, 스몰브랜드 백화점 ‘띵굴스토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맛집 새벽 배달 플랫폼 ‘띵굴마켓’. 이 모든 게 한 사람의 기획으로 탄생했다. 공간 크리에이터 손창현. 그는 모두가 온라인 사업에 몰두하던 때 오프라인 공간에 주목했고 아무도 찾지 않던 공간을 ‘돈이 되는’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OTD코퍼레이션 손창현의 당신의 취향을 삽니다」는 서점, 백화점, 문화공간의 성공에 이어 맛집 배달 플랫폼까지 도전한 손창현의 이야기다. 디지털 시대 오프라인 공간이 살아남는 법
“나의 직업은 책을 찾는 일이다.” 신간 「워싱턴대학의 한국 책들」의 저자는 도서관 사서司書다. 자료를 빨리, 정확하게 찾는 것이 소명인 저자가 어찌 된 일인지 “제발 찾지 못하길 바라며 온갖 자료를 검색했다”고 말한다.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 도서관의 한국 귀중서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유일본이길 바라서였다. 여기에 소개된 책들의 소장처인 워싱턴대 동아시아도서관은 북미 14개 한국학 도서관 가운데서도 하버드대 옌칭도서관 다음으로 많은 한국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저자는 그 가운데 특별히 44종을 가려 뽑았다. “선정 이유는 제
이길보라는 청각 장애인 부모를 둔 코다(CODAㆍChildren of Deaf Adults)다. 그는 장애학을 접하면서 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이 만든 ‘장애 극복’의 서사가 문제임을 알게 된다. 코다로서 ‘도움과 수혜에 감사하고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선량하고 착한 장애인 혹은 그 가족’이 되라는 사회적 각본을 거부하며, 대신 수어 통역과 같은 ‘볼 권리’의 보장을 주장한다.또한 이길보라는 ‘임신중지’ 경험자로서 “여성에게 죄책감과 수치심을 강요하는 낙태죄에 반대한다”고 역설한다. 지난해 낙태죄 폐지를 위한 ‘#나는_낙태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지난 5월 경기도청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상대로 전자책 대출 서비스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 제공 행위가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다. 이에 경기도청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출협에 따르면 메디치미디어, 다산북스, 마이디팟, 새로운사람들, 학지사, 도서출판한올, 가교출판, 페이퍼로드 등 8개 출판사가 출판계를 대표해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을 상대로 한 소장을 냈다.출협에서 공개한 소장에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도서관법에 따라 설립된 도서관이
혼불문학과 다산북스, 전주 MBC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 혼불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4회 혼불문학상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의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대상 수상자는 박혜영 작가의 '비밀정원'을 소재로 한 박근형이다. '혼불의 메아리'는 2017년부터 좋은 독자가 좋은 작가를 만든다는 믿음에서 시작돼 인문학적 감성을 지닌 독자를 발굴하고 그 독자들이 지속해서 자신의 독서 활동을 이어나갈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다. 혼불문학상 수상작을 읽은 누구나 출간된 혼불문학상 수상작 중
문화체육관광부 ( 장관 황희 ) 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원장 김수영 , 이하 출판진흥원 ) 은 2021 년 4 월 21 일 ( 수 ) 부터 4 월 22 일 ( 목 ) 까지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 (319~326 호 ) 에서 국내 출판콘텐츠 아세안 수출을 확대를 위해 ‘ 찾아가는 동남아 3 개국 도서전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태국 ) ’ 을 개최한다 . 출판진흥원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 년부터 ‘ 찾아가는 도서전 *’ 을 개최하고 있다 . 아세안 국가와는
2001년 9·11 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유로존 위기,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그리고 지금의 신종 바이러스 공습까지…. 2000년 이후 우리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대사건’을 빈번히 겪었다. 과거부터 축적해온 지식과 경험, 자료 등을 통해 새로운 사건을 예측하고 대응하던 인류는 처음 맞는 사건들의 충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신간 「최배근 대한민국 대전환 100년의 조건」은 경제학적 엄밀함과 인문학적 통찰을 담아 ‘대한민국 대전환론’을 풀어냈다. 20세기와 21세기의 패러다임 대충돌,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다산북스에서 내러티브 매거진 계간 “에픽 epiic”을 창간한다. 14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계간 “에픽”의 임경섭 편집장과 편집위원 문지현 소설가, 차경희 문학서점 고요서사 대표, 임현 소설가, 정지향 소설가가 참석했다.‘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는 신개념 서사 중심 문학잡지’를 표방하는 “에픽 epiic”은 작년 여름 기획을 시작해 약 1년 만에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기획에 참여한 문지현 소설가는 “최근 몇 년 동안 문학 장 내 여러 변화가 있었다.”며 “각자 나름의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었지
[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이달 초 인터파크송인서적이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출판계가 비상을 맞았다. 3년 전, 부도 사태를 겪은 송인서적이 재차 파산 위기에 접어들며 과거 송인서적의 채무 대부분을 면제해주었던 출판계는 다시금 피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구 송인서적을 인수한 대주주이자 최대 채권자인 주식회사 인터파크는 6월 8일 자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바 있다.이에 출판 관계자들은 29일 “인터파크 규탄 출판인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고 인터파크 측의 조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이 기
예전엔 새로운 목적지를 갈 때면 종이로 된 지도가 필요했다. 유럽처럼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땐 내내 두꺼운 여행책자를 들고 다녀야 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조수석 보관함엔 지도가 들어 있었고, 도로변 상점이나 사람이 보일 때면 길을 물어보기 일쑤였다. 지금은 어떤가. 손안의 지도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중교통 출발·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집에서 해외 유명 관광지를 입체적으로 감상한다. 가고자 하는 호텔 주변과 맛집도 미리 볼 수 있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 승객과 운전사와의 연결 서비스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KPIPA 상반기 통계 기준 전년 대비 도서생산은 증가했으나 판매와 소비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인 출판사 등 신규 매체가 활발히 생겨나고 매해 수만 권 신간이 쏟아지지만, 여전히 시장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러한 상황 속 책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과 매체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SNS는 물론이고 각 출판사에서 유튜브를 운영하는가 하면, 홈쇼핑을 진행하기도 하고, 책과는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 채널을 통해 신간 도서를 홍보하는 등 전혀 다른 방식의 마케팅을 고민
「너무 한낮의 연애」의 작가 김금희는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내 소설가 중 한사람이다. 첫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부터 1999년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을 모티브로 한 「경애의 마음」, 지난해 펴낸 「오직 한사람의 차지」까지 매 작품 큰 인기를 얻으며 독자층을 넓혀 왔다. 신간 「사랑 밖의 모든 말들」은 그가 데뷔 11년 만에 발표하는 첫 산문집이다. 등단 직후 발표한 글부터 올봄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 중 마흔두 편을 선별해 한데 모았다. 이 책은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해온 저자가 2010년대를 마무리하고 20
진리나 삶을 선하게 풀어낸 이야기는 마음을 너그럽게 보듬는다. 특히 풍자와 교훈을 담은 우화는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일깨워주고 세상의 경이로움을 생각하게 한다. 우화를 읽는 것이 단순한 독서의 즐거움을 넘어 자아 성찰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다.시인 류시화는 “인도 우화들을 통해 삶을 이해하고, 세상을 받아들이며, 이야기로 진리에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는 저자가 들려주는 100가지 인생 처방 우화 모음집이다. 생의 절반을 인도 여행으로 보낸 저자가 ‘인도 우화’라는 큰 틀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후의 만찬'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지난 7월 15일 수상작을 발표한 제9회 혼불문학상 심사에는 한승원 소설가(심사위원장), 김양호 평론가, 김영현 소설가, 이경자 소설가, 이병천 소설가가 참여했다.혼불문학상은 대하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처음 제정되었다. 매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혼불문학상에 올해 투고된 응모작은 총 263편이었으며, 이중 4편의 소설만이 최종심에 올랐다. 치열한 논의 끝에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것이 바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