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을 존중하고, 인권을 중시한다. 북미관계를 서둘러 재정립해야 하고, 인권문제가 아킬레스건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선 좋을 게 없는 성향일지 모른다. 그래서 한편에선 김 위원장이 ‘미국을 끌어내기 위해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게 마련이라는 건데, 누가 더 목이 마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바이든의 슬로 스텝과 인권론이 북미·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봤다. “내가 직접 해결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2거래일, 2013년 3차 핵실험 1거래일, 2017년 6차 핵실험 4거래일. 대북 리스크가 터졌을 때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다. 그렇다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폭파’까지 이어진 이번 대북 리스크는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결과는 뜻밖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는데, 그 뒤엔 개미가 있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된 그날의 증시를 분석해 봤다.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탈원전 정책 폐기, 노동시장 유연화, LTV 규제 완화…. 미래통합당의 주요 경제 공약들이다. 언뜻 봐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대척점에 있다. 21대 국회에서 다음 대선이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벌써부터 우려스럽다. 21대 총선에서 범여권이 압승을 했다지만 이들 역시 100석가량의 의석을 꿰찼다. 최근 경제전문가들이 꼽는 경기회복의 변수 1순위는 ‘코로나19’다. 코로나19가 얼마나 빨리 종식되느냐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미래통합당이 공약 1순위로 ‘코로나19 극복’을 내세운 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위성정당이 판을 쳤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편, 미래통합당 편으로 두동강 났다. 소수정당을 국회에 더 많이 입성시키자는 애초 취지 따윈 사라진 지 오래였다. 결과도 그렇게 끝났다. 범여권이 압승했고, 그 나머지를 미래통합당 세력이 차지했다. 소수정당은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진 21대 국회에선 ‘대선’이 치러진다.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우리가 공약을 감시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봤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 안 만든다 하지 않았나? 왜 말을 바꾸나?”[황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장에선 남북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졌다.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조성이 우선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고, 이에 따라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북경협 테마주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 국면으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경협 테마주는 찬밥 신세가 됐다. 현재 상황에선 돌파구도 많지 않다. 개성공단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관계 경색과 건설업의 관계를 취재했다. 남북관계가 냉랭하다.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박인수 성남미래포럼 대표가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문재인 대통령‧이하 민주평통)의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민주평통과 박인수 대표측에 따르면 이달 1일 출범한 민주평통 제19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데에 이어 박 대표가 상임위원으로도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오후2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식’에서 박인수 대표는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을 받았다. 박인수 신임 상임위원은 성남미래포럼 대표
자유한국당 대북제재위반조사 특별위원 4차 회의가 22일 국회본청 228호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유기준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기선, 정태옥, 정점식 의원과 강요식 당협위원장이 참석하였다.이 위원회는 지난해 북한산 석탄 반입의혹규명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하여 북한산 석탄 밀반입 뿐만 아니라 공해상 정제유 불법 환적 등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에 국내에서도 한치 허점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18일 출범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밝히는 것이 과제의 하나다.유기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3월 북한
서울시의 탈북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서울시의회 여명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대표발의(2019. 2. 1.)한 「서울시교육청 탈북학생 교육지원 조례안」이 3월 8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 됐다.이 조례안은 △ 탈북학생의 학습권 보장 및 학습부진 해소를 위한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 △ 탈북학생 지원 관련 정책수립을 위해 매년 탈북학생 현황 및 교육지원 실태 조사 △ 교육감이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을 지정하고, 운영경비 등을 지원하며 예산의 집행에 대한 지도·
2006년 제진(남)~금강산(북) 철로가 놓였다. 그런데 이 철로를 지나간 기차는 2007년 북한의 시범운행을 제외하면 단 한대도 없었다.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됐다. 핵심사업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긴 철로를 까는 것이다. 과연 이 철로에서 기차가 경적을 울릴 수 있을까. 시장은 ‘신중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냉정한 시그널을 취재했다. 4월과 5월에 이은 세번째 만남. 귀빈을 맞이한 북한과 달리 남측에선 큰 박수도 환호성도 없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또
한반도에 빠른 속도로 봄이 오고 있다. 날씨만이 아니라 전쟁위기설까지 나돌았던 안보 전선에도. 4월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에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의 깜짝 제의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가 놀랐다. 외신들은 ‘대사건’ ‘중대 변화’라고 평가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급히 통화
미국 무차별적인 통상압력에 국내 정치·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문제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제무역기구(WTO) 제소를 카드로 빼들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안보와 통상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도 지나친 이상론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우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
문재인 정부의 통상ㆍ외교 전략은 ‘분리책’이다. 통상과 안보는 별개라는 거다. 미국과는 다른 대북정책 기조 때문에 ‘통상전략’을 바꾸지 않겠다는 정공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통상압박이 거세지자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카드를 뽑아든 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통상’은 묶는 전략으로 으름장을 놓고
국정원과 미국 CIA가 손잡고 VIP탈북자를 알아 보니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였다. 영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경찰, 미국 CIA, 북한 보안성 공작요원이 살인마를 두고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는 암투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 ‘공조’와 마찬가지로 북한 공작원이 카리스마와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CIA 요원은 비열한 인물로 그려진다. 시종 담배연기가
북한과 미국의 전쟁발언이 심상찮다.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문제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7월에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을 내놓고 “남북관계의 운전대를 잡겠다” 호언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스스로 발목 잡힌 구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전환해 안전을 보장받을지 비참한 종말을
미국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진 배치된 10일 국내 증시가 요동쳤다.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설 등 각종 뒷말이 증시 주변에서 얽히고설키면서 ‘4월 위기설’에 다시 불씨가 붙었다. 하지만 이번 대북 리스크도 금세 수그러들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2141.63포인트까지 상승해 항공모함 배치 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잊을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로 강력한 UN 안보리 제재결의 2270ㆍ2321호가 나왔다. 이어 미국ㆍ유럽ㆍ호주 등 주요 국가들의 독자제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가동중단 조치 1년을 맞아 내린 평가다. 개성공단 가동중단 결정이 글로벌 대북제재ㆍ압박 공조의 밑거름이 됐다는 거다.하지만 실익이 많지 않았다는 평가도 쏟아진다. 정부의 결정
대북 강경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안보팀에 낙점되면서 대북리스크가 커졌다. 그가 북한 문제에서 손을 뗄 거라는 주장도 있다. 문제는 두 개의 대북정책 안에 방위비 분담금이라는 ‘돈’ 문제가 껴 있다는 점이다. 자칫 평화도 잃고 돈도 잃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미국의 스트롱맨(트럼프)이 ‘金’을 흔들고 있다는 얘기다. “김정은은 미치광이다.”
“해법이 안 보인다.” 개성공단 사태를 보는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이다. 북한의 핵개발 제재수단으로 철수 조치를 내린 이상 공단 재개 명분을 찾기 힘들다는 거다. 반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는 견해도 있다. 흥미롭게도 한가지는 분명히 일치한다. 공단 폐쇄보다는 재개가 우리에겐 더 큰 이익이라는 점이다.개성공단이 ‘철수’에서 ‘폐쇄’로 넘어가는 수순
“살려 달라.” 자산을 잃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업주와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이 정부를 향해 외치는 목소리다. 잘 돌아가던 개성공단이 3년 만에 또다시 대통령 지시 한마디에 폐쇄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부는 지원책 마련에 분주하다. 하지만 무얼 내놓은들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대부분 딜레마에 막혀 있어서다.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벌써 석달째다. 북한은 개성
[뉴스페이퍼 = 김준 기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이 공동이사장을 지내는 한반도평화포럼에서 야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두 이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남북관계는 다시 과거 냉전시대로 돌아갔다."며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대북정책의 실패를 전 정권에게 전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실패에 대한 변명도 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정부에 대한 비판 후 두 이사장은 또한 "지금 정부의 태도 못지않게 우려스러운 것이 야당의 태도다."며